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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7 금요밤샘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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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9 09: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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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참고: 게임 제목 오른쪽에 있는 별표시는 플레이 당시에 느꼈던 개인적인 재미 및 만족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같은 게임이라도 플레이한 날의 상황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오랜만에 밤샘 모임이었네요. 정신없이 달렸습니다~. ^^
1. Drecksau 드렉사우 ★★★
참가자: 부르심, 찬이님, 옥동자님, 도희님
첫 게임은 가볍게 드렉사우를 하였네요. 이 게임은 카드로 하는 파티 게임으로 자기가 소유한 돼지를 가장 빨리 모두 더럽게 하는게 목표입니다~. 플레이하다 보면 다른 플레이어의 돼지를 깨끗하게 하는 것 때문에 웃음이 나오게 됩니다. 플레이어들의 공격으로부터 돼지를 더럽게 유지하기 위해 돼지를 위한 헛간을 설치하기도 하고, 농부가 헛간에 못 들어오도록 문을 막아버리기도 합니다. 번개로 헛간이 타버리면 곤란하니까 피뢰침도 설치하게 되고요.
인원이 적을수록 조금씩 더 전략적이게 됩니다. 정말 가볍게 할 수 있는 카드 게임입니다~.
2. Abluxxen 아브룩센 2회 ★★★☆
참가자: 부르심, 찬이님, 옥동자님, 도희님
아브룩센은 카라라의 궁전, 콜바론, 노티커스를 만든 미하엘 키슬링과 볼크강 크라이머가 최근에 내놓은 카드 게임입니다. 카드를 받으면 마치 티츄를 하듯이 카드 넘버별로 정리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게임이 클라이밍 카드 게임은 아니고요, 나름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 끝나고 자기 앞에 플레이한 카드는 장별로 +1점, 손에 남은 카드는 장별로 -1점으로 계산해서 승자를 가립니다.
플레이어는 자기 턴에 카드 한 장 또는 다수를 내려놓을 수 있는데 다수를 내려놓을 때 같은 번호여야만 합니다. 그 후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상대 플레이어가 플레이한 카드를 체크하기 시작합니다. 자기가 내려놓은 카드의 번호가 더 높고 플레이한 장수가 같으면 상대 카드를 강탈할 수 있습니다. 강탈한 카드는 버려지거나 아니면 자기가 가져올 수 있더군요. 상대 플레이어는 카드를 보충하고 되고요.
처음에 할 때는 도대체 어떤 식으로 플레이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몇 번 제 턴이 오니까 조금씩 감이 잡혔습니다. 꽤나 재밌게 하였네요~.
3. Praetor 프리터 ★★★★
참가자: 부르심, 찬이님, 옥동자님, 도희님
올해 초에 텀블벅을 통해 펀딩을 했었는데 약속한 대로 6월 안에 게임이 도착했네요. 프리터는 기본적으로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 게임은 정말 간단합니다. 일꾼 놓고 그 장소의 액션을 수행하거든요. 거기에 일꾼의 숙련도라는 시스템을 주사위로 구현해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타일별로 액션 공간이 하나씩 있는데 타일 종류가 상당히 많아서 그거 설명이 의외로 오래 걸리더군요. 오랜만의 게임이라 설명이 더디기도 했습니다. 하여튼 설명 후 기본 규칙으로 곧바로 플레이 하였네요.
플레이어별로 8개의 주사위 일꾼이 주어지고 처음에는 이 중 세 개만 사용합니다. 플레이하면서 일꾼을 점차 늘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은의 턴 순서는 점수가 낮은 사람이 먼저 합니다. 그래서 하다 보면 점수를 얻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기현상을 생기기도 합니다 ^^;
찬이님은 초반에 점수를 거의 먹지 않고 이로 인해 빠른 턴 순서를 활용하여 일꾼을 혼자 늘리셨습니다. 거의 독점하셔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일꾼 늘리는데 어려움이 있었네요. 저는 성벽 타일을 꽤나 챙겼습니다. 나중에 이걸로 얻는 점수가 점점 커지니까 다른 플레이어들이 자기의 손해를 감수하고 성벽을 먼저 채가더군요. ^^;; 도희님은 일꾼 활용을 잘못하여서 게임 초반에 소유한 세 명의 일꾼이 은퇴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옥동자님은 초중반에 조용히 계시다가 후반에 가는게 가용 일꾼을 엄청 늘리셔서 점수를 마구 쓸어담으시더군요.
찬이님이 중후반까지 앞서 나가시다가 마지막에 옥동자님이 이를 추월하셨습니다. 마지막 승자는 결국 옥동자님이 되셨습니다. 찬이님이 많이 아쉬우셨을 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게임은 재밌게 하신 거 같았네요.
