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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학교에서의 보드게임, 그 카테고리 이야기 (2) - Hand Management or Set Collection
  • 2014-01-02 02: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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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비형 스라블
1년 동안 교실에서 보드게임을 진행하고 난 후, 이런저런 관련 글들을 두드리고 있는 중에, 지난 번에 이어서 두 번째로 Hand Management 메커니즘을 가진 보드게임을 아이들과 해 본 이야기를 두드려보려고 합니다.
핸드 관리 메커니즘의 보드게임은, 꽤 많은 수의 보드게임이 Set Collection 메커니즘의 보드게임과 그 큰 줄기를 같이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단순한 셋 컬렉팅으로 이루어지는 보드게임도 있고, 핸드 관리만 이루어지는 보드게임도 있지만, 꽤 많은 수의 보드게임은 핸드 관리를 하기 위해 셋 컬렉팅의 요소를 가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핸드 관리 메커니즘의 보드게임 이야기를 하면서 셋 컬렉팅의 보드게임 이야기도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

1. Ticket to Ride

대충 조사해보니 저희 반 서른 한 명 중 거의 대부분이 한 번 쯤은 다 해 본 보드게임이 바로 Ticket to Ride입니다. Alan R. Moon을 물질적으로도 굉장히 행복하게 만들어 준 보드게임인 Ticket to Ride는, 실은 보드게임 플레이어도 행복하게 만들어 준 보드게임이기도 합니다. 처음 룰을 보았을 때, 그 간결함에 놀랄 수 밖에 없었고, 그러면서도 초보자나 숙련자나 모두 별 어려움 없이 섞여들 수 있는 보드게임이라는데 또한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이 보드게임을 좋아할 수 있는 가장 큰 까닭은, 역시나 간결한 룰 때문이겠지요. 그러면서도 무언가 만들어 나가는 상황 자체를 즐긴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반 어린이들 중에, 새로운 보드게임을 배우는 것을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간단한 보드게임, 했던 보드게임에만 정착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이 정착(!)한 보드게임이 바로 이 Ticket to Ride, 그리고 Der Grosse Dalmuti 입니다.

아이들의 성향은 세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새로운 보드게임을 찾는 친구들,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하는 보드게임에만 머무르는 친구, 어떤 보드게임인지에 상관 없이 보드게임을 하는 상황을 즐기는 친구. 마지막 성향은 주로 남자 어린이들에게서 자주 나타나고, 그렇게 보드게임을 하는 상황을 즐기는 친구들은 가장 흥미로운 상황을 제시해주는 보드게임에만 머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 성향과 세 번째 성향이 보통은 공존하는 셈이죠.

Ticket to Ride는 그런 의미에서, 초등학교 교실에서 유의미함을 가질 수 있는 보드게임입니다. 단순하게 기차카드를 컬렉팅해서 핸드 관리를 해야하는 수준에서 끝나는 보드게임이 아니라, 목적지 카드를 활용해서 조금 더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 가능한 보드게임이라서,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큰 보드게임이기 때문입니다. 덕택에, 올해 주어진 학급운영비로 Ticket to Ride를 한 카피 샀습니다. 짧은 시간 - 45분에서 1시간 가량 - 에 끝날 수 있는 보드게임인 Ticket to Ride는 아이들에게나 교사에게 유용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Der Grosse Dalmuti

저희 반의 보드게임 라이프를 시작한 보드게임이라면 단연코 Der Grosse Dalmuti를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핸드 관리의 측면에서도 이만큼 적절한 보드게임이 없겠구요.

그러고보면, 학급 내에서 아이들에게 오래도록 어필하는 보드게임 종류는 핸드 관리 또는 셋 컬렉션 류의 보드게임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앞의 Ticket to Ride가 그랬고, Der Grosse Dalmuti가 그렇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를 생각해보면, 아이들의 성취감을 즉시로 만족시켜줄 수 있는 보드게임인 까닭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 번 해보게 됩니다. 여러 다른 보드게임은, 게임이 전체적으로 마무리되는 시점에 가서야 자신의 플레이의 의미를 따져볼 수 있게 됩니다. 보드게임의 승리 목적이 대부분 승점을 획득하는 것에서 오는 것이라고 할 때, 승점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플레이어의 플레이가 연속적으로 결합해 나가는 양상을 띄게 되는데, 보통은 자신의 플레이가 끼친 영향에 대하여 긴 호흡으로 깨닫기에는 쉽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에 어떤 행동을 하는데, 이 행동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를 알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게임의 종료 시점이 다 와갈 때 쯤에서야, 내가 왜 그랬을까, 라는 후회, 또는 아까 그 액션이 적절했어, 라는 만족감이 닥칩니다.

