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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ands & colors : 나폴레오닉 시나리오5 플레이!! (사진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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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3 20: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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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이코노미
원본 : http://blog.naver.com/warcrow1/130186753917
여자친구와 함께 한참 빠져있는 C&C:나폴레오닉!!
여자친구의 후기에 이어 http://blog.naver.com/naeh1017/150186107908
주말에 드디어 5번째 시나리오를 플레이 했습니다.
멋있는 박스사진^^
5번째 시나리오는 1809년 7월 28일 탈라베라에서 일어난 전투로
시나리오북의 역사적 배경을보니 이 전투는 프랑스가 영국을 공격했고,
영국군은 세로 데 메데진(언덕)의 고지대를 중심으로 자리를 잡은 상태이며
프랑스는 세로 데 메데진을 공격하게 됩니다.
한 용감한 프랑스의 연대는 실제로 정상에 도달했지만
예비대에 의해 막히며 또 다시 공격하여 언덕 꼭대기에 도달하게 되지만
영국군에게 일제사격을 당하며 포르티나 브룩(강라인)의 뒤로 몰아나게 되었다고 하네요.
측면쪽에서는 프랑스의 보병과 영국 기병의 전투가 일어났고,
이 전투는 밤이 되자 프랑스군이 후퇴를 하며 끝난것으로 나오는군요..
배경을 보니 프랑스가 패배한 전투로 보이는데..-.,-
(무대는 준비 되었다. 당신은 역사를 바꿀수있을 것인가!?)
여자친구가 영국(빨강) 제가 프랑스(파랑)을 계속 이어서 플레이 했습니다.
하텔슈리님이 작업해 올려놓으신 요약본 자료가 보이네요^^ 굳입니당.
프랑스부터 시작하여 7점을 따면 이기게 되는데,
프랑스군이 기병의 기동성을 이용하여 포병과 함께 먼저 우측부터 공격을 시도해봅니다.
프랑스의 기병과 포병부대가 달려들어 영국의 포병부대를 공격해 봅니다만
하나도 격추시키지 못하고 영국의 포병부대는 유유히 뒤로 후퇴 합니다.
이후에도 기병의 기동성을 이용하여 프랑스군은 기병의 퇴각 및 재편성을 이용하여
포병부대의 지원사격과 함께 여러차례 치고 빠지는 식의 공격을 시도해 봅니다만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합니다.
그러던중 프랑스의 기병부대가 영국보병부대의 뒤로 들어가 영국의 보병부대에게 방진을 유도한뒤
포병의 포격을 이용하여 드디어 영국군을 잡아내며 세로 데 메데진(언덕)을 조금씩 차지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보병도 잡기위하여 공격을 시도하며 기세를 몰아가는가 싶었는데,
영국의 보병부대는 전멸하지않고 한부대가 살아서 유유히 뒤로 도망가게되고..
프랑스의 공세를 저지하기 위해 영국의 기병부대가 무섭게 달려오기 시작합니다.
영국 기병들의 돌진에 전진해 있던 프랑스군의 포병과 기병,보병 모두 공격을 당해
피해를 입으며 언덕 밖으로 후퇴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마을에 대기하고 있던 프랑스의 기병부대가 (마을에 있을경우 마을로 진입하는 기병이든 밖으로 나가는 기병이든 전투력이 약해집니다.
그래서 영국의 기병부대는 마을에 있는 프랑스 기병 부대를 섣불리 공격하지 못합니다.) 영국 기병 부대가 앞으로 나가있는 틈을타 죽음의 돌격을 시도합니다.
살아서 돌아간 영국군들을 처단하러 거의 자살에 가까운 돌격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저기 서있는 방진상태의 보병이 여러차례 막아 냅니다!!
여러번의 끈질긴 시도 끝에 프랑스의 기병부대는 꽤나 괜찮은 수확을 거둡니다.!
방진중인 보병을 잡아내고 바로 기병 돌격후에 뒤에있는 영국군의 기병까지 공격을 하며 잡아냅니다.
