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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경결전대마수DX (반다이, 1987)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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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8 18: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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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스타후르츠
어렸을적 생각이나서 이번에 루퍼스님께 양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박스는 그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1987년.. 코딱고 다니던 시절..
저는 89년쯤?에 국내기업에서 카피한 한글버젼 일반판을 샀던 기억이 납니다. 가격은 찾아보니 1500원이었던 것 같구요..
디럭스판이라서 국내에서 카피했던 일반판보다 두배에 가까운(50장) 바닥타일이 들어있습니다.
이 게임을 기억하시는 분은 다 아실테지만 당시 보드판을 자기마음대로 디자인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이였죠..
바닥타일스티커입니다. 총 세지역으로 나뉘는데 위에는 레벨1일때 돌아다니게되는 황야지역입니다.
옛날에 했던 일반판은 한개의 타일이 다시 여섯개의 선으로 나뉘어지는데 디럭스판은 그냥 한지역으로 되어있네요.
덕분에 조금은 촌스럽지만 개성있는 타일그림이 훤히 보입니다.
여긴 레벨2 산악지대 입니다.
레벨3지역은 깜빡해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여긴 보스틀인 세종류의 드래곤만이 돌아다니게 됩니다.
일반판과 몬스터가 완전히 다르네요.
한타일에 하나씩 뒤집어 배치하게 되고 뒷면 육각형의 한쪽에 벽이있어 맵을 미로로 만들게 됩니다.
위에는 첫번째 황야지역의 몬스터(마수)들로 몬스터주사위가 따로있어 보라색은 6분의1, 초록색은 3분의1, 오랜지색은 2분의1 확률로 플레이어를 공격하게 되고 선재공격을 해오거나 잠에 면역 특성을 가지고 있는 몬스터도 있습니다.
몬스터를 잡으면, 금화와 경험치가 주어지구요.
이건 레벨2, 산악지역 몬스터.
반다랜드 왕국의 네 왕자, 레드, 블랙, 골드드레곤 미니어처, 플레이어, 마수 주사위가 각각 한개씩 들어있습니다.
금화, 물약, 레벨업표시칩 등..
그리고 밑에는 몬스터HP게이지와 이 게임의 왕이라 할 수 있는 레드, 블랙, 골드드래곤의 HP와 공격력 판 입니다.
레드드레곤은 일격필살이 통하고 블렉드레곤은 잠을 재울 수 있습니다. 골드드레곤은 둘다 면역이구요.
마을의 술집에서 고용할 수 있는 용병들로 마수들을 잠재우거나 일격필살, HP회복의 기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밑에 칼 네개는 드래곤을 잡기위한 필수아이템들인 드레곤슬레이어들이구요. 각각능력치가 다르네요.
마지막으로 저 왕녀와 백성들인데 게임시작시에 뒤집어서 두장씩 드래곤의 거처에 배치 후 드레곤을 잡으면 한장을 펼치게 됩니다.
그 펼쳐진 칩이 왕녀이면 승리하게 되는 게임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시트인데 레벨업, HP, 경험치를 표시하게 됩니다. 레벨3이 맥시멈인데 레벨1때에 비해 엄청나게 세집니다.
일본어가 별로없지만 다행이 일본어를 아는 여친한태 겨우 해석을 부탁했습니다.
긴 세월동안 펀칭을 안하신 분들께 먼가 미안하기도하고 아깝기도 하고..;;
사진을 찍고 많이 고민하다가 결국엔 펀칭을 하고 두번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가물가물하지만 예전 일반판과 비교해 거이 다른 게임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색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훨씬 정통 RPG의 느낌을 잘 살리고 볼륨 또한(지금게임들에 비해서는 아니지만) 늘어나 있었습니다.
레벨1에서 2로 업할때 시간이 좀 지루한 것 빼면 오래된 게임임에도 놀라운 시스템을 가지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전투시스템은 탈리스만을 비롯한 RPG 게임들이 주사위 한두번으로 몬스터와의 전투 승패가 정해지는 것에 비해
이 게임은 각각의 몬스터마다 HP를 가지고 공격 확률과 파워에 따라 개성을 가진다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덕분에 비디오게임 처럼 전투도중에 죽기직전 HP를 회복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몬스터를 용병의 마법으로 잠재우면 몬스터는 자기턴에 주사위를 돌려 3분의1의 확률로 깨어날 수 있고
깨어나면서 바로 초록색 공격력만큼 공격을 하는 재밌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플레이어들 간의 인터액션입니다.
몬스터를 먼저 선점하는것과 좋은 드레곤슬레이어를 먼저 구입하는 것, 드레곤들을 이동시켜 방해하는것 뿐이네요.
이상 추억의 게임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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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하네요
저 용 미니어쳐하고 게임 시스템이 묘하게 낮 익는데...
어린 시절에 문구점에서 팔던 보드겜 중에서 뭔가 비슷했던 기억이 얼핏 나는 것도 같고... -
네 그것 맞습니다.ㅎㅎ 문방구에 한글 카피버전을 팔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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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맞군요 ^^
그 당시 기준으로 참 드물게, 아이템도 구매할 수 있고 용 피겨도 멋졌고 해서
참 좋아했던 기억이 나는데 카피판이었군요 ^^;
(하긴 뭐 그 시대엔... 특히... ^^;)
덕분에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렸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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