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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평점 트레인스 : 확장판이라는 새로운 엔진이 필요하다.
  • 2014-01-24 14: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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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16


< 2인 플레이, 2전 1승 1패 >


개봉기 /한글 룰북은 따로 있습니다.

일단 개봉기는 따로 올린 것이 있습니다. 제품 컴포의 자세한 사진을 원하는 분은 아래 링크를 방문해주세요.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09&tb=info_boardgame&id=&delivery=0&pg=1&game_id=2194&start=
한글 룰북은 이미지/역주까지 삽입된 깔끔한 버전을 만들어 올렸습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73&tb=info_files&id=&delivery=0&pg=1&game_id=2194&start=


도미니언에 30점 만점을 주었던 사람으로서

저는 총점 30점 만점인 저의 `리뷰 시리즈`에서 도미니언에 30점 만점을 주었던 사람입니다. 그것은 이 글의 최하단에 배치된 그동안의 리뷰된 게임 평점 리스트를 보아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도미니언 `기본판`이 아닌 도미니언 `시리즈 모두`를 뭉뚱그려 평가했던 것입니다. 트레인 이야기를 듣고 싶으시겠지만, 트레인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저의 개인적인` 도미니언 이야기가 필요하니 조금만 참고 들어주세요.

저는 일단 `장막`을 먼저 샀고, 참~ 재미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게 뭐지? 라는 느낌밖에 안들었어요. 하지만 goko.com 에서 기본판을 해보고 나서 룰을 깨닫게 되었고, 그 다음에 `기본판과 번영`을 샀습니다. 그 이후로는 알케미를 제외한 모든 버전의 도미니언을 긁어 모았죠. 가장 재미 있었던 것은 기본판, 번영, 그리고 장막. 이 세가지를 섞어서 플레이 했을 때였습니다. 기본판 만으로 게임을 해본 것은 몇번 되지 않았고, 재미도 사실 별로 없었습니다. 너무 시시(?)하게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상호 작용도 별로 없고 카드 내용도 너무 간단해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고 느껴졌죠. 그것은 물론 모든 단맛 쓴맛 똥맛까지 다 보고 나서 가장 처음으로 돌아가서 `담백한 맛`을 보았기 때문이겠죠. 도미니언은 기본판만으로도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이었고 그 인기에 힘입어 후속판들이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도미니언의 기본판 vs 트레인스의 기본판

트레인스의 느낌을 보자면, 전체적으로는 도미니언보다 못합니다. 그건 불공정한 비교일지 모릅니다. 저는 도미니언의 모든 확장판을 다 맛보면서 섞어서 온갖 변태적인 덱들로 구성된 덱들을 단 한두번 훑어보는 것 만으로 전략을 짜고 덱을 구성해 나가는 것에 나름 익숙해진 사람이기 때문에 ( 그렇다고 그닥 잘하진 못하고 아내가 오히려 승률이 저보다 높습니다. ) 트레인의 기본판 카드는 저에게 비교적.. 아니 꽤 단순하다는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죠. 이 카드는 별로 도움 안되겠네, 이 카드는 죽어라 모아야 겠네.. 이런 감이 비교적 빨리 왔습니다. 카드가 너무 간단한 편이라 한글화를 좋아하는 아내조차도 `한글화 필요 없겠다`고 하여 그대로 한글화 없이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뭐, 도미니언의 확장판 상당수들도 다 영어였지만 그대로 한글화 없이 게임을 진행했던 것처럼 말이죠. 다시 말씀드리자면, 트레인스의 느낌은, 도미니언 기본판보다는 낫다는 겁니다.하지만 기본판만 해보셨을 분도 별로 없겠다 싶어요.

맞습니다. 트레인스는 인터랙션이 많이 부족합니다. 도미니언은 장막이라는 걸출한 확장부터 시작해서 대부분의 확장판이 상호 작용 혹은 상호 공격 부분이 강화되는 추세를 보입니다. 그래서 몇판 하면 게임이 좀 뻔해진다 싶어서 밋밋해져버리는 도미니언 본판을 강화해주죠. (그리고 나중엔 도미니언 기본판은 카드가 모두 심심해서 거의 덱에 넣지도 않는 지경에 이르더라구요 ) 트레인스는 카드 상호간의 작용이 많이 부족합니다. 거의 없다고 봐도 되지요. 상호작용은 맵 위에서만 일어납니다. 맵 위에서도 3명 이상일 때 제대로 된 상호작용이 일어나지 저희 부부 처럼 2명끼리만 해서는 저번에 리뷰했던 닌자토처럼 딱 한명의 사람이 아쉬운 게임이 됩니다. 얽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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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4-01-24 14:50:54

    (꼬리가 잘렸네요. 여기에 이어 붙입니다)

