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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워게임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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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6 18: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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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8 하이텔슈리
붉은남작님과의 2인플이었습니다.
1.Command & Colors : Napoleonic - 오스트리아 확장
(확장3 요약표 자료 수정 있습니다. 보유하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돌린 시나리오는 테우젠-하우젠이었습니다. 이 시나리오의 특징은 기병이 거의 없고 (오스트리아 경기병 하나가 전부) 특수병과(근위대, 척탄병 등)도 없다는 겁니다. (양측 모두 전열과 경보병뿐)
<초기 배치>
<프랑스의 진격이 시작. 프랑스가 깃발이 잘 나와서 오스트리아의 깃발당 두칸 후퇴라는 약점이 제대로 찔렸고 우익에 마을을 기점으로 한 전투에서 오스트리아가 입은 타격에 의해 계속 뒤로 밀려나는 상황이었습니다만>
<게임 종료. 프랑스의 블록 하나 남은 병력이 잘 빠지고 타이밍좋은 선제공격에 후퇴깃발 때문에 오스트리아의 중앙이 무너질 위기에서 프랑스의 총검돌격이 실패하고 보병과 야포의 연합공격의 대성공으로 6:5로 오스트리아의 역전승. (중간에 사진 찍는 걸 잊었네요 OTL>
2.러일전쟁
예전에 붉은남작님이 이 게임에 대해 쓰신 게 기억나서 하기로 결정.
꽤 보기 드문 테마죠. 일본이 아니면 누가 만들까라는 생각이 드는 전장이니...
<초기 배치. 꽤 넓은 곳에 정말 병력이 없지만 계속 나오고 결정적으로 유닛들의 이동력이 꽤 높아서 그냥 넓기만 한 건 아니더군요. (일반적인 보병의 이동력이 6이니...)>
게임 목표는 일본은 승점을 채우는 것이고 러시아는 버티기로 일본은 유닛 제거와 지역 점령으로 승점을 얻습니다.
기본적인 게임 운영면에서 페이딩 글로리가 생각났습니다. 공격-이동 능력에 주변 6칸 ZOC, 전투표도 꽤 비슷한 편.
<1턴 진행중. 일본이 해안가의 원하는 곳에 상륙할 수 있다는 건 꽤 압박이었습니다. 그냥 후퇴해서 될 게 아니었던...>
규칙 자체의 난이도는 페이딩글로리와 비슷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게임 운용에서의 난이도는 페이딩글로리보다 확실히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유닛의 이동력이 전술게임에나 나올만한 수준에(심지어 기병은 이동력 10) 배치도 제한은 있지만 꽤 선택범위가 넓고(일본은 뤼순까지의 해안가 전체, 러시아는 사령부 아니면 뤼순인데 철도망 때문에 손쉽게 병력의 장거리 이동 가능) 여러 병종의 능력도 확연히 다르다보니 제대로 게임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워게임에 대한 어느정도의 경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이 정면에서 공격해 밀어내는 것을 중점적으로 하는데에서 러시아가 강을 방어선삼아 강력한 방어진을 친 결과 일본의 진격은 정체되고 측면에서 러시아의 공격까지 오려는 상황.>
꽤 괜찮은 게임이긴 합니다. 페이딩글로리 때문에 구입할 가능성은 낮지만 있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돌릴만한 작품.
...그리고 일본을 해본 뒤라야 확실히 말할 수 있겠지만 러시아만 해본 결과로는 일본의 운영난이도가 확실히 더 높은듯... 에러플이었는지 몰라도 유닛이 잘 안죽더군요. 이정도로 안죽으면 일본이 정말 힘들듯 한데...
<해안가를 벗어나지 못한 일본의 항복으로 중간에 게임 종료>
3.캠페인 매니저 2008
사실 이 게임, 있다는 것만 알고 알아본 적도 없었습니다. 선거게임이라면 디마허가 있었기 때문에...
규칙은 정말 쉬운 게임이었습니다. 그냥 카드를 내서 카드의 내용대로 지지를 얻거나 이슈를 바꾸고 이슈에 맞는 지지를 다 얻으면 표를 가져가는, 몇분이면 설명 가능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카드의 설정에 따라 확실히 다른 전략과 진행이 나오겠더군요. 직관적이고 테마 자체도 꽤 흥미로웠습니다. 보드게임 초보에게도 매우 추천할만한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제가 구할 일은 없을듯 하네요. 하드코어한 게임을 좋아하다는 제 성향상 재미있는 게임 이상은 아닌지라... 디마허가 없었으면 확실히 구입했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4.메노버
정,말 간만에 메노버.
*.추신 : Sword of Rome 돌리고 싶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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