다음에는 기본 규칙에 숙련자용 규칙을 더해서 해볼 생각입니다. 더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 되겠죠 ^^
4. Der Elefant im Porzellanladen 도자기 가게의 코끼리 ★★★☆
참가자: 부르심, 찬이님, 옥동자님
그 다음 했던 것은 도자기 가게의 코끼리입니다. 찬이님이 안해보셨을 거 같아서 제가 챙겨왔습니다. 컬러레또, 줄로레또로 잘 알려진 미하엘 샤흐트의 카드 게임입니다. 규칙은 간단한데 게임은 진짜 간단하지 않습니다. 정말 뜻대로 잘 안 되는 게임 중의 하나이죠. 찬이님이 그걸 제대로 경험하셨을 거 겁니다 첫 점수 계산 때 자기 앞에 카드가 하나도 일을 당하셨거든요 ㅎㅎ 저도 예전에 했을 때 그 상황을 무려 두 번이나 당했었죠. ㅎㅎ; 코끼리 카드, 도자기 카드가 정말 잘 나와주어야 하고 또 자기가 가진 패스 카드를 적절히 활용해야 합니다. 종종 하고 있는데 브릿지로 참으로 적절한 카드 게임으로 보입니다~.
5. Sail to India 인도로의 항해 ★★★☆
참가자: 부르심, 찬이님, 옥동자님
최근에 AEG에서 내놓은 게임으로 박스가 무척이나 작습니다. AEG 마이스타 박스와 크기가 비슷해 보입니다. 보드는 따로 있지 않고 카드와 마커들로 게임이 구성됩니다. 액션 포인트 시스템을 사용하여서 플레이는 자기 턴에 두 가지 액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꾼 고용, 배 이동, 상품 판매, 기술 개발, 배 업그레이드, 건물 건설 중 선택하는 것이죠. 해보니까 겉보기와 다른게 녹록치 않은 게임이더군요. 저는 정말 초반에 어떤 식으로 해야 효율적으로 점수를 얻을 수 있을지가 계산이 잘 안 되더라고요. 그리고 기술 카드에 텍스트가 적지 않아서 게임하기가 다소 불편했고요. 다음에는 한글화를 해서 편하게 게임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6. Helios 헬리오스 ★★★☆
참가자: 부르심, 찬이님, 옥동자님
이 게임이 플레이 방법은 사실 그리 어렵지 않은데 인도로의 항해와 마찬가지로 점수를 어떤 식으로 해야 많이 얻을지 감히 잘 오지 않습니다. 열심히 하는데 점수가 낮아요. ^^; 다음엔 좀 잘하고 싶단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옥동자님의 자신의 보드에 멋지게 땅타일을 건설하고 계속해서 태양을 돌리면서 효율적으로 자원과 점수를 챙기는 플레이를 보여주셨습니다. 찬이님도 곧잘 옥동자님을 따라하시면서 점수를 왕창 챙기시더라고요. 저는 이런저런 시도를 하는데 잘 안 되고 있는 실정이고요 ㅎㅎ
다음에 더 많은 점수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쉽지 않네요 ㅋ
7. Tash-Kalar: Arena of Legends 타쉬칼라 ★★★★
참가자: 부르심, 찬이님, 옥동자님
2013년 에센 페어 때 블라다 크바틸의 신작으로 소개된 타쉬칼라를 이날 드디어 해보았습니다. 이 블라다님의 팬으로서 기쁘기 그지 없었습니다. 블라다님 게임의 특징은 매번 나오는 게임들이 전작들과 전혀 다른 컨셉으로 나온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분의 게임을 나열해보면 쓰루디에이지, 메이지 나이트, 스페이스 얼럿, 던전 로드, 던전페츠, 갤럭시 트럭커 등 서로 거의 공통점이 없습니다. 이 게임 타쉬칼라도 마찬가지로 전작과의 공통점이 거의 없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게임을 내놓으셨습니다.
타쉬칼라의 배경은 소환사들이 전장(아레나)에 자신의 소환수를 소환하여 서로의 능력을 겨루는 것입니다. 플레이어는 이 소환사가 되는 것이고요. 마치 서머너워즈가 연상되는 듯한 테마더군요. 물론 게임 방식은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플레이하면서 느낀 건데 게임 규칙이 무척 쉽습니다. 농담 아니고 정말 쉽습니다. 이전의 게임들을 생각해보면 믿기 어려울 수 있지만 사실입니다. 가이드북과 룰북을 보면 대체 이걸 어떻게 이해하는가란 의문에 떠오르는데 의외로 쉬워서 놀랐습니다.
이 게임 디자이너랑 저랑 상성이 잘 맞는 거 같습니다. 게임이 플타임이 길지 않아서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인원이 늘면 그만큼 길어질 수는 있습니다. 가능하면 2인이 제일 좋아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3-4인도 재밌게 할 수 있습니다.
다음 플레이가 기대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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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오~~ 타쉬칼라 밋밋해 보이는대 설명 듣으니 재미있을듯 하내요 ㅎㅎㅎ도자기와 코끼리는...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지만.. 특이할듯하구요 ㅎㅎㅎ밤셈모임이라 부럽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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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쉬칼라, 추상 전략에 테마가 잘 융합되어 있습니다. 도자기와 코끼리는 리테마로 다시 나오면 좋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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