그런데, Ticket to Ride는, 자신이 목적하는 열차 카드를 모아서, 선로에 자신의 기차 마커를 놓는 순간, 하나의 성취감을 얻습니다. 또는 가지고 있는 목적지 카드를 완성하는 순간에도 큰 성취감을 얻게 됩니다. Acquire 같은 보드게임은, 내가 주식을 사고, 타일을 놓아 합병을 시키고, 메이저리티 점수와 마이너리티 점수를 얻으면서도, 성취감보다는 다음 상황을 그리면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데, Der Grosse Dalmuti 같은 보드게임은 그렇지 않은 것이죠. 카드를 계속 버리는 상황 속에서, 내가 적절하게 카드를 버림으로써, 이번 턴의 승자가 되었다면, 이 게임 전체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그 자체로 만족감을 얻는 것이죠. 그래서 초등학교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보드게임 플레이에는 두 부류의 아이들이 존재합니다. 즉시적인 만족감에 만족하면서 보드게임을 하는 부류, 그리고 상황의 연련 관계를 고려하면서 게임 상황 전체를 생각하는 부류. 일반적으로 후자는 거의 없습니다. 초등학교 수준의 아이들에게 요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Der Grosse Dalmuti 같은 보드게임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보드게임입니다. 즉시적인 만족감을 주기도 하면서, 각 턴에서의 상황이 모여 최종적인 승리 상황을 만드는 보드게임이기 때문인 것이죠.

3. Love Letter

제가 핸드 관리 메커니즘의 보드게임에 대해서 주목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Love Letter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Love Letter를 아이들에게 제시하기 전에는, Ticket to Ride나 Der Grosse Dalmuti의 교실에서의 성공이 개별 보드게임이 가진 매력 때문이라고 생각해 왔더랬습니다. 그런데, Love Letter를 교실에 깔고, 아이들이 꽤나 열광하는 모습을 보면서, 핸드 관리 메커니즘의 보드게임이 아이들에게 주는 만족감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Love Letter가 모든 아이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합니다. 너무 후반기에 아이들에게 주어진 탓이라고 할 수 있지요. 교실에서 워낙 많은 보드게임이 아이들에게 제시되다보니 발생하는 어려움은, 아이들이 하나의 보드게임을 진득하게 즐겨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계속 새로운 보드게임이 아이들에게 제시되고, 아이들은 새로운 보드게임에 집중하거나, 관심이 없거나, 하게 되는 것이죠.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어떤 아이들은 새로운 보드게임 자체에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게 됩니다. 그냥 하던 것이나 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뭐,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성향이니까요. 아이들도 그런 성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 생각하기에는, 만약 내년에도 교실에서 보드게임을 하게 된다면, 처음에는 몇 게임을 정해놓고 모든 학급의 아이들이 다 한 번씩 보드게임을 해 볼 때까지 새로운 보드게임을 소개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만약에 Love Letter가 1학기 쯤에라도 아이들에게 전해졌다면, 아마도 Der Grosse Dalmuti 만큼의 인기를 얻게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핸드 매니지먼트의 보드게임이 아이들에게 주는 매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Love Letter의 경우, 워낙 잘 만들어진 보드게임이기도 합니다. 두 명이든, 세 명이든, 혹은 네 명이든 누구나 다 몰입하면서 즐길 수 있는 그런 간단한 보드게임이면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과 타인에게 주어진 상황을 잘 계량해서 판단해야 하는 그런 전략적인 부분까지. 정말 잘 만든 보드게임이라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하겠지요.

Love Letter를 통해서 핸드 관리 메커니즘의 보드게임이 아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는 부분을 발견하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 Race for the Galaxy

그래도 저희 반 어린이 중에서 Race for the Galaxy를 할 줄 아는 어린이가 대여섯 명 정도는 됩니다. 당연히 어려운 보드게임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핸드를 관리한다는 측면에서는 가장 좋은 보드게임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Dominion과 다른 부분은 통제된 우연인가 혹은 폭넓은 우연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Dominion도 우연적인 요소가 들어가지만, 이 때의 우연은 말 그대로 제한된 우연입니다. 일단 덱빌딩이라는 메커니즘이 핸드 관리의 요소를 가진다고 볼 수는 있지만, 플레이어가 고른 덱 속에서 플레이가 일어난다는 점 때문에 아이들에게 훨씬 더 쉽게 다가서는 요소가 있습니다. 반면에 Race for the Galaxy는 카드 플레이가 Dominion 보다는 폭넓습니다.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할지를 고민하기에는 그 범위가 꽤나 광범위합니다. 따라서 Race for the Galaxy가 아이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꽤 많은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어떤 카드들이 이 보드게임 속에 들어있는지를 알고, 카드가 손에 쥐어졌을 때의 활용법을 다양하게 겪어보고, 그런 후에 실제로 자신의 생각을 카드 사용을 통해서 확인해 봤을 때에야 비로소 나름대로의 승리법을 시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저희 반 여자 어린이 중에 한 명이 이런저런 식으로 Race for the Galaxy를 여남은 판 정도 했습니다. 그런 후에서야 비로소 4인플, 제가 끼어서 했던 판에서 처음으로 1등을 해보더군요. 그 정도 해보니까 대충 어떤 카드들이 나오는지 보이고, 어떤 방식으로 카드를 사용해야겠다는 것도 보이고... 그리고 자신의 액션을 위해서 다른 사람의 덕(!)을 보는 플레이도 깨우치고...

