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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40709-10 수목번개후기
  • 2014-07-11 13:14:08

  • 0

  • 1,543

Lv.6 부르심
주: 게임 제목 오른쪽에 있는 별표시는 플레이 당시에 느꼈던 개인적인 재미 및 만족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같은 게임이라도 플레이한 날의 상황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오랜만에 평일에 게임을 하네요. 휴가라서 미친 척 하고 보드게임만 했네요. 파티 게임, 전략 게임 골고루 많이 했습니다. ^^

1. Tash-Kalar: Arena of Legends 타쉬칼라 ★★★★
참가자: 부르심, 동석님, 마사루님





첫 게임은 타쉬칼라로 시작했네요. 소환사들이 아레나라 불리는 곳에서 서로 소환수를 불러서 자웅을 겨루는 게임입니다. 블라다 크바틸님의 2013년 신작 게임입니다. 규칙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해보면 좋아할 만한 사람은 상당히 만족할 만한 게임입니다. 2인으로 데스매치 듀얼 모드로 하려다가 한 분이 더 오셔서 3인 밀리 모드로 게임 진행을 하였습니다. 

게임 방식은 피스라 불리는 마커를 보드에 두어서 일정한 패턴을 만들어야 합니다. 특정 패턴이 되면 자신의 카드를 나온 존재를 소환할 수 있고 이때 텍스트의 기능이 발동됩니다. 이를 적절히 잘 사용하여 밀리 모드의 경우는 상대방 피스들을 부수어야 하는 것이죠. 상대 둘 한 명만 일방적으로 공격해서는 안 되고 가능하면 비슷비슷하게 공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점수는 쓰러드린 상대에 대한 점수가 올라가는데 상대가 둘이기 때문에 점수 마커가 두 개가 있습니다. 이 중 최저 점수가 나의 점수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다보니 마사루님(갈색)이 동석님(파란색)과 저에게(빨간색) 많이 당하셨습니다. 그래서 마사루님이 많이 괴로워하셨네요 ㅎㅎ; 그래도 승리를 위해, 동석님과 마사루님의 피스를 부수고 또 부수고,  전설 피스도 소환하고~ 전투 또 전투~ ㅎㅎ

그러다 운 좋게 게임 경험 몇 번 더 했다고 제가 1등으로 끝낼 수 있었네요 ㅋ 첫 출발이 좋았네요~


2. Robinson Crusoe: Adventure on the Cursed Island 로빈슨 크루소 ★★★★
참가자: 부르심, 동석님, 마사루님





그 다음은 로빈슨 크루소를 하였네요. 최근 로빈슨 크루소가 많이 땡겨서 계속해서 들고 다니면서 플레이 시도를 하는 중입니다. 오늘은 두 번째 시나리오인 제니를 구하는 것을 하였습니다. 제니를 구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뗏목을 만들어야 합니다. 뗏목 만드는게 지체될수록 라운드때마다 제니가 상처를 2씩 입죠. 최대한 빨리 제니를 구출하기 위해 열심히 탐험하고 나무 모은 노력으로 마침내 뗏목을 만들어 제니를 구출하고 동료로 만들었습니다.

어랏? 동료가 늘어나니까 1밥이 늘어나더군요 ㅠㅠ 가뜩 식량 부족으로 허덕이는 와중에 도움 안 되는 식충이 제니가 들어오면서 상황은 악화일로로 치달았습니다. 시나리오 설명에 제니를 특별히 "아름다운 제니"라 부르긴 하지만 생존 앞에선 아름다움이건 뭐건 다 소용 없더라고요. 식충이 제니!
사기 수치는 바닥을 치고 결국 이벤트 해결과 사기 수치 해결 단계에서 그만 동석님의 생명 수치가 다 떨어지는 경우가 일어나고 말았고 6 라운드 였나요? 하여간 게임이 이 때 종료가 되었습니다. 




5 라운드부터 날씨 단계 때 짐승 주사위가 추가 되는데 이거 스트레스가 상당했습니다. 밥이 부족해서 사냥을 해야 하는데 무기 레벨이 넘 낮아서 한 번만 도전할 수 있었네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총제적 난국에 부닥치게 되네요. ^^; 

게임이 정말 쉽지가 않아요. 어려운 만큼 시나리오를 깼을 때 성취감이 장난 아닐 거 같긴 합니다. ^^


3. Abluxxen 아브룩센 ★★★☆
참가자: 부르심, 동석님, 마사루님


.


빡센 게임들 두 개를 연달아 해서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으로  가벼운 카드 게임인 아브룩센을 하였습니다. 내려놓은 카드는 플러스, 손에 든 카드는 마이너스. 둘을 합한게 자기 점수가 되는 게임입니다. 내려놓을 때 한 장 또는 여러 장을 한 번에 내려놓는게 가능하며 반드시 하나의 숫자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게임의 차별점은 잡아채기라 부르는 행동으로 남의 내려놓은 카드를 훼방 놓는게 있는데 이걸 어떤 식으로 활용하냐가 중요한 포인트이죠. 다른 플레이어들과 같은 장 수이면서 더 높은 수의 카드를 내려놓으면 잡아채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걸 자기가 가져가도 되고, 안 가져가면 당한 플레이어는 자기가 손에 들지 버릴지를 선택합니다. 그 다음에는 카드를 자기가 먹은 경우는 제외하면 없어진 만큼 카드를 가져옵니다. 




