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Ticket to Ride: Europe [티켓 투 라이드 : 유럽] 소개/소감
  • 2014-06-21 14:43:18

  • 0

  • 1,493

두말할 필요없는 티켓 투 라이드 소감입니다.

사진과 같이 올린 소감은 제 블로그에서 봐주세요.

http://blog.naver.com/dndrule

내용은 같습니다.


--------------------------------------------------------------------------------------------------


티켓 투 라이드 : 유럽은 기차 카드를 이용해 도시들을 기찻길로 잇는 간단한 가족게임으로, 북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티켓 투 라이드의 후속판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북미 대신 유럽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기본 게임에서는 없었던 기차역 등의 몇가지 새로운 게임요소가 추가되었습니다. 기본판과 유럽 중 어느것이 더 재미있느냐에 대한 많은 논쟁이 있었지만, BGG 긱랭킹에서는 언제나 유럽이 기본판보다 더 상위권에서 머무르고 있는것을 보면 유럽을 즐기는 사람이 조금더 많은것같군요. 하지만 서로 랭킹도 그리 큰 차이도 없는대다, 두 게임다 발매된지 10년가량 되어가는 게임들임에도 Top 100위를 벗어나지 않는것으로 보면, 두 게임 다 훌륭한 게임인 것은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여기서 서열을 가리는 건 무의미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티켓 투 라이드는 10주년 특별판이 곧 나옵니다. 아직 게임을 구매하지 않으신 분들은 고려해볼만 할거같네요.

 

 

 

게임소개:

 

게임은 룰북, 게임지도, 각 플레이어의 기차말, 점수말, 기차역, 기차표 카드들 그리고 기차 카드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역시 제목에서 말해주듯이 게임은 유럽에서 진행되구요,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기차와 기차역을 이용해서 자신의 티켓카드에 표시된 도시들을 기차로 이어야합니다.


각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색의 기차말과 기차역, 기차표 카드들 그리고 기차 카드들을 가지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자신의 턴에 플레이어들은 다음의 4가지 행동중 하나를 선택해 이행할 수 있습니다.

1. 기찻길 잇기

2. 기차 카드 뽑기

3. 기차역 짓기

4. 기차표 카드 뽑기

 

플레이어는 자신의 손에있는 기차 카드를 사용해서 기찻길을 이을 수 있습니다. 이때 플레이어는 자신이 잇고싶은 노선의 색과 길이를 보고, 그에 해당하는 기차 카드들을 사용해야 합니다. 만약 노선의 색이 회색이라면 아무 색이나 사용할 수 있지만, 노선의 칸의 수에 맞는 만큼의 카드를 모두 같은 색으로 사용해야합니다.

 

기차 카드는 총 7개의 다른 색의 기차들과 로코모티브 카드가 있는데, 이 로코모티브 카드는 와일드로 아무 색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붉은색, 주홍색, 노랑색, 녹색, 푸른색, 흰색, 검은색 + 로코모티브) 


 

만약 노선이 바다를 건너간다면 노선의 칸에 배가 그려진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여객선으로 이 칸을 채우려면 반드시 로코모티브 카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간혹 노선의 칸들의 태두리가 두껍게 그려진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터널입니다. 터널 노선은 위험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필요한 만큼의 카드를 사용한 뒤에 3장의 카드를 덱에서 뽑습니다. 이때 만약 자신이 사용한 카드와 같은 색의 카드가 덱에서 나오면, 플레이어는 사용된 카드와 같은 색의 카드가 나온만큼 해당 색 카드를 더 내야합니다. (만약 붉은색 기차 카드를 사용했는데 덱에서 붉은색 또는 로코모티브 카드가 2장이 나왔다면, 그 플레이어는 2장의 붉은색 카드를 더 사용해야 터널을 이을 수 있습니다.)

 

필요한 카드들을 모두 사용해서 노선을 이을때, 플레이어는 자신의 기차말들로 해당 노선의 칸들을 채워서 두 도시를 기찻길로 잇게됩니다.

 

 기차 카드를 뽑을 때, 플레이어는 최대 2장의 카드를 뽑을 수 있습니다. 이때 플레이어는 이미 펼쳐진 5장의 카드중 한장을 고르거나 또는 뒤집혀져있는 기차 카드덱의 윗장을 뽑을 수 있습니다. 만약 펼쳐진 카드들중 하나를 골라가져갔다면, 그 빈 자리는 즉시 덱의 윗장을 뽑아 채우도록 합니다.

 

이때 로코모티브 카드가 3장 이상이 펼쳐지게되면, 5장의 카드는 모두 버려지고 새로운 5장의 카드가 펼쳐집니다.

 

플레이어가 펼쳐진 카드중에 로코모티브 카드를 선택해서 가져간다면 그 플레이어는 해당 턴에 1장의 카드만 뽑을 수 있고, 만약 이미 1장을 뽑고 2번째 카드를 뽑을 차례라면 플레이어는 펼쳐진 로코모티브 카드를 가져갈 수 없습니다.

  

  

티켓 투 라이드 : 유럽에서 새로나온 것중 하나는 이 기차역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3개의 기차역말을 가지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기차역은 한 도시에 하나만 지어질 수 있고, 첫번째 기차역을 지을때는 아무색의 기차 카드 1장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두번째는 기차 카드 2장을, 세번째는 기차 카드 3장을 사용해햐 하고, 이때 사용되는 카드들의 색은 모두 같은색이어야 합니다.

 

기차역은 게임이 끝날 때 기차표 카드의 도시를 잇기위해서 지어진 도시로 이어진 다른 플레이어의 기찻길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때 기차역의 주인은 1개의 기찻길을 자신의 것처럼 사용할 수 있고, 어느 노선을 자신의 것으로 사용할지는 게임이 끝날 때 결정하게됩니다.