그 고비를 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차라리 Race for the Galaxy보다는 Dominion을 더 선호하는 듯 합니다. Dominion이야말로... 저희 반 어린이들 서른 한 명 중에 해보지 않은 아이들이 없을 정도로 많이들 해보았네요. ‘폭넓은’ 보드게임보다 ‘통제된’ 보드게임이 아이들에게 더 많이 어필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마 협상/블러핑 보드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더 할 이야기가 있을 듯 합니다.

5. Parade

Parade는 브릿지 보드게임으로 아이들에게 꽤나 사랑받고 있습니다.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아이들이 정해진 보드게임을 끝나면 이런저런 자신들이 할 줄 아는 보드게임들을 브릿지 게임 삼아 꺼내어드는데, Parade는 여자 어린이들에게 꽤나 인기를 끄는 보드게임 중에 하나입니다.

최소 점수를 먹기 위해서 자신의 핸드에 있는 카드를 적절하게 내려놓는 플레이, 혹여라도 카드를 먹어오게 되더라도 먹어온 카드가 최소 점수가 될 수 있도록 신경써야하는 플레이가, 아이들의 사고 욕구를 적절하게 자극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고보면,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쉽게 꺼내어들 수 있는 보드게임을 여러 가지 소개했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컨대 Love Letter나 Parade 같은 보드게임이 그렇습니다. 짧은 시간에 아이들이 모여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이 학기 초에 아이들에게 다양하게 많이 소개된다면, 아이들이 브릿지 시간 - 쉬는 시간, 점심 시간 등 - 을 더 잘 이용할 수 있게 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멋진 일러스트와 함께 꽤나 사랑받은 보드게임 중에 하나가 바로 Parade 입니다.

6. China

실은... China를 학교에 가져다두긴 했는데, 이 보드게임이 과연 아이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는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다이브다이스가 코리아보드게임즈에 인수될 당시에, 얼결에 방문했던 다이브다이스 사무실에서 선물로 받은, 컴포넌트가 하나 없는 China를 그저 어떻게 처리할 수가 없어서 가지고 있다가 학교에 가져다 두었는데, 그래도 몇몇 아이들에게 흥미를 끌고, 두 판 정도 돌아갈 기회를 갖고,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이야기해주기도 해서 꽤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China의 룰 설명을 듣고, 아이들이 연상한 보드게임은 당연히 Ticket to Ride 였습니다. 게임의 진행 방식이 비슷한 면이 있으니까요. 많이 건조한 보드게임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웃고 떠들고 신나고 즐겁게 보드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7. Show Manager

이 보드게임도 꽤나 즐거운 보드게임인데... 아무래도 아이들끼리만 하면 조금 심심한가봅니다. 선생님이 끼어서 즐겁게 해주었으면 아이들의 기억에도 더 많이 남았을텐데... 전형적인 셋 컬렉션 보드게임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엎어!’가 더 인상적일 수 있는 보드게임이고... 아무래도 아이들은 그렇게까지 너스레를 떨면서 보드게임을 즐길 정도는 되지 않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기도 합니다.

8. Lost Cities Board Game

가장 의아한 부분 중에 하나는, Lost Cities Board Game이 아이들에게 나름대로 인기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몇몇 여자 어린이들 중에, 틈틈이 Lost Cities Board Game을 꺼내어드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제 취향의 보드게임은 확실히 아니었는데... 몇몇 아이들에게 회자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보드게임입니다.


기타... Acquire나 Settler of Catan도 핸드 관리 메커니즘을 사용하지만, 조금 다른 카테고리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꽤나 인기 있었던 보드게임이라는 사실을 간단하게 언급합니다.


