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다에서 세류로 활동 하고 있는 세류라고 합니다. 요즘은 눈팅이 주라 ㅎㅎ

대구에서 삼삼오오란 보드게임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고요. 오늘은 처음으로 다다에 후기를 적어 볼까 합니다. 부족한 글솜씨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제가 좀 늦게 도착하니 삼삼오오분들이 모드 반가이 인사해주셨죠. 그리고 한쪽에서 라스베가스와 다른 한쪽에서는 피치카레이스가 막 돌아가려는 참이여서 제가 피치카레이스에 참여했습니다.

한쪽에서는 주사위의 목숨을 맡기는 도박의 열기와 손가락 하나에 모든것을 맡기는 피치카레이스!

자 1번 핑크선수 출발!

무려 네바퀴나 돌아야 해서 다들 경기장 이탈에 추돌사고에 정신없이 웃었습니다. 결국 승자는 꼴지와 한바퀴나 차이를 내고 저는 겨우 3등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제 손이 마음대로 되지 않더군요. 다음번에는 크노키놀로 연습을 하고!

피치카레이스와 라스베가스가 끝이나자 한쪽에서는 삼삼오오 넷러너 대회 전 사전 안드로이드 넷러너 설명과 나머지 7명은 모여서 레지스탕스 아발론을 했습니다.

아발론의 묘미는 역시 심리싸움. 처음에 성공해서 상대방을 교란시키고 교묘하게 속여가며 얻는 짜릿한 승리감이나 스파이를 색출하는 재미. 그리고 열심히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재미죠. 언제 해도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저 사진에서는 다 저를 보고있네요. 제가 투표 결정자 였던거 같습니다!

인원이 12명이여서 테이블을 나눠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트라야누스와 슈파이어, 촐킨

제가 한 게임은 슈파이어.

무역상회에 직원을 가지고 자신의 물품을 사고 계약서를 사고 소방관을 고용해 화재도 막아 점수를 가장 많이 얻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 게임의 특징은 자신의 일꾼을 이용해서 상품에 줄을 서는 것이 특징인데 줄에 선 사람의 수로 그 물품의 가격이 결정되어 버려서 상대방의 물품의 가격을 엄청 올려버리고 내가 사려는 물품의 가격은 최대한 깍아 내야 하는 것이 게임의 주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여기서 획득 할 수 있는 돈이 많지가 않아서 동전 하나의 가치가 매우 크다는 것을 느낍니다. 결국은 꼴찌를 하고 말았지만 재미있는 게임이였습니다.

슈파이어가 끝이나도 끝나지 않은 촐킨과 트라야누스.

스시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귀여운 초밥들로 펼치는 축소판 7원더스.

드래프트가 특징적인 이게임은 기반룰은 7원더스와 마찬가지지만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게 특징입니다. 한분께서는 7원더스 확장까지 다 있는데 그거 다 팔고 이거 하나 사면 땡일거 같다라고 할 정도로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고추냉이를 깔았지만 초밥이 없을때의 심정은 ...크윽...푸딩이 하나도 없는데 3번째에도 푸딩이 하나도 안나올때의 절망감? 보드게임초심자에게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스시고로를 두판이나 하고도 끝나지 않는 촐킨과 트라야누스.

그래서 꺼낸 것은

만인의 게임 러브레터.

간단하고 짧게 즐길 수 있는 러브레터입니다. 제 손의 축복인지 저주인지 공주가 세번이나 들어왔습니다. 저는 그것을 가지고 있을 수 없어서 옆에 분께 드렸습니다. 받으실때의 표정을 보며 죄송함을 느낄 정도.. 다시 한번 그 분에게 사과의 말씀을...ㅎㅎ

촐킨과 트라야누스가 끝이나자 네분정도가 볼일 때문에 가셨고 남은 사람들끼 또 테이블을 나눠서 제노아의 상인과 핀카를 시작했습니다.

한창 설명중이신 믿을만한놈님. 영혼까지 팔 수 있는 게임이라던데. 영혼을 팔고 계시는 중인가 보네요. ㅎㅎ

핀카.

올리브 오랜지 아몬드 등등 작물들을 풍차에서 수집해서 목장에 팔아서 점수를 얻어 최고로 많이 점수를 얻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 하하형님께서 설명중이십니다. 풍차에서 일꾼을 옮겨가며 작물을 얻어야 하는데 이동하는 수가 일꾼이 위치하고 있는 곳에 일꾼의 숫자가 이동력이 되어 무조건 적으로 가야 해서 나름의 머리를 써야 했는데, 도착하는 곳의 일꾼의 갯수가 받아가는 작물의 수다보니 여러 변수들이 생겨나 생각을 해야 하는 게임이였습니다. 이것 저것 많이 사다가 결국 져버리고 말았지만 나름의 재미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핀카가 끝나서 옆을 보니

네 아직 설명중이네요.. 무척이나 설명이 길군요..

저희 셋은 다른 게임을!

길드홀. 사진이 흐릿하게 나와서 안타까운데요

카드를 가지고 5개의 직업과 다섯종류의 색깔카드를 모아서 덱을 완성해서 승점을 사거나 농부로 점수를 얻는 게임 인상적인 것은 지속적으로 태클을 거는 것인데요. 내카드와 상대카드 바꾸기라던지 상대카드죽이기라던지 여러가지 방법으로 태클을 걸어서 잘나가다가도 한번에 몰락하는 모습을 여러번 보여줍니다. 이런 것들이 재미있는 요소가 되서 이리치이고 저리이치이다 많이 웃은것 같습니다.

이 뒤에도 제노아가 끝날 때까지 아이패드로 2인 셋, 체스등등을 했고 제노아가 끝나고 모임이 종료 되었습니다. 무척 재미있었구요. 다음에도 또 함께하겠습니다.

대구 삼삼오오는 매주 일요일에 정모를 열고 보통 8명이상이 모여서 다들 즐겁게 게임을 합니다. 대구에서 혼자 보드게임하시는 분들중에 관심있으신 분들도 연락주시면 친절히 알려드릴게요~

또는 [공1O-558O-8616] 으로 문자주시면 대구모임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이상 다음에 또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