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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40505-06 월화 연휴 후기
  • 2014-05-07 19: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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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64

Lv.6 부르심
연휴 동안에 한동안 게임 못한 울분을 풀어버렸습니다. ㅎㅎ
 
1. Splendor 스플렌더 2회 ★★★☆
참가자: 부르심, 도희님
 


 
첫 게임은 스플렌더! 도희님과 2인플을 하였습니다. 저는 여태 주로 3인플을 많이 하였는데 2인플,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첫 판에서 저는 점수 있는 개발 카드 위주로, 도희님은 주로 공짜 카드 위주로 해서 중후반까지 저와 도희님의 점수 격차가 정말 어마어마 했습니다. ㅎㅎ

 


내심 "내 실력이 늘었나보나~"했는데~ 도희님이 갑자기 두 턴 연속 귀족 타일을 하나씩 챙기면서 급, 점수가 좁혀져서 저는 급기야 이대로 안 되겠다해서 속히 16점으로 마무리를 하였는데 점수 계산 해보니 도희님도 저와 똑같은 16점!!! 승리는, 카드 수가 적은 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아주 힘겨운 승리였죠.
한 판하면 아쉬우니까 한 번 더 2인플로 도희님과 하였습니다. 

 


이 때는 점수가 서로 비등비등한 채로 주욱 진행되었습니다. 긴장감이 팽팽하였죠. 누가 이기느냐를 가른 것은 귀족 타일이었습니다. 도희님이 먼저 귀족 타일을 챙기셨어요. 아, 그런데 저는 귀족 타일을 얻는게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이 너무 많아지면서 지나치게 미래 일을 계획하게 되고 점수 얻는게 늦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도희님과 점수 격차가 제법 난 채로 제가 패배하고 말았네요 ㅠㅠ
 
1:1 이어서 한 판 더 하고 싶었는데 인원이 3인이 되면서 접었네요. 도희님과 저 사이의 최후의 승자가 누구인지 정하지 못 한 아쉬움이 짙게 남았습니다. ㅎㅎ
  
 
2. Dragon's Hoard 드래곤스 호드 2회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힘이님
 


 
이전에는 도희님과의 2인플이었는데, 이번엔 옥동자님과 2인플로 이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러스트가 수려한 게임입니다. 박스 일러스트 자세히 보시면 드래곤이 양을 채가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입니다 ㅋ 
 
게임은 많이 간단합니다. 자기 턴에 액션 카드를 사용 또는 드래곤의 레어/보물 카드를 자기 앞에 사용합니다.  저 두 개를 아무 순서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안 해도 패스해도 되고요. 액션 카드는 상대방들의 카드를 줄이는 것, 빼앗아 오는 것, 방어용 카드 등 각가지 액션들이 있습니다. 게임은 보물 카드가 10장이 한 플레이어 앞에 깔리면 끝나는데 이 보물 카드가 승점 카드입니다. 그리고 레어 카드는 자기 카드 색이랑 일치하는 보물 카드가 있으면 추가 점수를 제공해주죠. 보물 카드를 내려놓을 때 양 카드가 필요합니다. 모든 카드의 뒷면에 양이 그려져 있지요ㅎㅎ 하다 보면 스플렌더 느낌이 조금은 납니다. 특정 색의 양 카드를 모아서 보물 카드를 내려놓아야 하거든요. 

 


2인플만 두 번 해봤는데 서로 보물 카드를 위한 양 카드를 모으면서 적절히 상대방을 견제하는 액션 카드를 사용하여 상대를 방해하는게 게임의 일반적 양상입니다. 하다 보면 재미난 상황이 제법 나오죠. 카드 운이 강하지만 손에 들어온 카드의 운영도 많이 중요하더라고요. 
 
