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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131215_주일모임후기
  • 2013-12-17 21: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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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2

모임에 대한 제 갈망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지인분의 초대로 주일에도 방문하게되었습니다.

첫번째는 Coal Baron

진작부터 플레이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수송류의 게임입니다.

엘리베이터 기능으로 각 층에서 생산된 광석들을

운송차량에 싣고 배달하면서 점수를 얻습니다.

짧은 라운드로 진행되어 플레이 타임은 무척 짧았습니다.

단, 승점얻는 시스템은 누적이라 후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2013년 에센신작들 중 제가 해본 게임들은

대체로 점수가 후하거나 많은 점수를 얻네요 트렌드인가요?

각자 주어진 일꾼으로 원하는 행동칸에 놓아 액션을 합니다.

행동칸에 다른 일꾼이 있다면 자신의 일꾼을 "+1"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어찌보면 자유도가 높다할 수 있지만

한정된 일꾼이라 행동에 제약이 따릅니다.

광석채굴은 생산되는 건물을 구입해서

해당층에 건설하더군요

이후 광석을 얻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매라운드 승점얻는 걸 잘 계획해서

초반 운송차량 카드 획득을 잘 선택해야 하더군요

시스템은 참신했습니다.

좌우 탄광의 균형도 맞춰야 하고

틈틈히 은행에서 자금도 확보해야하고

플레이 내내 자신이 광산회사를 경영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주어진 일꾼을 다 사용하면 라운드가 끝나고

3라운드만 진행되기에

게임은 순식간에 게임이 끝났습니다.

제가 플레이해본 수송류 게임 중에

가장 짧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아쉬워서 다시 플레이하고 싶네요 ㅋ

두번째는 It Happens..

자주 플레이되는 게임입니다.

할때마다 반응들이 다 좋았습니다.

간단하면서도 운적인 요소를 보정해주는 지렁이

피할 수 없는 장소 선택의 고민!!

혹은 패스~

매 라운드 들어갈 수 있는 장소는

각각 한 곳뿐이라 이런 고선택의 고민은 더 해집니다.

앙증맞은 주사위 5개로

주사위 굴리는 쫄깃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Blueprints

이 게임은 뭔가 독특했습니다.

생각보다 큼직한 카지노주사위로

주사위를 쌓아서 건설하더군요

각자 건설카드를 받고

앞에 놓여진 계획카드에 맞게 건설하면 보너스 점수를 얻습니다.

또 하나 특이한것은

자신이 굴린 주사위 선택을 하는게 아니라

굴려진 주사위를 선택하는 거였습니다.

한번 놓여진 주사위는 자리를 옮길 수 없기에

뭔가 해보려고 욕심을 부린 저는 혼자 머리를 끙끙앓으면서 했네요 ㅋ

주사위 건설이란 테마는 익숙하지만

여러가지 독특한 시스템의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다시 플레이 해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네번째는 Prosperity

자신의 턴에 년도별 순서대로 맨위 타일을 공개합니다.

이때 굵게 선으로 표시된 아이콘의 혜택을 모든 플레이어가 적용받습니다.

이후 원하는 액션을 선택합니다.

각자 주어진 보드판에는 여러 개의 타일이 그려져있는데

Energy, Ecology, Capital, Research, Prosperity가 있습니다.

각자 보드판에는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액션과

게임 종료 후 보너스 점수 얻는 계산이

직관적으로 잘 설명되어 있어서

게임진행은 참 쉽습니다.

Reiner Knizia 의 작품은 너무 단순해서 밋밋하다 여겼는데

문득 든 생각은 그 한가지 룰이 주는 명확함이

오히려 게임의 재미를 집중시킬 수 있단 생각을 했습니다.

이 게임은 타일을 통해 얻는 혜택에 집중합니다.

어떤 타일을 선택할지 말이죠

그동안 2013년 에쎈게임들을 플레이 해보면

뭔가 어디서 본듯한 시스템을 테마에 맞게 입히고

혹은 시스템을 세련되게 정제한 느낌이었는데

이 게임은 오히려 단순한 룰이 주는 재미가 컸습니다.

