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평일에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장소는 도희님의 사무실~. ^^

1. Grand Slam 그랜드 슬램 ★★★

참가자: 부르심, 찬이님

최근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내놓은 카드 게임입니다. 테니스가 테마이죠. 카드를 이용해서 리스브와 스매싱을 하는 쉬운 게임입니다. 카드 운이 상당히 강한 게임으로 전략성은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게임 자체에 몰입해서 하면 꽤나 재밌게 할 수 있더군요. 이 날 찬이님과 서로 볼을 주고 받으면서 랠리가 꽤나 오래 가기도 하고 저는 계속적으로 스매싱을 쓰는 강공을 택하기도 하고, 때로는 운에 기대는 다이빙 리스브로 패배의 위기를 벗어나는 등 제법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4인플이면 또 어떤 플레이가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4인플로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2. Dungeon of Mandom 맨덤의 던전 ★★★☆

참가자: 부르심, 찬이님, 옥동자님

그 다음으로는 지난 보드엠 파티 때 구입했던 맨던의 던전을 하였습니다. 맨덤의 던전은 쉽게 할 수 있는 눈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몬스터를 카드를 본 후 이 카드를 던전에 묻을지, 또는 용사의 무기와 함께 제거하던지 결정해야 합니다. 아니면 아예 몬스터 카드를 보지 않고 패스를 선언할 수도 있죠. 패스를 안한 플레이어가 혼자일 때 그 플레이어가 용사가 되어 던전에 들어갑니다. 적당히 치고 잘 빠져야 하는 게임입니다. 제가 눈치가 부족한지 여태 제대로 이겨본 기억이 없네요. 번번히 앨리를 당하고 있습니다. ^^; 

휴대성이 무척 좋은 게임으로 어디서든 펼쳐서 하기 딱 좋은 게임입니다.

3. Maskmen 마스크맨 ★★★☆

참가자: 부르심, 찬이님, 옥동자님, 도희님

프로레슬링 테마의 클라이밍 카드 게임, 마스크맨을 그 다음으로 하였습니다. 이 게임의 독특한 점은 게임을 하면서 색 카드들의 우선 순위가 결정되는 부분입니다. 상당히 신선한 방법으로 보였습니다. 그 부분으로 인해 처음에 게임 이해가 어렵고 플레이 방법을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알기가 다소 어렵습니다. 몇 번 플레이를 해야 감이 옵니다. 인원이 늘어날수록 파티성이 올라갑니다. 요즘 꽤나 즐겁게 하는 카드 게임입니다. 찬이님이 후반 갈수록 게임을 거의 지배하시더군요 ㅋ 역시 찬이님 고수~

4. Holmes 13 홈즈 13  2회 ★★★☆

참가자: 부르심, 찬이님, 옥동자님, 도희님

추리는 제가 정말 약한 장르입니다. 이 날 할 때 승리에 대한 욕심은 잠시 접어두고 그저 즐기자는 마음으로 임했네요 ^^;  이 날 플레이의 압권은 도희님의 추리 능력입니다. 정말 잘하시더라고요. 두 번 다 먼저 제거된 카드가 무엇인지 알아내셨습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점은 추리참고 시트지에 표시를 그렇게 많이 하지 않으시는데 승리한다는 점입니다. ^^;; 

도희님의 시트지 보고 다들 멘붕 일으켰어요. 도희님 진짜 대단하십니다. 짱짱짱~

5. Gods' Gambit 가즈 갬빗 ★★★

참가자: 부르심, 찬이님, 옥동자님, 도희님

카나이 세이지의 2014년 신작 게임인 가즈 갬빗을 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우노에 세이지 특유의 캐릭터 능력을 부여한 게임입니다. 규칙의 기본은 우노입니다. 우노를 충실히 따릅니다. 이제 거기에 캐릭터 능력들이 사용될 뿐이죠. 그래서 우노 느낌이 무척 강하고 게임의 재미 또한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가즈 갯빗은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카나이 세이지의 우노라 생각하고 가볍게 플레이하시면 좋습니다. 

카드 일러스트가 수려해서 이 부분은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더군요.

6. Keltis: Das Wurfelspiel 켈티스 주사위 게임 ★★★☆

참가자: 부르심, 찬이님, 옥동자님, 도희님

켈티스를 주사위로 변형한 게임입니다. 요즘은 바로 숙련자규칙으로 게임을 합니다. 이 규칙이 더 재미나더군요. 욕심 잘못 부리면 자기 턴에 아무 것도 못하는 일이 종종 일어나기도 하고요. 이 때 플레이할 때 제가 두 번 그랬네요. 두 번이나 자기 턴에 아무 행동도 하지 못했습니다. ^^;

요즘 들어 꽤나 즐겁게 하는 주사위 게임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