상당히 쉬운 카드 게임입니다. 저는 두 번 다 패배하고 말았네요 ㅠㅠ. 늘 느끼지만 제 승률은 참으로 형편없습니다. 그래도 게임은 재밌게 하였네요 ㅋ
 
 
3. Istanbul 이스탄불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도희님, 제임스님
 




새로운 인원이 충원되어서 4인이 되었습니다. 무엇을 할까 하다가 최근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게임인 이스탄불을 하였습니다. 우선 처음이라 룰북에서 권장하는 Short path로 맵을 구성해서 해보았습니다. 
게임은 상당히 심플합니다. 조수 디스크와 스티커가 붙은 상인 디스크가 있는데 조수 위에 상인을 두게 됩니다. 그래서 한 칸 내지 두 칸을 함께 이동해서 도착한 장소에 조수가 없으면 조수를 하나 떨구고, 조수가 있으면 이미 있던 조수 위에 올립니다. 그리고 그 장소의 액션을 사용합니다. 그 와중에 남의 상인이나 총독, 밀수업자, 또는 남의 가족원들이 있으면 그에 맞는 추가 반응들이 생기고요. 

 


게임의 목적은 보석 5개를 가장 빨리 모으는 것입니다. 상품을 지불해서 또는 돈을 지불해서 보석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사원 장소의 사원 타일을 두 종류 모아서 보석 얻는 방법도 있고, 자기 수레의 짐칸을 모두 채워서 보석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보석을 얻는 방법은 제법 다양합니다. 이리저리 상인을 이동하다보면 조수 디스크가 부족해집니다. 조수가 없는 상인은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 제한이 있습니다. 참으로 곤란하지요. 자기 조수를 잘 관리해서 필요한 액션들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맵을 완전히 새로 만들 수도 있어서 리플레이성은 상당할 것으로 보이네요. 비록 전 또 꼴찌였지만 ㅎㅎ; 게임의 첫 인상이 무척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long path로 해보려고 합니다. 그 다음은 더 어려운 맵으로, 그 다음은 완전 랜덤 맵으로도 해보고 싶네요 ^^
 
 
4. Dark Horse 다크호스 2회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도희님, 힘이님, 찬이님, 제임스님
 




카드로 하는 신나는 경마 게임인 다크 호스를 플레이하였습니다. 역시나 재밌게 하였네요. 다크 호스로 지정된 말이 낙마로 꼴등이 되는 순간이 이 게임의 묘미가 아닌가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때 가장 극렬하게 희비가 교차하거든요 ㅎㅎ
 
짧은 시간 동안 환호와 탄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ㅋㅋ
 
 
5. Crazy Time 크레이지 타임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도희님, 힘이님, 찬이님, 제임스님
 


 
이번 연휴 모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게임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주저없이 크레이지 타임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만큼 임팩트가 상당히 강했습니다. 기대치 못한, 생각도 못한 재미를 선사하더라고요 ㅎㅎ
게임의 방식은 할리갈리, 정글 스피드와 같은 게임들과 여러 모로 유사합니다. 하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카드를 주저없이 펼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럴 때 다른 플레이어들은 "째깍째깍"을 소리내고요요 ㅎㅎ
게임 방식을 살펴보겠습니다. 시간 카드를 인원 수에 따라 정해진 장수를 플레이어 앞에 나눠줍니다. 그리고 선 플레이어부터 자기 앞에 시간을 외치고 카드를 펼칩니다. "1시", "2시" 이런식으로요. 그러다가 시간의 법칙을 어기면 버려진 카드 5장을 랜덤으로 가져가고 그 사람부터 다시 시간을 부르면서 시작합니다. 1 라운드에는 타임 머신이 그려진 시간 카드가 나오면 그 때부터 시간이 거꾸로 흐르기 시작합니다. 타임 머신 법칙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외친 시간과 일치하는 시간 카드가 나오면 가운데 있는 시간 정지 카드를 서로들 내리칩니다. 동시발생의 법칙이라 부릅니다. 승자는 자기 앞의 덱을 먼저 턴 사람이 됩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승자는 한 명을 지목해서 방 바깥으로 내보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법칙을 정하기 위해서입니다. 예, 법칙!입니다. 나간 플레이어를 제외하고 나머지 플레이어들끼리 법칙 카드 "언제"와 "무엇" 카드를 하나씩 공개하여 앞으로의 라운드에 적용할 새로운 법칙을 숙지합니다. 그리고 승자가 법칙을 약간 유추할 수 있는 법칙의 이름을 정합니다. 
 
예를 들면
언제 카드 - "4시가 적힌 시간 카드가 펼쳐지면"
무엇 카드 - "무조건 이전 라운드의 승자가 다음 플레이어가 된다."
이 둘을 합하면 "4시가 적힌 시간 카드가 펼쳐지면 무조건 이전 라운드의 승자가 다음 플레이어가 된다."입니다. 그리고 이걸 승자는 "승자의 법칙"이라 붙였습니다.
 