하지만 남은 보병부대를 잡아내지 못한 상태로 포병부대에게 공격을 받으며
프랑스의 기병부대는 퇴각 및 재편성도 해보지 못하고 전멸당하게 됩니다.
그래도 이 결과로 프랑스군이 1점 앞서게 되며 나름 괜찮은 수확을 거둡니다.
4:3상황으로 우세하던 프랑스군이 다시 공격을 들어가기위해 전열을 다시 가다듬는 동안
사진에 보이는 근위 척탄병(빨강색 별표시)과 저격수에 가까운 라이플 라이트(초록색 별표시)에 의해 계속 공격을 당합니다.
근위 척탄병은 정예 부대라서 그런지 공격력이 어마어마 합니다..-_-
라이플 라이트는 근접 공격은 못하지만 저격수에 가까운 사거리와 준수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위 척탄병이 라이플 라이트를 지키듯 앞에서고 뒤에서 라이플 라이트가 자유롭게 쏴대는 식의 공격을 합니다.-_-
영국의 두 보병부대가 그렇게 연합하여 강을 경계로 두고, 이건 뭐 거의 특수 공작부대 수준으로
프랑스의 경 보병과 전열 보병들을 괴롭히며 쏴 죽입니다.
일반 보병으로는 너무나도 강력한 근위 척탄병에게 싸움을 걸수 없는 상황이고 라이플 라이트의 저격에 계속 당하며 1점을 내어주게 됩니다.
이를 보다못한 프랑스의 포병부대가 근위 척탄병의 공격력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해 공격을 시도해봅니다만 조금도 피해를 입지 않으며
얄밉게 살아서 계속 전투를 벌입니다.
어느정도 피해를 입혀야만 일반 보병이 근위 척탄병에게 대항할수 있기때문에 참다 참다 못한 프랑스의 중갑 기병대가
근위 척탄병에게 돌진을 시도 합니다!!!
하지만 그결과는!?
선제공격...이라니.. 선제공격!!!??
이 타이밍에 나오는 선제공격 카드..ㅠㅠ
영국의 근위 척탄병은 프랑스의 중기병대의 공격에 기다렸다는 듯 선제공격을 합니다.
놀란 프랑스 중기병대는 멘붕상태로 공격한번 못해보고 후퇴를 당하게 됩니다...-.,-
결국 4:4상황에서 프랑스군은 세로 데 메데진의 언덕에서 시나리오 처럼 포르티나 브룩의 뒤로 밀려나며
영국군은 세로 데 메진의 언덕에 더 강한 방어진을 칩니다.
프랑스와 영국군은 강을 경계로 서로 언덕에 자리를 잡고 제 정비를 합니다.
마침 회심의 재편카드(주사위 결과 만큼 유닛을 보충 후 공격)를 손에 들고있던 프랑스 군은
포병둘과 보병하나를 보충하게고 강에 있는 영국의 경보병 부대를 공격하지만
피해 없이 영국의 경보병 부대는 안전하게 뒤로 물러납니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역습카드(상대방이 방금 사용한 카드의 기능을 그대로 사용)를 꺼내는 영국군..-_-
그렇게 강을 경계로 제 2의 전투가 시작되려고 하는 순간!!!
카페 아르바이트 생이 올라오더니 2층 마감 시간이라는군요..-ㅅ-
그렇게 결과는 4:4로 위의 상황처럼 끝나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인 저는 비약카드(강력한 히든 카드)를 들고 있었지만 좀 처럼 쓸 타이밍이 오지 않더군요 ㅠ
5번째 시나리오는 앞의 4개의 시나리오 보다 조금 큰 전투라 그런지 쉽게 끝나지가 않네요.
서로 진형 구축하고 자리잡고 서있는 상황이라 최소한 30분은 더 갈것 같앗습니다.
둘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결과는 무승부로 끝났군요 ㅎㅎ
서로 알바생이 살린거라면서 시간 조금만 더있었으면 내가 이긴거라며 툴툴거리며
컴포 정리를 마치고, 그렇게 서로 상처 입지 않고 기분좋게 내려갔습니다. ㅋㅋ
그나저나 여자친구가 승부욕이 강해서 그런지 지면 얼굴 시뻘게 지는데..
