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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파인더 간략한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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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1 15: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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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따뜻한집
먼저 한글화해주신 물휴지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실버드래곤님 여러가지 의문점 친절하게 설명 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하지만 소감을 남기겠습니다.
good :
1.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중독성.(캐릭터의 성장, 새로운 모험, 새로운 아이템과 기술!)
2. 캐릭터의 성장이 주는 즐거움. 보통 보드게임에선 1판하면 끝이지만 이 게임은 긴 시나리오 패스가 다 끝날때까지 계속 성장합니다.(디아블로 캐릭터 키우는 것 같음)
3. 리플레이성이 뛰어남. 같은 시나리오라도 그를 구성하는 카드는 대부분 새롭고 캐릭터도 다양합니다. 긱에 가면 팬이 만든 캐릭터들도 계속나옵니다. 게다가 팬들이 만든 여러 시나리오도 제작이 진행 중입니다.
4. 룰이 쉬운 편입니다. (다른 rpg는 해본적이 없어 제가 비교는 못하지만 다들 쉽답니다;;)
5. 짧은 플레이타임. 첫 플탐은 당연히 제법 길지만 룰만 익히고 나면 길어도 1시간이면 끝이 납니다.
6. 1인~4인 두루 재밌답니다. 확장끼면 6인까지 가능하다네요.
bad :
1. 룰 설명이 많이 부족합니다. 세세한 설명이 부족해 플레이하다 막힐 때가 많습니다.
2. 카드 오자가 제법 됩니다. 지문이 부정확해서 긱에 보면 이것 관련 질문이 넘쳐납니다. 이거 때메 룰이 더 헷갈림.
3. 카드 질이 별로임. 전체적으로 부실해 보이는 콤포(사실 카드, 주사위가 다임). 주사위라도 많이 넣어 줬으면 어땠을까..
4. 다소 정형화 된 진행. 플레이가 단순한 편이라 복잡한 게임(메이지 나이트)을 선호하신다면 실망하실수도 있어요.
빌런이 어딘가 숨어 있고, 시간안에 찾아 해결하기--요런게 반복됩니다. 하지만 해결조건의 다양화로 어느 정도 변화를 꾀하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팬들이 만든 여러 변형규칙들로 난이도를 올려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참고로 긱에 보니 추천 1위 소감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플레이어 1 : 카드를 열고.. 흠 주사위 6이상 나오면 되는군. 굴리고...아 5가 나왔군. 끝. 당신차례야..
플레이어 2 : 모험을 계속해야겠군. 엇 고블린이 또 나왔어. 제길 세상이 고블린 천지야. 마을까지 내려오다니! 아끼는 무기를 쓸때가 됐군. 주사위 굴리며... 맛좀봐라. 하 꼴좋군. 난 이걸로 좀 쉬어야겠어. 이젠 당신이 모험할 차례야.
뭐 그냥 기억나는대로 적었습니다만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자신이 플레이어1이라면 이 게임이 재미없을 것이고 2라면 굉장히 즐거울 거라는 식의 리뷰였습니다. 직접 읽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아무튼 이 게임은 분위기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이 재밌어할 것 같습니다. 무조건 이겨야되고 철저하게 계산된 플레이를 즐기는 분이라면 단순한 모험에 금방 실증이 나고 몰입도 안되실 거에요.
전 테플2번 정도하고 정식으로 모험을 시작하고나서, 전리품을 나누고 다음 모험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보드게임이 이렇게 사람을 설레게 할수도 있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마치 오버해서 디아블로2할때 느끼는 즐거움같은 걸 느꼇습니다. ㅎㅎ 뭐 언젠가 질리지 않는 게임은 없겠지만 이런 기분 오랜만인거 같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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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굉장히 관심이 많이 생긴 게임인데 게임의 전반적인 특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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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zo에서도 진행방식에 대해 고민을 했는지 특이한 시나리오 진행방식들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서펜트 아웃사이더가 낸 홍수가 모든 지역을 다 휩쓸기전에 사람들을 모두 구출한다던지 하는 방식이요. 그래도 결국 카드게임으로 추상화 시키다 보니 정형화된 패턴이기는 합니다만..그래도 근래 플레이한 게임중에 가장 제 취향이긴 합니다. (아직 시나리오 4도 자료만 받고 한글화 안했는데 며칠전 시나리오5 발송했다고 메일이 왔네요 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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