앞으로의 라운드에선 위의 나온 법칙이 계속 적용됩니다. 기본 법칙 두 개와 이제 막 생긴 "승자의 법칙" 총 세 개가 2 라운드에 적용됩니다. 이제 밖에 나갔던 플레이어가 들어오고 이 새로 생긴 "승자의 법칙"을 모른 채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ㅋㅋㅋ
1시 2시, 3시 이렇게 부르다가 누군가가 4시가 나온 시간 카드를 펼치면 그 다음 플레이어는무조건 승자부터 턴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시계 방향으로 플레이어의 턴이 진행됩니다) 이 법칙을 위배하면 당연히 버려진 카드를 먹습니다. 틀리는 사람은 보통은 밖에 나갔던 사람이 되지요  ㅎㅎ 그리고 밖에 나갔던 그 플레이어는 이 법칙이 어떤 것인지 알아맞출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래서 정확히 이 법칙이 어떤 것인지 설명하면 자기 덱의 카드 5장을 버리게 됩니다. 라운드의 승자는 당연히 자기 덱을 먼저 터는 사람이고요. 그렇게 해서 승자가 정해지면 앞의 라운드에 했던 행동이 반복됩니다. 또다시 승자가 한 명을 지목하여 밖으로 보내고 법칙 카드가 새롭게 공개하고 새로운 법칙을 만듭니다. 그리고 이들 법칙들은 게임이 끝날 때까지 계속 누적됩니다. ㅎㅎ 계속 법칙이 추가되면 정말 힘들겠지만 다행히 게임은  4 라운드만 진행됩니다. ㅎㅎ
 
해보시면 알겠지만 법칙 모르는 사람은 정말 미칠려고 합니다. ^^; 그거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합니다. 법칙을 알면서도 틀리는 경우도 제법 되고요.
 
왜 이 게임이 2014 프랑스 깐느 게임 페스티벌에서 "올해의 게임상" 후보에 올랐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
 
 
6. Dark Darker Darkest 다크 다커 다키스트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힘이님, 찬이님, 제임스님
 


퀸 게임즈에서 야심차게 나놓은 좀비 게임, 다크 다커 다키스트를 플레이해보았습니다. 보드게임긱에 최근 4월에 올라온 공식 개정 규칙서대로 게임을 진행하였고요.

 


좀비 바이러스에 의해 지구의 인간이 거의 멸종 직전입니다. 일부 남은 생존자들이 좀비 바이러스 치료제를 얻기 위해 모티머 박사의 집에 들어갑니다.. 모티머 박사는 좀비 바이러스를 만든 사람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집에 치료체가 있습니다.  이 집엔 좀비는 당연히 있고 무인 카메라들이 깔려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거기에 더해 각 방들은 암호가 걸려 있어서 암호를 해독해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생존자들은 이같은 상황을 극복해서 치료제가 있는 모티머 박사의 실험실에 들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 생존자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실험실에서 치료제를 찾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말입니다. 생존자들은 서둘러야 합니다. 어둠은 계속해서 커집니다. 
 
위의 글은 제가 룰북 보면서 이해한 스토리를 제 나름 글로 적어본 겁니다. 테마나 이야기는 마치 영화를 연상 시킵니다.. 그래서 그런지 룰북 읽는 재미가 있었네요.

 

어느 게임이든 마찬겠지만 게임 진행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처음에 설명할 규칙이 꽤나 됩니다. 그것만 잘 넘기면 규칙 숙지는 어렵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카드에 텍스트가 없어서 한글화를 안 해도 됩니다. 룰만 알면 진행할 수 있지요. 