오늘 플레이 해본 게임들은

다소 복잡한 룰에 익숙한 저에게 심플한 룰이 주는 큰 재미에 새삼 놀랐습니다.

다섯번째는 Expedition: Famous Explorers

보드판을 본 순간 뭔가 복잡하겠구나 여겼는데

룰은 자신이 갖고있는 카드 중 해당지역으로 화살표를 이동시키면 됩니다.

게임 시작 전 각자 돌아가면서 자신이 가고자하는 방향을 정해놓습니다.

이때 상대의 지역카드를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있는 곳은 피할지 아니면 함께 갈지를 고민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중립지역이라 해서 보너스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지역이 놓입니다.

이동화살표의 제한으로 자신이 가고자하는 탐험경로를 잘 계획해야합니다.

게임초반에는 각자 자신의 길로만 루트를 만들었는데

게임 중후반이 되니 탐험루트의 루프가 발생해서 새로운 길 개척이 가능해졌습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표시마커와 보너스를 얻을 수 있는 지역마커

이동 중 얻계되는 티켓얻는 빨간표시, 추가액션을 할 수 있는 파란표시

콤보가 터지는 액션이 주는 짜릿함과

남이 만들어놓은 탐험경로로 얻게되는 자신의 미션지역카드를 내려놓는 재미

은근 심리전까지 누릴 수 있더군요 ㅋㅋ

수송이나 이동이 들어간 게임을 좋아해서인지

게임 내내 신나하면서 플레이했습니다.

넓은 지도를 보고 탐험루트를 계획하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을듯합니다. ^^

게임은 모든 미션지역을 클리어 한 제가 1등!!

그것도 단 한장의 차이로 말이죠

처음으로 모임에서 1등을 했네요 ㅋㅋ

여섯번째는 Madeira

제가 이번 에쎈 기대작으로 꼽았던 게임입니다.

지난번 첫 플레이 이후 자꾸 생각나서 언제 해보나 했는데

이번에 다시금 플레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두번째 플레이다 보니 전보다는 훨씬 액션선택이 다양했습니다.

생각했던 플레이를 해보는데 얼마나 짜릿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손에 땀이 나네요 ㅋ

4인플로 진행했는데 재밌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ㅋㅋ

진작에 말씀드렸음에도 한턴을 기다리다가 그만

보너스 카드선택이 어쩔 수 없음에 헛웃음 지으신 분.

자신이 얻고자 하는 자원을 앞턴의 플레이어가 모두 집어가 안타까워 하신 분.

남을 견제하다가 자신의 턴을 날려버린 저!

첫 플에 안좋았던 기억을 접고 다시금 플레이 해보셨는데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

무튼 저는 그분 덕에 플레이 해볼 수 있었구

그분 덕에 큰 웃음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꾸벅(--)(__)

일곱번째는 Colonial: Europe's Empires Overseas

간단한 게임들만 해서일가요

룰 설명을 듣는데 왜이리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지 ㅋ

몇 장의 카드로 계획을 세워서 플레이하는데

이런 게임은 익숙치 않아

저는 플레이가 쉽지 않았습니다.

게임 내내 감이 오지않더군요 ㅋ

남 따라하기 급급하다가

게임 중반이 되지 조금씩 감이 오기시작했습니다.

물론 다른 플레이어가 하는걸 보면서

배운것도 있지만요 ^^

게임을 접하다보면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그냥 따라갑니다.

그러다보면 이해가 가더군요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게임은 종료되었고

다음에 플레이 해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ㅠ.ㅠ

여덟번째는 Agora

테마에 충실하고 시스템도 그에 맞춰져서

뭔가 딱 들어맞는 느낌의 게임이었습니다.