할때마다 날로날로 실력이 늘어가니 무섭군요.. 점점 더 흥미 진진하네요 ㅎㅎ
끝나지 않은 이 전투는 서로 지친관계로 다음 기회로 미루고 6번째 시나리오를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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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C&C나폴레오닉 기본판의 시나리오는 전부 무승부(카트르브라같이) 아니면 영국이 승리했습니다. 프랑스가 승리한 전투는 하나도 없어요. 사실 무승부인 전투조차도 프랑스가 유리함에도 무승부내버린 경우들... 나폴레옹시대에 영국이 많은 손실을 입은 전역이 없는 건 아닌데 이 경우 대부분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영국이 손실입은 경우고 (...) 실제 전면전을 벌인 곳은 웰링턴과 연관된 곳이고 이 경우 대부분 영국이 승리하다보니...
...정작 확장 시나리오는 프랑스가 승리 또는 "압승"한 전투가 많아요. 프랑스가 진 전투가 확실히 적죠. 스페인 확장은 바일렌 외에는 영국이 없으면 거의 다 프랑스의 압승, 그나마 러시아확장은 무승부가 많은 편(보로디노나 아일라우)에 러시아전역이 있어서 좀 낫고(그래도 막판시나리오에서 프랑스에 확실히 털리는), 오스트리아확장은 시나리오 20개중에 오스트리아 승리는 단 4개이고 나머지 16개는 전부 프랑스가 승리한 전투(뭐 오스트리아가 나폴레옹에게 가장 많이 두들겨맞긴 했으니...), 프로이센 확장은 나오나 마나 프로이센 캐안습이 예정되있습니다. 정말 나폴레옹에게 불쌍할 정도로 패배의 연속이었던 게 프로이센이라... -
하텔슈리//와 엄청많이 알고계시네요ㅋㅋ, C&C:N을 하면서 공부하신건지??
아니면 원래 관심이 많으셨던건지!? 재미붙어서 저도 글 계속 찾아보고 있는데
알고 있으실것 같지만 http://www.ccnapoleonics.net/Maps/ 이쪽에 새로운 시나리오도 있더군요.ㅎㅎ
C&C도 해봤는데 뭔가 전략적인 요소가 적은거 같아서 그냥 C&C:N이나 쭉~ 플레이 해볼려고 생각중입니다~
근데 개인적인 느낌상 하텔슈리님 말씀처럼 본판에서 프랑스가 승리한전투가 없어서 그런지
시나리오상에서도 영국이 좀 유리한거 같은느낌이 있네요ㅠㅠ 여자친구가 영국을해서 다행이네요. -
나폴레오닉워 번역하면서 관심을 가졌어요. C&C:N은 이미 완전히 파고든 이후. ...배틀로어를 가지고 있음에도 이 시리즈를 구입한 이유가 이미 나폴레옹시대를 좋아해서였으니까요. 참고로 나폴레옹시대에 관해 국내에 출간된 책 중에는 "나폴레옹 전쟁 : 근대 유럽의 탄생"이라는 책이 최고입니다.
그 사이트, 유저 커스텀만이 아니라 제공 시나리오도 다 포함된 자료에요. AUTHOR에 GMT Games라고 되있는 것들 전부. ...원래 번역시나리오 지도, 그 사이트의 그림으로 넣을까도 생각해봤는데 넣어보니 별로라...
시나리오 밸런스의 경우 모두 제각각입니다. 뭐 애초에 C&C 시리즈 자체가 밸런스를 그렇게 잘 맞춘 게임은 아닌지라... 긱스에서 게임 밸런스에 대해 평가한 거 몇개 봤었는데 기억나는 평가는 다음과 같아요.
>C&C:N에 특정 국가가 확연히 우세한 시나리오는 많지 않음.
>워털루는 프랑스가 우세함
>스페인 확장은 대부분의 전투에서 프랑스가 확실히 우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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