생각해보면, 지난 5월 초에,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보드게임을 소개하면서 제시했던 게임이 Tumbling Dice, Ticket to Ride, Der Grosse Dalmuti, Samural, 그리고 교실에 이미 있던 Rumikub와 파라오 코드였습니다. Rumikub와 파라오 코드는 일단 논의에서 제외하고, 제가 아이들에게 처음 들이밀었던 보드게임이, 덱스터리티 하나, 핸드 관리 두 개, 그리고 영향력 하나였습니다. 핸드 관리 메커니즘의 보드게임을 조금 더 많이 소개했으면 어떨까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덱스터리티를 아이들이 좋아할 것이다라는 막연한 생각은, 지난 편에 언급한 것처럼 저만의 생각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Parade나 Love Letter 같은 브릿지 보드게임을 먼저 아이들에게 소개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Ticket to Ride를 처음 몇 주 쓰다가 교실에서 빼어서 집으로 다시 가지고 왔었더랬습니다. 지난 5월, 6월만 해도, Ticket to Ride는 아이들에게 어렵고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보드게임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이죠.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이제는 시간이 걸리는 보드게임들도 곧잘 하는 편인데...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셈이죠. 뭐. 내년에 아이들을 맡아 나가면서 조금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여라도, 제가 놓치고 있는 핸드 관리 (or 셋 컬렉션) 보드게임이 있다면 기탄없이 알려주시길, 글을 마무리하면서 부탁드립니다.


아에드 인 마이오렘 델 글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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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노다
    • 2014-01-02 10:18:43

    핸드관리와 셋컬렉션의 명작이라면 알함브라!
    • Lv.2 불꽃손
    • 2014-01-02 11:27:50

    당연히 많은 부분을 생각하고 진행해 보셨겠지만
    단순한 카드게임으로 추천하고 싶은 것들은

    컬러레또(셋콜렉션, 기억력, 카드드래프트),
    젝스님트(핸드관리, 동시액션),
    세렝게티(경매/입찰, 셋콜렉션), - 5인 비추
    게쉥크트(경매/입찰, 셋콜렉션, 운걸기)
    퍼레이드(셋콜렉션, 카드드래프트, 타일놓기, 핸드관리)
    스트로우(핸드관리, 운걸기)
    벼룩서커스(셋콜렉션, 운걸기)
    러브레터(블러핑, 핸드관리, 게임자제거)

    등입니다.

    그외 언급한것이 아닌 메카니즘중에는

    레지스탕스(일반판, 아바론, 쿠) 등이 있습니다.

    등 입니다.
    • Lv.2 불꽃손
    • 2014-01-02 11:32:19

    항상 아이들의 상황을 잘 정리해주어 어른들의 시각이 아닌 아이들의 시각을 읽을수있는 기회가 되어 좋습니다.
    어른들과 달리 생각하는 것이나 게임을 분석하는 것이 약해서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게임을 단순히 게임을만 받아들이기 때문에 다음에 어떤 게임이 돌아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어른들보다 조금 협소한 시각으로 접근될것 같군요.

    제가 본 아이들(아이들을 접하는 직업은 아님)의 취향은
    새로운 게임을 하지 않으려하고,
    복잡한 룰을 싫어하고,
    또한 덱스터리티(손재주)를 메카니즘으로 하는 스팟잇이나 정글스피드
    타란텔탱고, 사기꾼나방 같은 게임내에 특수한 행동양식을 갖는 게임을 좋아하더라고요...
    • Lv.1 리히터
    • 2014-01-02 12:46:22

    카드 드래프트에 셋 콜렉션이면서 테마가 어린 친구들에게 부담이 없는 것이라면, 스시고 (Sushi Go)도 떠오르네요 :)
    • Lv.2 비형 스라블
    • 2014-01-02 23:03:42

    노다 님/ Alhambra를 빼먹었네요. :D 아마 타일 배치 보드게임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한 번 언급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저희 반 어린이들의 반응은, so good!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불꽃손 님/ 말씀해주신 보드게임 중에 컬러레또, 퍼레이드, 러브레터는 즐겨보았고, 나머지 보드게임은 즐겨보지 않았습니다. 레지스탕스 같은 경우에는 일반판으로 해보았는데, 아이들이 임무를 맡는 것에 대한 개념이 조금 정리되지 않은 터라 쉽지 않았습니다. 말씀해주신 보드게임들에 대해서 조금 더 찾아보고 아이들과의 접합점을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리히터 님/ 말씀해주신 보드게임에 대해서 찾아보겠습니다. 카드를 가지고 하는 보드게임들을 아이들은 꽤나 좋아하는 편입니다. (꾸벅)
    • 2014-01-08 19:24:09

    1870 드디어 돌리려고 합니다..수년전에 참가하고 싶다는 글기억하시는지요??리코입니다..저번에 부르심님과 같이 게임을했는데..위치스에서 가능하시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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