 


게임은 진짜 어렵습니다. 가장 쉬운 모드인 다크 모드로 하였고 랜덤으로 맵을 구성한 다음에 일부러 게임하기 쉽게 각 타일의 방향과 위치를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험실에 있는 7개의 암호 토큰 중 어떤 것도 제거하지 못한 채 게임에서 패배하였습니다. ^^; 캐릭터들이 모두 죽어서 패배한 것은 아니고 정해진 라운드를 모두 진행해서 종료가 되었죠. 아무래도 첫 게임이어서 그런지 여러 면에서 우왕좌왕하고 효율적인 인원 배치와 플레이가 잘 안 되었단 생각이 듭니다. 몇 번 더 한다고 해서 클리어할 수 있는 난이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또 얼마든지 어렵게 하는 방법들이 많아 여러 모로 도전 정신을 생기게 하는 협력 게임이란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 좀비 바이러스로부터 인류를 구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ㅎㅎ
 
 
7. Citadels 시타델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힘이님, 찬이님, 제임스님
 




우정파괴게임으로 널리 알려진 시타델을 이제야 해보았습니다. 게임은 정말 간단하더라고요. 그런데 재밌네요 ㅎㅎ 보이지 않는 음모와 모략을 플레이어들끼리 주고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상대방이 무엇을 할지 유추하면서 또 그런 예측을 벗어나면서 플레이해야 해습니다. 저로서는 상당히 새로운 느낌의 게임이었습니다. 또 해볼 기회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익숙해지면 확장도 껴서 해보고 싶습니다. ^^
 
 
8. Coyote 코요테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힘이님, 찬이님
 


 
이 게임 정말 빵 터지더군요. 꽤나 오래된 게임이라 많은 분들이 잘 아실 거 같습니다. 저는 이 때 처음해보았네요. 4인플이었는데 무척 재밌었습니다. 저는 운 좋게 마지막까지 남았습니다. 제가 5을 불러서 패배하였는데, 나중에 서로 카드 공개하니, 상대는 0, 저는 1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정말 대박이더군요. 적당히 숫자가 되었을때 카드 공개했어야 했는데라는 아쉬움이 생기더군요. 언제 또 해볼 기회 생기면 좋게네요 ㅋ
 
9. Mu & Lots More 포인원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힘이님, 찬이님, 제임스님
 




포인원이란 트릭 테이킹 카드 게임을 하였습니다. 4가지 트릭 테이킹이 한 박스에 들어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중 어떤 것을 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특징으로는 중앙에 있는 보드에 여러 조건들이 있는데 그걸 돌아가면서 하나씩 취소를 시키고 마지막으로 비어 있는 조건으로 트릭 테이킹을 하게 되더군요. 게임은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승패 예측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저는 킹메이킹 역할을 하는 건 아닐까 봐 상당히 조심조심 팀 짜면서 하였네요. 2대 3으로 팀이 구성해서 합니다. 마치 마이티 같더군요. 트릭 테이킹을 제가 하자고 하는 편은 아니지만 하면 무척 재미있게 합니다. 재밌는 트릭 테이킹만 골라서 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10. Krosmaster: Arena 크로스마스터 아레나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힘이님, 찬이님
 




귀여운 미니어처 게임을 해보았네요. 바로 크로스마스터 아레나~. 도색되어 있는 미니어처들이라니, 그리고 참으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진열해 두면 상당히 멋있을 거 같은 피규들이에요. 게임도 재밌습니다! 캐릭터들마다 고유의 능력들이 있습니다. 주사위 운이 어느 정도 따라주긴 해야하지만 그래도 역시 각 캐릭의 능력을 기반으로 전략을 잘 짜야 승리할 수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옥동자님과 찬이님, 힘이님과 제가 같은 팀이 되어서 게임을 하였습니다. 힘이님의 배치 하나로 "찬이님 다굴하자는 뜻이구나"를 바로 알아채서 위의 사진처럼 찬이님 캐릭을 다굴하였습니다 ㅋㅋ
 
찬이님 캐릭이 그런데 힐링 능력이 쉽게 안 쓰러지더라고요. 그래도 옥동자님의 지원이 넘 늦어서 결국은 힘이·부르심 연합팀이 승리하였습니다 ㅎㅎ
힘이님의 놀라운 전략에 많이 감탄한 게임이었고요. 힘이님 정말 짱입니다! ㅋ
 
 
11. Might & Magic Heroes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제임스님
 


 
저의 마지막 게임이 되었습니다. RPG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게임이었습니다. 영웅들이 지도를 돌아다니면서 몬스터를 때려잡고 자신의 승점을 올리는 게임이더군요.
 