    < 그간의 저희 부부의 게임 평점 (2인플 기준), 평점 높은 것부터 순서대로! >

    1. 황혼의 투쟁 : 30 점 ( 전략게임. 보드게임으로 타임머신 타보기 )
    2. Dominion : 30 점 ( 일반인을 보드게이머로 바꿔준다 )
    3. Mage Wars : 29.3 점 ( 내 손끝에서 펼쳐지는 강력한 마법의 향연, 천재적 전략으로 비열한 마법을! )
    4. Ticket to Ride : 28 점 ( 기본+1910 , 북유럽, 유럽+1912 ) ( 아내의 베스트 게임 )
    5. 세키가하라 : 28 점 ( 캐주얼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스릴있는 워 게임! )
    6. Blokus : 28 점 ( 추상전략 , 도형 맞추기, 바둑과 유사한 면 )
    7. CAVUM : 27.9 점 ( 단순한 룰로 브레인 버닝과 눈치 보기의 진수를 맛보자)
    8. Dominant Species : 27.6 점 ( 2명이서도 충분히 즐거운, 이시대 가장 세련된 영향력 게임 )
    9. YINSH : 27 점 ( 추상전략, 세련된 오목과 만날 시간 )
    10. C&C : Ancients : 27 점 ( 슬롯 머신 땡기는 맛처럼 즐겁고 유쾌한 워게임 )
    11. Haggis : 26.5 점 ( 이렇게 매력적인 2인플 카드 게임도 있다 )-평점수정
    12. 팬데믹 : 26 점 ( 협력계임, 패밀리 게임이자 전략게임. 연쇄작용 )-평점수정
    13. 샤를 마뉴 (카롤루스 매그너스) : 26 점 ( 2인용으론 최고의 영향력 게임 )
    14. 반지의 제왕 : 대결 : 25.5 점 ( 블러핑류 체스, 속고 속이는 전략과 지략의 대결 )
    15. 폐소공포증 : 24.7 점 ( 동굴 속, 쫓고 쫓기는 답답함 속에 우러나오는 원초적 공격 본능 )
    16. 레지스탕스 쿠 : 24.5 점 ( 비교적 적은 인원으로 뻥치고 웃고 떠드는 파티 게임 ) - 평점수정
    17. 카르카손 : 24 점 ( 같이 예쁜 마을 만들자고 시작했다가 멱살잡이로 끝나는 게임 )
    18. 닌자토 : 23.5 점 ( 특이하면서도 평이한, 적당한 전략성과 테마성의 일꾼놓기 게임 )
    19. 고려 : 23.5 점 ( 카드로 하는 영향력 게임. 샤를 마뉴를 카드 게임으로 하는 듯한 쫄깃함 )
    20. 루미큐브 : 23 점 ( 추상전략, 숫자, 보드게임 초보에게 권할만한 게임 )
    21. 아그리콜라 : 23 점 ( 일꾼놓기, 전략게임, 카드, 중세. 2인플 평점임 )
    22. Quoridor : 23 점 ( 추상전략, 님아 지금 내 길막 하는 거임? )
    23. 배틀 라인 : 22 점 ( 훨씬 복잡하고 세련된 로스트 시티를 만날 시간 )
    24. Quarto! : 22 점 ( 추상전략, 빙고 게임이 이렇게도 세련되다니! )
    25. 트레인스 : 20.5점 ( 덱빌딩이 철도 게임과 만나면? 확장판이 더 기대되는 게임 )
    25. 로스트 시티 : 19 점 ( 크니지아 표 - 간단한 시스템, 적당한 게임성, 테마는 무늬 )
    26. Antike Duellum : 17.6 점 ( 고대 지중해 테마의 간단한 문명/전쟁 게임 )
    27. 카후나 : 17 점 ( 추상전략, 영향력게임, 연쇄작용, 약간의 테마 )
    28. 8분제국 : 15 점 ( 영향력 게임, 그까이거 대~충 나라 먹고, 대~충 상품도 모으고 )
    29. 프라이데이 : 14 점 ( 부부싸움 후에 혼자 하면서 마음 식히는 용도로는 쓸만 할지도;; )
    30. Love Letter : 8 점 ( 좀 더 복잡한 가위바위보 )
    31. 서바이브 : (평점보류) ( 우리 아이와 가족에게 함께 웃고 떠들던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게임 )


    - 저희 부부의 매우 개인적인 평점이므로 참고할 분만 참고해 주세요 -
    • Lv.1 클래식
    • 2014-10-29 07:58:53

    저도 여친과만 보드게임을 주로해서 시민케인님 리뷰를 가장많이 참고하여 게임을 사고 있습니다.엄청 도움되요^^ 취향도 좀 비슷하신거 같구요. 개인적인 바램으로 리뷰를 듣고싶은 게임은(바램일뿐ㅜ)르아브르 / 버건디 / 촐킨(비확장) / 런던 / 브래스2인 / 넷러너(코어셋) / 반지전쟁 / 메이지나이트(확장포함)  덕분에 인쉬랑 세키가하라 돌려볼 생각입니다.수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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