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힛트하고 있는 원나잇...을 무려 10여판 진행 했습니다. 반복되는 블러핑에 거의 맞추기 어려운 상태로 역시 "뻥" 잘치는 사람, 분위기 판단 잘하는 사람이 잘하게 되는 군요... 추리하는 시간이 재미있고, 게임당 10분여를 진행하므로 짧아서 여러판을 내리 할수 있는 게임입니다.

촐킨 확장 5인이 모여 진행하려고 게임 시작해보는데 룰설명끝에 한분이 빠지셔서 4명이 진행했습니다. 비교적 기본판을 해보신 분이 2명, 안해본분이 2명이었는데 다들 꽤 잘하였습니다. 게임내내 처음하시는 분들은 무언가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하면서도 재미는 있는데 어떻게 해야 좋은 결과가 되는지 읽어내기 어렵다고 하는 군요... 아무래도 쉽지 않은 게임인데다 확장까지 껴서 그럴것으로 예상합니다. 역시 확장이 포함되어 전반적으로 관리가 무척 어려워 졌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욕심 많은 개인적인 게임 운영법으로는 쉽게 진행을 하기 어렵네요. 부족으로 5일꾼들고 밥먹일때 각 3밥(원래 2밥)에, 밥 못먹이면 각 -5점(원래 -3점)의 능력을 사용했는데 초반에 무척 어려웠습니다. 일꾼을 많이 쓰니 좋을듯했는데 일꾼 내보낼때마다 밥이 들어가니 여간 많은 옥수수가 소비되는 것이 아닌데다, 옥수수 구하는 액션에 거의 매달리다 시피 하였습니다. 마지막에 나무개간타일마다 4점씩 주는 기념비로 16점 먹어 우승을 했지만 내내 고전한 게임이었습니다.

간단한 방식의 타일(카드)를 놓아가면 자신이 먹는 카드마다 (-)점수되는 방식으로 적게 먹거나 아예 많이 먹어서 (-)점수를 줄이는 방식의 게임이죠... 적당히 재미 있습니다. 가볍에 중간 게임으로 괜찮아요... 가볍지만 이것도 골치 아파요... 2명이면 극도의 전략화가 되고, 인원수가 많아질수록 파티와 되어 가는것도 일반게임처럼 유사하지만 더욱 심화됩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버건디의 성. 자신의 턴에 주사위 2개의 눈금으로 각 주사위 마다, 타일 구해오든지, 타일 건설하든지, 상품팔든다. 일꾼(주사위 눈금 변환용) 구해오든지합니다. 게임의 특징은 타일 건설시 점수를 먹고, 건설 타일의 내용에 따라 추가 액션을 하는데 역시 연쇄적인 액션을 통한 게임의 운영이 묘미 입니다.

안해보신 분께는 조건없이 권해 드립니다.

가벼운 하지만 가볍지 않은 유쾌한 주사위 게임입니다. 각자 일정량의 해적을 받습니다. 이것은 매라운드 자신의 AP로 사용됩니다. 다만 AP의 사용방법이 지도상의 길을 따라 해적선장을 이동시켜 해동장소에서 액션을 하는 것입니다.

액션으로는 펍에서 일정 펍을 모두 같이 주사위 굴려가면서 점수타일 벌어가기, 자신의 해적1명 늘리기, 경비원들과 결투로 경비원 점수 벌기, 지도반쪽벌어와 나중에 벌은 지도 1쌍으로 점수벌기, 장소방문 미션타일 구해 나중에 해당 장소 방문하여 점수먹기, 주사위 재굴림 맥주통 벌기, 보물상자 점수먹고 돌아가면서 주사위 굴려 전갈의 (-)점수 가져가기등 여러가지 다양한 해적들의 행동관련 액션 들입니다. 자신이 액션을 하기 싫으면 액션페이즈에서 빠지고 남은 해적을 배로 보냅니다. 이 해적들은 모든 게임자가 액션 페이즈를 마치면(배로 남은 해적을 보내면) 각자 주사위를 굴려 잠자리 차지하기 쟁탈전을 벌입니다.

1순위~3순위까지 고른후 역시 해당 점수 타일을 가져갑니다.

가끔 주사위 눈금에 좌우되는 상황에 몰입감과 탄성/환호가 나옵니다. 격한 언쟁도 오고 가고... 잘 만들어진 가벼운 게임입니다.

이날은 상대적으로 언쟁도 있고, 고민도 있고, 전략 시간도 많이 잡아먹은 게임이 될정도로 모두 파티게임을 전략화 했다는 느낌이 드는 날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가끔 해주면 괜찮은 게임이죠.

보라보라 섬에서 다양한 액션이 서로 얽혀서 점수루트가 쉽게 보이지 않는 게임이죠... 해로,육로로 이동하여 확장하기, 신전가기, 남성/여성타일 구해오기, 조력자 액션하기 등 의 액션판에 자신의 3개중 1개의 주사위를 올리고 눈금수에 해당하는 액션을 합니다. 다만 이미 해당 액션판에 있는 가장 눈금이 작은 주사위보다 작은 눈금만 놓을수 있습니다. 큰 눈금을 놓으면 많거나 높은수준의 액션을 할수 있지만 다른 게임자도 액션을 하기 쉽고, 작은 눈금을 놓으면 자신은 작은 액션을 하지만 상대방의 액션을 막을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션타일완성과 장신구 구입들을 해야 합니다. 이런과정에서 약간 부족한 능력은 핸드의 신타일로 메꿀수 있읍니다.

잘 만들어진 스테판 펠트만의 빡빡한 구성의 게임인데, 많은 분들이 셋팅의 어려움과 룰의 복잡도로 인해 플레이에서 밀린 게임입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기도 하는 게임이죠... 어쩌다 해주면 정말 재미가 넘치는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