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보드게임 동호회 밤샘 번개 후기 (cafe.naver.com/uboardgameclub)

원래 오늘밤에 밤샘번개가 예정되어있었으나 오늘은 다들 바뻐서 폭파 시키고 그냥 있기 아쉬워 어제 밤에 급 번개를 쳤는데 한시간도 안돼서 7명이나 모여 놀랐습니다. 장소를 제공해주신 위즈님께 감사하고 늦은밤 갑자기 처들어가서 죄송합니다.

참가 인원 : 위즈, 파란사과, 하루살이, 젠타, 허한, 견야차, 양철나무꾼 (7명)

플레이게임 : 에메랄드색연구(2회), 카베르나, 케일러스, 캠페인매니저2008, 콘도티에르, 트라이트릭스레전드, 랜드로드

 

 

참가자 : 젠타, 견야차, 허한, 파란사과 (4인플) - 젠타님 82점으로 승리

첫 게임으로는 젠타님이 들고 오신 카베르나를 돌렸습니다.

처음엔 견야차님이 풍부한 자원과 가족늘리기로 압도적 우세로 보였으나 마지막에 드워프들 밥먹이기 위해 가축들을 많이 잡아먹으면서 상황은 역전 되었고 모두들 큰 차이 없이 끝났고 처음부터 꾸준히 무기 드워프테크를 타 모두 만렙을 찍었던 젠타님이 승리 하였습니다.

카베르나도 아콜과 마찬가지로 밥먹이기의 압박이 어느정도 있었으나 아콜에선 일꾼 1명당 3점인데 반해 카베르나는 일꾼 하나당 1점이고 드워프가 탐험이란걸 떠나면서 여러가지 액션을 할 수 있기때문에 일꾼 늘리기의 압박은 아콜보다 훨씬 덜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처음이다보니 건물 기능들을 신경 쓰지 못하고 했는데 다음번엔  건물들을 잘 활용하면서 플레이 해봐야겠습니다.
 

참가자 : 위즈, 하루살이, 양철나무꾼 (3인플)

카베르나가 돌아가고 있을때 옆쪽에서는 케일러스가 돌아갔습니다.

지난 정모때의 에러플들을 잡아 다시 플레이 했지만 전 카베르나에 정신이 팔려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참가자 : 양철나무꾼, 하루살이 (2인플)

카베르나가 길어지자 수업 마치고 바로 오셨던 위즈님은 늦은 저녁을 드시고 두분이서 캠페인 매니저를 했지만 역시나 어떻게 되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4. 에메랄드색 연구 A Study in Emerald (2회 연속)

 

1회때 게임 스코어 


 2회때 문제의 카드


2회 최종 스코어 

 

참가자 : 젠타, 허한, 견야차, 위즈, 양철나무꾼 (5인플) - 1회 양철나무꾼님 승리 2회 견야차님 승리
하루살이님과 파란사과님은 내일 일이 있어 일찍 돌아가시고 남은 5인이서 플레이 가능한 게임을 찾다 에메랄드색 연구를 하였습니다.

에메랄드색 연구는 셜록홈즈 소설과 크틀루신화를 패러디한 소설이 원작이라고 들었습니다. 이 게임은 승리 판정이 조금 독특했는데 인간측인 셜록팀과 괴물측은 모리아티교수팀으로 나뉘어 서로 정체를 모른체로 플레이 하다 게임 끝났을때 꼴찌가 있는 팀이 지고 꼴찌가 없는 팀중 1등이 이깁니다. 그리고 동점일경우 모리아티교수팀 지게 되는데 1번째 플레이 했을땐 위즈님과 견야차님이 서로 정체를 오인하여 위즈님이 견야차님을 죽였는데 둘다 모리아티팀이였고 그때 다른 모리아티팀의 다른 한명이 0점이여서 셜록팀에서 가장 점수가 높던 양철나무꾼님이 승리하였습니다.