 

기차표 카드에는 이어야할 도시들과 점수가 나타나 있는데, 플레이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차표 카드의 도시들을 잇게되면 게임이 끝날때 해당 카드에 명시된 점수를 얻습니다. 하지만 만약 잇지 못했다면, 그 플레이어는 카드에 명시된 점수만큼 감점을 받게 됩니다.

기차표 카드를 뽑을 때 플레이어는 3장의 카드를 뽑은 뒤, 자신이 원하는 카드들을 정한 뒤에 나머지 카드들은 버릴 수 있습니다. 이때 플레이어는 반드시 1장 이상의 카드를 손에 남겨야합니다.

 

게임은 어느 한 플레이어의 기차말이 4개 이하가 되면 마지막 라운드가 되어, 그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한번씩 마지막 턴이 주어집니다.

 

 

게임이 끝나면 각 플레이어는 자신이 이은 기찻길들과 기차표 카드의 점수들을 더하거나 빼서 마지막 점수를 계산합니다.

여기서 사용되지 않은 기차역말을 1개당 4점의 점수를 추가로 줍니다. 그러니 기차역은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겠죠?

  

마지막으로 한줄로 가장 긴 기찻길을 완성한 플레이어는 추가로 10점을 더 받게됩니다.

 

모든 점수가 다 더해진 후, 여느 다른 게임들과 같이, 마지막에 가장 높은 넘수를 가진 플레이어가 게임을 승리합니다.

 

소감:

 

티켓 투 라이드 : 유럽은 운 요소가 굉장히 많은 게임입니다. 물론 아주 기본적인 전략은 필요하겠지만, 이 또한 게임의 시작에 어떤 기차표 카드를 뽑았는지와 게임을 하면서 어떤 기차 카드들이 뽑히는지에 따라 많은 변수가 생기게 됩니다. 카드운이 없으신가요? 이 게임, 힘듭니다...

 

특히 기운빠질 때중 하나는, 5장의 펼쳐진 카드중에 하나를 골라 가져가는데 다음에 덱에서 나온 카드가 로코모티브 카드일 경우입니다. 이것이 게임중에 3-4번 정도 반복된다면, 기운이 쭉쭉 빠집니다. 주요노선 1개정도 맘놓고 지을 수 있는 양의 로코모티브 카드를 놓친거니까요.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는,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는것입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 플레이어들은 4장의 기차표 카드들중 자신이 원하는 카드들을 2장이상 선택해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버리기 아까워서 다른 카드들와 동떨어진 카드를 욕심내서 가지고 있다가 후에 잇지 못하게 되면, 고스란히 감점이 되버립니다. 필요하다면, 가장 높은 점수의 카드도 과감하게 버려야죠.

  

위에서도 말했듯이, 티켓 투 라이드 : 유럽에는 새로운 게임요소인 기차역이 있습니다. 여기서 기본판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 벌어지게되죠. 많은 사람들이 이 기차역이 게임을 너무 쉽게 만든다는 불평을 하거든요.

이 기차역이 없는 기본판에서는 상대방 플레이어가 필요한 노선을 자신이 미리 이어버리면서 견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상대방은 자신의 기차표 카드의 목표 도시들을 절대로 잇지 못하게 되죠. 하지만, 유럽에서는 기차역 하나로 이 문제를 해결해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심이 강한 플레이어들은 기본판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게임으로는 티켓 투 라이드 : 유럽이 더 적합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가족과 함께 즐기면서 게임을 하는것이 목적이라면, 기본판으로 서로 길을 막으면서 싸우기 보다는 유럽판으로 더 유순하게 느긋이 즐기는 것이 가족의 평화를 위해 더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어짜피 기차역을 사용하지 않도록 정해서 게임을 하더라도,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기 때문에 게임을 할 때 하나의 선택지가 더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럽에 불편함이 있다면, 유럽의 도시들은 이름이 어렵습니다. 기차표 카드를 몇번을 읽고도 도시를 못찾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물론 유럽 지리에 훤하신 분들은 문제가 없으실겁니다만, 저의 경우는 북미가 더 익숙하기 때문에 이런면에서 약간의 불편함이 있습니다.

 

지리 공부에는 좋을 수 있겠네요. 하지만 전 아직 반에반도 못익혔다는거...

단순해서 너무 머리 아프지 않고 그러면서도 경쟁심을 유발하는 가족게임을 찾으신다면 티켓 투 라이드 : 유럽​을 한번 경험 해보세요.


[이 글은 퍼가거나 수정/배포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 link
  • 신고하기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4-06-22 11:03:11

    이정도면 리뷰로 가셔야되는거 아닌가요 ㅎㅎ재미난 게임이죠~

베스트게시물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242

    • 2024-11-18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7

    • 805

    • 2024-11-18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9

    • 527

    • 2024-11-14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462

    • 2024-11-14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33

    • 2024-11-16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46

    • 2024-11-13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58

    • 2024-11-12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798

    • 2024-11-1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1

    • 965

    • 2024-11-12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8

    • 1042

    • 2024-11-13

  • [자유] 축하합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 Lv.27

      WALLnut

    • 8

    • 633

    • 2024-11-12

  • [자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대한폐경학회 회장)
    • Lv.19

      라이클럽

    • 11

    • 538

    • 2024-11-13

  • [자유] 응원합니다.
    • Lv.27

      방장

    • 10

    • 705

    • 2024-11-11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Lv.34

      크로스21

    • 8

    • 390

    • 2024-11-12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 Lv.35

      로보

    • 15

    • 763

    • 2024-11-12

게임명 검색
Mypage Close M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