맵을 구성하고 초반 진앵을 각 플레이어끼리 정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커다란 구조물이 바로 영웅들의 거점인 것이죠. 이 장소에서만 부하들의 고용이 가능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원을 이용하여 자신의 진영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또 돈을 사용하여 부하를 고용해야 하고요. 몬스터는 상중하로 등급이 나뉩니다. 하 등급의 몬스터는 보상이 별볼일 없습니다. 거의 승점을 주지 않죠. 승점을 얻기 위해서는 중과 상의 몬스터를 처치해야 하는게 필요합니다. 승점을 주는 몬스터는 그 칸에 자신의 큐브를 올려놓아 영향력을 표시합니다. 이 큐브는 다른 플레이어에게 뺏길 수 있을 때마다 잘 관리해야 하고요.

 


처음에는 진행이 많이 지지부지했습니다. 하지만 라운더를 거듭할수록 어떤 식으로 게임을 해야 하는지 조금씩 이해가 되면서 자원이나 돈을 모으는데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더군요. 그 다음부터 순조롭게 플레이가 되었습니다. 각종 능력이 있는 건물을 하나씩 건설하게 되고, 또 영웅들을 늘리면서 몬스터 공략에 나섰습니다. 

 


중반까지는 제가 앞서 나갔는데 옥동자님이 맹렬히 제 뒤를 승점으로 추격하시더군요. 막 판에는 서로의 큐브를 뺏는라 정신이 없습니다. 승패를 갈랐던 것은 바로 영둥을의 수였습니다. 저는 세 명, 옥동자님 한 명이어서, 옥동자님이 제 큐브 하나 뺐을 때, 저는 두 개를 빼았앗거든요 ㅎㅎ
 
제가 결국 1등을 하였지만 게임을 마치고 나서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이 게임을 언제 또 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기회가 또 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거 외에 퀀텀과 루이스 앤 클락이 플레이 되었습니다. 저는 룰 설명만 하였네요. 

 




어서 두 게임 해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다음엔 이 두 게임을 먼저해야겠습니다~. ㅎㅎ
 
스트레스가 화악~ 풀리는 연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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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6 옥동자Ω
    • 2014-05-07 20:25:16

    아 후기를 보고나니 그 때로 돌아가고 싶군요
    째 깍 째 깍
    • Lv.6 부르심
    • 2014-05-07 21:23:17

    째 깍 째 깍, 거꾸로 법칙을 틀리셨습니다 ㅋㅋ
    • Lv.2 GM-90
    • 2014-05-07 21:43:54

    히어로즈 소감 보니 컴터겜 히어로즈랑은 많이 다른가 보군요..흠...;
    • 2014-05-07 21:56:15

    크레이지 타임은 어디서 구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ㅎㅎ
    • Lv.1 스타후르츠
    • 2014-05-07 22:09:26

    루이스앤클락 스티커가 보이네요.부럽습니다.지금은 긱숍에서도 절판된것 같던데ㅠㅜ
    • Lv.1 매일그대와
    • 2014-05-07 23:01:27

    음 히어로즈에 대한 갈증이 조금은 풀리는군요ㅎ예전 피시버젼이랑은 좀 다른듯 하군요. 역시 실제로 돌려봐야 알겠지만.. 올만에 피시용 3나 해볼까 합니다ㅋ
    • Lv.6 부르심
    • 2014-05-07 23:17:32

    PC게임을 안 해보아서 게임이 보드게임으로 잘 이식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 설명에 생략된 부분이 많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스킬, 두루마리, 경험치, 각종  RPG에 나오는 요소는 다 있습니다.
    • Lv.6 부르심
    • 2014-05-07 23:18:15

    이 게임, 운 좋게 구할 수 있었네요 이 말이 최선의 답이네요 ^^;
    • Lv.6 부르심
    • 2014-05-07 23:18:57

    아이고 그런 안타까운 일이. 제가 구한 스티커는 서너 개월 봉인되었다가 드디어 빛을 보았습니다. 
    • Lv.6 부르심
    • 2014-05-07 23:19:22

    제가 PC 게임을 해봤어야 하는데 안 해봐서 제대로 비교를 할 수가 없다는 게 안타깝네요 ㅠ
    • 2014-05-08 11:07:48

    좋은하루 보내셨네요 ㅋ부럽습니다~
    • Lv.6 부르심
    • 2014-05-08 22:49:27

    이 날 정말 행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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