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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3/29(토) 분당 공통분모 스물여섯번째 정모 후기
  • 2014-03-30 16:29:32

  • 0

  • 1,644

Lv.1 에르넬리
안녕하세요, 공통분모 분당모임지기 원짱입니다.
 
이번 주에는 저를 포함해서 총 아홉 분이 다녀가셨습니다.
제가 아직 못해본 게임 위주로 가져갔더니, 제 취향대로(?) 제 기준으로는 재미있게(!?)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스물여섯번째 정모 요약]
1. 모임시간: 3월 29일(토) 오후 3시 ~ 오후 11시 30분까지 (8시간 30분)
 
2. 참석인원: 9명
- 원짱, L님, 윙고팡겔님, 야르님, 제프리님, 슈퍼박스님, 정이님, 개구장이님, 정님
 
3. 돌린 게임 (누락이 있을 수 있음)
- 전략게임
  -- 트라야누스, 워터딥의 군주 with 스컬포트의 악당들, 프레스코 with 모듈 1~3, 푸에르토리코, 카르카손: 사냥꾼과 채집가
- 주사위 게임
  -- 블루프린트
- 카드게임
  -- 티츄, 더 보스, 러브레터
 
 
[트라야누스]
 
IMG_0826.JPG
 
엄청난 타일 수 덕분에 초반에 셋팅할 게 엄청 많은 트라야누스입니다.
버건디의 성을 해 본 이후로, 스테판 펠트 옹의 게임에 흥미가 생겨서 구매하고 열심히 룰을 익혀서 가져갔습니다.
서두에 썼듯이 셋팅할 것도 많고, 설명할 것도 엄청 많은데 비해, 게임의 룰 자체는 많이 어렵진 않습니다.
물론 룰은 어렵지 않은데, 게임의 진행은 정말 쉽지 않더군요.
 
개인판에 보이는 둥그런 그릇 6개가 만칼라 시스템으로 6가지 액션을 할 수 있게 해주는데요.
처음에는 하고 싶은 액션만 했더니, 마커들이 한쪽 그릇에만 엄청 쌓여서 진행이 어려워지더군요.
마커들이 쌓이면 쌓일수록 라운드도 빨리 종료될 수 밖에 없는데요.
라운드가 빨리 끝나버려서 로마시민들의 요구를 미쳐 다 충족시켜주지 못했고, 그 벌로 감점도 엄청 먹었습니다. -_ㅠ
 
플레잉타임은 대략 한사람당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버건디보다 조금 복잡하지만 트라야누스만의 맛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하고 싶네요.
 
 
[워터딥의 군주 with 스컬포트의 악당들]
 
IMG_0827.JPG

진즉에 한글화를 끝내놨지만 돌려보지 못하고 있었던, 스컬포트의 악당들 확장을 오늘 해보게 되었습니다.
확장을 추가하니 인트리그는 물론 퀘스트 카드들에서조차 딴지를 종용하는 보상들이 꽤나 있어서 인터액션이 활발해지더군요.
본판만 했을 때는 뭔가 좀 밋밋한 감이 있었는데, 확장을 넣으니 재미가 2배.
 
기억에 남는 건 L님의 원기옥과 같은 필살 40점 퀘스트 완료과 야르님의 9 해골 수집으로 인한 엄청난 감점러쉬였습니다.
물론 결과는... L님이 1등, 야르님은 꼴등!!
 
 
[프레스코 with 모듈 1~3]
 
IMG_0828.JPG
 
지난 주에 이어 프레스코입니다.
이번 주에는 모듈 3번가지 모두 넣어서 진행했습니다.
 
모듈 1에서는 3 탈러 앵벌이 대신 특수한 보상이 있는 초상화 카드를 획득할 수 있고,
모듈 2에서는 물감혼합 액션 대신 프레스코 타일들을 3개 모아서 주교의 요구를 완성해 탈러 대신 물감을 얻을 수 있으며,
모듈 3에서는 핑크 물감과 갈색 물감을 사용하여 더 높은 승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역시나 다소 밋밋했던 본판보다 확장을 넣으니 훨씬 재미 있었습니다.
프레스코는 처음이나, 유사동종업계(?)에 종사하시는 야르님이 초반부터 계속 1등을 고수하셨는데요.
막판에 작은 실수를 하셨고, 그 틈을 타 개구장이 형님이 1점차로 역전한 채 게임이 끝났습니다.
혹시나 궁금해하실 분도 없으시겠지만, 제 등수가 궁금하시더라도 안알랴줌!
 
 
[카르카손: 사냥꾼과 채집가]
 
IMG_0829.JPG

룰은 정말 간단하지만 무수한 확장이 마치 중동의 유전처럼 마르지도 않고 콸콸 쏟아져 나온다는 게임, 카르카손입니다.
사냥꾼과 채집가는 확장은 아니고, 독립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스탠드 얼론(stand-alone) 게임입니다.
개구장이 형님이 아주 잘하시니까 좋아하는 게임이지요.
 
평지에 드러누은 미플 점수를 계산하기 전에는 점수가 다들 비슷했는데요.
고인돌에 드러누은 미플을 앞세운 개구장이 형님께서 독보적으로 치고 나가서 1등을 하셨습니다.
역시 고수는 뭔가 다르군요. -_ㅜ
 
 
[한줄평]
- 블루프린트: 청사진대로 만들거나, 한방을 노리거나 둘 중 하나야!
 
이상 원짱이었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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