그렇게 뭔가 허무하게 끝난것이 아쉬워 다시한번 플레이 하였는데 두번째 게임은 저와 젠타님이 치킨게임으로 같은 카드 한장에 서로 계속 배팅 하면서 게임에서 배제되었습니다. 그러던 사이 견야차님이 독주하였고 알고보니 젠타님과 저는 같은 모리아티교수팀이고 나머지 세분이 셜록팀이였습니다. 뒤늦게 견야차님의 승리를 막아보려 했지만 양철나무꾼님이 1등 견제를 하지 않고 그냥 저와 젠타님의 바보같은짓을 끝내기 위해 견야차님을 도와주면서 끝이났습니다.

젠타님 말로는 다른데서 했을땐 이 게임이 이런 느낌이 아니였다고 하는데 그게 과연 어떤느낌인지 궁금하네요

 

5. 콘도티에르 Condottiere


 

참가자 : 양철나무꾼, 젠타, 허한, 견야차, 위즈 (5인플) - 젠타님 승리

다음 게임으로는 콘도티에르를 했는데 룰은 간단했지만 서로의 눈치 싸움은 간단하지가 않았습니다. 포기할꺼면 애시당초 처음부터 쿨하게 빠져서 손패를 지키든지 아니면 끝까지 붙어서 지역을 점령하던지 해야하지만 그게 잘 안되더군요

마지막엔 젠타님이 로마만 먹으면 승리가능한 상태였는데 선이였던 견야차님이 다른사람들이 견제해줄거라 믿고 로마에 놨지만 다른분들은 저지른 사람이 해결하라며 빠져 버리고 결국 견야차님이 젠타님을 막지못하고 끝났습니다. 뭔가 조금 빨리 끝난것 같아 아쉬웠지만 그래도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참가자 : 허한, 견야차, 위즈, 젠타 (4인플)  - 허한 승리

다음 게임으로는 오래간만에 왕좌의 게임을 하려고 꺼냈었는데 양철나무꾼님이 룰설명을 듣다 피로에 지쳐 포기하시고 집으로 돌아가신뒤 제가 하고 싶었던 트라이트릭스로 게임을 바꿨습니다. 처음 룰설명하는데 자신의 턴에 할 수 있는 액션과 비용들이 적혀있는 카드 참조표 같은게 있으면 좋을것 같은데 그게 아쉽더라구요. 팩 받을때 끝까지 상대턴에도 팩을 받는게 아니라 처음 미션루프를 짓기전까지만 같이 팩을 받고 그뒤로는 각자 받는 룰로 하였는데 처음에는 빠르게 진행되다가 각자 받기 시작하니 조금 주춤하더군요 그러나 각자 미션루프를 완성해가며 배팅깃발을 늘려 경우의 수를 늘려가니 다시 게임이 원활하게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중반쯤부터 멤버들이 액션카드에 맛을 들이더니 지으라는 스톤은 안짓고 계속 액션카드만 사며 게임은 점점 전략게임에서 파티게임처럼 변해갔습니다 그러나 슬슬 어느정도 미션루프가 완성되자 다시 정신차리고 무한 1등 견제 모드에 들어가면서 선두이던 위즈님은 맨붕에 빠지고 게임은 다시 끝날줄을 몰랐습니다 그러다 제가 어부지리로 마지막 미션루프를 완성하며 끝났습니다. 위즈님은 처음에 같이 팩을 받을때 약간 카탄같은 느낌이 난다고 하셨고 젠타님은 미션루프를 짓고 할때 점들을 찍어 캐릭터를 완성시키면 캐릭터의 기술을 쓸수 있는 다른게임 (이름을 들었는데 까먹었네요) 이 생각나다고 하시더군요. 과연 다른 멤버들과 이 게임을 다시 돌린다면 어떤 재미가 있을지 기대 됩니다. 

 

7. 랜드로드! Landlord!


 

참가자 : 허한, 견야차, 젠타 (3인플) - 젠타님 승

위즈님은 다음날 수업을 위해 주무시고 남은 세명은 그냥 집에 가기 뭔가 아쉬워서 간단히 할수 있는 랜드로드를 하였습니다.

룰은 구판룰 그대로 하였고 랜드로드도 지난정모때 에러플이 있었는데 이번에 수정하여 플레이 하였습니다.

마지막 까지 견야차님이 이기고 있었으나 카드가 다 떨어지고 한번씩 더할때 젠타님의 막판스퍼트로 역전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