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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 후기... (사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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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3 23: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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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 강담사
추리라는 장르를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도 범죄 스릴러 장르가 제일 잼있고 소설도 추리 소설을 제일 좋아 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보드게임도 추리 게임에 관심을 가지고 몇가지를 구매 했는데
그 중에 최근에 중고로 구매한 것이 바로 "P.I"입니다~
누군가 소감에 이렇게 적었더군요~ 숫자 야구에 지뢰찾기를 접목 시킨 보드게임이라고...
뭐 그 외에 표현은 저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물건을 받기 전에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대충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물건을 받고 플레이를 해보니 많이 아쉬웠습니다.
일단 첫플레이는 저희집에 티라노사우르스라 불리우는 저희 누나와 플레이를 했습니다.
예... 느낌이 오시죠? 아주 사나운 누나 입니다.
보드게임을 아주 싫어 하고 다 커서도 이런거 하냐고 핀잔을 많이 줍니다;;
늘 뭔가 제가 잘 못하면 제 보드게임을 불태워 버린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할 때도 많죠.
이런 누나가 왠일로 제가 한번 해보자고 한 "P.I"이를 투덜 대면서 응하더군요~
근데 초반부터 삐그덕 거립니다;
보드판은 왜 이렇게 크며 뭔 셋팅이 이렇게 시간이 걸리냐고;;
음... 확실히 보드판은 좀 쓸데없이(?) 큰 것 같고
구역과 구역이 구분이 되어 있지만 한눈에 확! 들어 오지 않습니다ㅡㅡ^
바로 이 게임에 가장 큰 단점이 나왔습니다... 보드판...ㅠㅠ
산만하며 눈에 잘 들어오지 않고 직관적이면 좋을 법 했을텐데...
아니면 좀 구역마다 원색에 알록달록하게 확실한 차이를 두던지
추리 게임의 테마를 살리기 위해서 였겠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더군요.
그리고 타일배치는 게임을 할 때 마다 배치를 달리 하여 새로운 느낌으로 하는 것은 좋지만
역시나 카드를 내려 놓으며 질문을 하면 서로 보드판을 드려다 보며
어디 있는지 두리번 거리게 되는데 이건 좀 쓸데없는 시간낭비 같아 보였습니다...ㅠㅠ
개인적으로 인물타일은 둥근모양의 타일로 했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암튼 룰은 간단하여 이해는 초심자인 티라노사우르스도 금방 적응을 했지만
확실히 카드운이 크게 작용을 했습니다.
자신의 범죄와 장소, 인물이 몰려 있게 된다면;;;
또는 자신의 핸드에 카드가
계속해서 오픈카드에 나온다면;;;
그래서 사실 게임을 하면서 머리를 쓴다기 보단
한번 잘 찍으면 된다는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클루도 물론 한번 잘 찍으면 되는 운이 작용 되지만 그래도 추리의 느낌이 났는데
이상하게도 P.I이는 이기든 지든..."카드빨이네~" 이런 멘트가 나오더군요
티라노사우르스는 저에게 패한 뒤 바로 방으로 홱~ 하고 들어가 버렸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중학교 3학년 올라가는 조카 녀석과 플레이를 했을 땐
조카 녀석이 내리 2판을 승리 했습니다.
그 중에 한판은 4번의 질문만으로 제 손의 패가 다 들통나 버렸습니다ㅋㅋ
바로 주위에 아무런 증거도 없는 숫자야구의 "아웃"이 나왔을 때...;;; 정말 난감했습니다.
"볼"이 걸려 줘야 상대방이 생각할께 많은데... "아웃"이 나와 버리니;;;
나주평야 만큼 커 보이던 보드판이 어느세 손바닥만큼 작아져 버리더군요;;
암튼 게임은 스피드해서 한라운드 시간이 참 짧게 느껴졌습니다.
게임 시작 셋팅 시간 보다 어찌 한라운드 플레이타임이 더 짧게 느껴지니;;
조금의 허무함도 느껴지더군요...
뭐 좋게 표현하면 깔끔한 맛은 있는... 아쉬움이 더 컸던 게임 같습니다.
음~ 개인적으로 포켓버전이 나왔음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구역을 카드로 만들고(좀 큰 타일도 괜찮을 듯;; 퍼즐조각처럼 딱딱! 끼워지는 느낌이면 조립하면 보드판 느낌이 나고 랜덤성도 있고;;) 위치는 보드판과 같은 배열로 랜덤으로 배치...
물론 알록달록 확실한 색감으로 눈에 확! 들어 왔음 좋겠구요ㅋ
그럼 어디 카페에서 좀 꺼내기가 덜 부담스러울 것 같네요~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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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하는 분이 그 위치를 손이나 카드로 찍어주면 답변하는 사람이 좀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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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보드판에 있는 타일들이 눈에 잘 안들어오는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내가 쥐고 있는 정답 카드가 오픈카드로 나온다면, 먼저 집어서 써버리면 그만이죠ㅋㅋ
전 일단 2인플하기 좋고 클루보다 훨씬 캐주얼해서 좋아하는 편입니다 -
개인적으로 2인플이 된다는 점 빼고는 다른 추리 게임에 비해서 특별히 나은 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추리게임이 삼세판이라는 것도 코미디입니다. -
이라세오날님 말씀처럼 오픈카드를 쓰면 되긴 하지만 초반이면 모를까 나중엔 "왜 쌩뚱맞게 그걸 질문을 했지? 너 그거 네 카드 아냐?" 이렇게;;; ㅠㅠ 그렇다고 그냥 오픈 카드를 놓아 둘 수도 없기에 자신의 카드가 오픈 카드로 나오면 자연스레 집어서 쓰게 되고 자신의 추리에 약간 딜레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다른 곳을 물어 보고 싶어도 할 수 없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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