룰도 심플하고 게임에 쉽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근래에 해본 게임들이 점수를 후하게 줬나요

이 게임은 점수 얻기가 너무 박합니다. ㅋㅋ

초반 저의 악플레이로 모두에게 멘붕을 선사했지만

이후 이런 전략도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우직하게 밀고 나갔습니다. ^^;;

행동칸이 묘하게 표시되어 있어서

자칫 불리하게 여겨지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이도 게임 내용에 한 부분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걸 극복하는 장치도 있었구요

늘 하는 생각이지만

심플한 게임들이 잘 만든 게임이란 생각이 듭니다.

자리싸움과 영향력 싸움

그리고 기억에 남는 재판 시스템

이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자신의 배심원을 랜덤하게 선택해서

영향력을 비교하는게 참 묘했습니다. ^^

아홉번째는 Race for the Galaxy

이제야 이 게임의 재미를 느낍니다.

그동안 아이콘이 눈에 익숙치 않아서 헤매였습니다.

점점 플레이 할 수록 그 재미에 빠집니다.

게임에 몰입하느라 사진이 없네요 ㅋ

열번째는 Kingdom Builder: Crossroads

확장을 넣었더니 또 다른 게임 되더군요

거기에 5인플로 진행하다보니 더 힘들었습니다.

새로운 기능의 토큰들과 늘어난 보너스 카드

저는 해야할게 많은 경우 아무것도 못하더군요 ㅋㅋ

그래도 미션 두 개정도는 달성하고자 열심히 달렸습니다.

게임이 종료된 후 보드판을 보니

정말 빡빡하네요

건물토큰을 세개나 갖고 있었지만

한 개를 얻은 분보다 그 활용도가 낮았습니다. ㅋ

결국 게임동안 남 견제 및 해방플레이로 빈축을 샀네요

저로서는 꼴찌를 탈피하기 위한 몸부림이었네요

그러함에도 점수는 압도적으로 꼴찌였지만

다음엔 잘 할 수 있을가란 물음표로 기약했습니다. ㅎㅎ

열 한번째는 It Happens..

요즈음 핫!!한 브릿지 게임이 되었네요

처음 이 게임을 플레이했을때보다 요즈음이 더 핫하네요 ㅋㅋ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다.

직접 해보시면 아실겁니다.

왜그리 자주 플레이되는지 말이죠 ^^

열 두번째는 Ginkgopolis: The Experts

정말 오랫만에 플레이해봤습니다.

처음 이 게임을 접했을때는 하루에도 몇번씩 플레이했던 기억이 나네요

앞을 예측할 수 없고

언제 내 타일이 덮힐 지 모르는 상황에 가슴 졸이면서 했더랬죠 ㅋ

확장을 플레이해보니 기존 게임보다 더 인터액션이 있었습니다.

새로 추가된 건물타일들 기능이 재밌더군요

게임은 그덕에 더 빨리 진행되었습니다.

자신의 타일을 두 개 덮어서 얹는 기능으로 어떤 타일이 없어졌는지 모르고

공원타일로 게임 종료 후 후원을 얻어 일발역전을 노릴 수 있고

선택한 타일을 기준으로 십자방향의 자원으로 부터 점수를 빼앗아 올 수 있고

또는 타일을 얻어 게임흐름을 빨리 진행시킬 수 있고

정말 다이나믹하게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게임은 제가 모든 타일을 갖고 와서

두번째 타일을 소진시켜서 게임을 종료시켰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점수계산에서는 노란색타일에서 박빙이었습니다.

베이지색자원과는 6개로 동일한 갯수였지만

분홍색인 제가 높은숫자 타일을 건설해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하지만

변수는 바로 주황색!!

주황색은 공원에서 후원을 얻어 1개 차이로 큰 점수는 주황색의 몫이었습니다.

언제해도 치열한 게임이네요

오랫만에 해봤는데 역시나 재밌네요 ^^

짧은 기간안에 2013년 에쎈신작들을 플레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조만간에 나름대로 써본 2013년 에센작들에 대한 리뷰를 써보고 싶네요

언제일지 모르겠지만요 ^^

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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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3 오두막삼
    • 2013-12-17 23:50:03

    보는 것만이라도 넘 잼나 보이네요^^
    • 2013-12-18 14:31:26

    펴..평일에도.. 부..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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