게임 방식이 독특한 면이 있어서 처음엔 어떤 식으로 해야 좋을지 잘 모릅니다. 하다 보면 조금씩 알아가게 되지요. 보통 인원 수만큼 돌아가면서 라운드를 시작하고 그 동안 얻은 점수를 모두 합해 승자를 가립니다. 마지막 라운드에 숫자 11을 무려 8장을 한 번에 내려놓고 손을 모두 털어 게임을 끝내버렸네요. 다들 멘붕이었습니다~ ㅋㅋ


4. Dungeon Petz 던전 페츠 ★★★★
참가자: 부르심, 동석님, 마사루님





다시 빡센 게임으로 돌아왔네요. 블라다 크바틸님의 던전 페츠입니다. 외국에서 제법 잘 나가는 게임인데 국내에서는 플레이 후기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게임 중 하나이죠. 저도 기회를 노리다가 2년만에 다시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게임의 장점이자 단점은 테마성입니다. 일반적인 정통 독일식 게임들은 메커니즘이 가장 중요하고 테마는 거의 덤이어서 다른 테마를 씌운다 하더라도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블라다님의 게임들은 이와는 다르게 게임의 규칙들이 테마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다른 테마로의 이식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는 그만큼 규칙이 복잡하고 설명할게 많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몇 라운드 돌면 게임이 거의 이해가 됩니다. ^^; 설명을 잘 해서 시작할 때 잘 이해되도록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오랜만에,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디자이너의 게임이라 정말 재밌게 하였습니다. ^^


5. Drecksau 드렉사우 ★★★
참가자: 부르심, 동석님, 마사루님





뜨거워진 머리를 다시 식힐 필요가 있어서 정말 초간단 게임 드렉 사우를 하였네요. 나름 분위기 타면 제법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남의 돼지는 깨끗하게, 내 돼지는 더럽게라는 모토의 게임이지요 ㅋ 


6. MaskMen ★★★☆
참가자: 부르심, 동석님, 마사루님





두 분이 마스크맨을 안 해보셔서 이 게임을 하였네요. 어찌 보면 뻔한 클라이밍 카드 게임에 카드의 강약을 게임 중간에 정한다는 독특한 메커니즘으로 자기만의 색의 확실히 구축했단 느낌이 듭니다. 한 번 보다는 여러 번 연속으로 이 게임의 재미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하면 할수록 나름의 매력이 분명히 있네요.


7. Tzolk'in: The Mayan Calendar ★★★★☆
참가자: 부르심, 동석님, 마사루님





정말 오랜만에 촐킨을 했습니다. 예전에 부지런히 플레이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말이 필요 없는 게임이지요. 많은 분들이 이 게임을 잘 아시고 소장하실 거 같습니다.




위치스브루에 있는 촐킨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다들 얼마나 많이 플레이를 했으면 일꾼 마커의 색이 많이 빠졌더라고요. 옥수수 토큰도 많이 닳았고요. 촐킨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수시로 플레이되는 거 같더라고요. 

진짜 오랜만에 플레이였는데 역시 촐킨!이더군요. 최고였습니다~. ^^


8. Camel Up ★★★☆
참가자: 부르심, 동석님, 마사루님


올해 SDJ 후보작 중 하나인 카멜 업입니다. 게임 컴포넌트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먼저 피라미드! 이곳에 주사위를 넣어서 굴리고 하나씩 꺼내는 방식입니다. 기발하더군요~! 그 다음 낙타 미플~ 낙타 모양을 잘 살리면서 또 미플들끼리 잘 쌓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정말 보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
게임은 레이싱 게임입니다. 어떤 색의 낙타가 이길지를 예측하는 것이지요. 크게 라운드 순위와 게임 마지막 순위의 예측을 해야 합니다.  보드에 깔려 있는 타일들을 라운드 순위를 예측할 때 사용합니다. 그리고 보드에 어떤 색의 낙타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인지 또 꼴등을 할지 예측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해보니까 순위 예측이 정말 잘 안 되더라고요. 예측불가의 상황이 자주 일어납니다. ㅎㅎ 




자기 턴에 할 수 있는 액션은 4가지입니다. 낙타의 게임 마지막 순위 예측하기 1등 또는 꼴등~, 주사위 굴리기, 굴리면 1원 받습니다. 사막 타일 놓기, +1과 -1 면이 있는데 우선 낙타가 거기 밟으면 1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플러스면 앞칸으로 마이너스 뒷칸으로 낙타가 이동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라운드 순위 예측하기. 보드에 있는 순위 예측 타일을 하나 가져옵니다. 낙타 색별로 3개씩 있고, 1등을 정확히 예측했을 때 받는 돈이 5, 3, 2 순으로 타일이 쌓여 있습니다. 2등이면 1원, 3등 이하면 -1원입니다. 

이 게임의 변수 요소가 낙타의 업, 다운입니다. 앞으로 전진해서 낙타 있는 곳에 도착하면 업! 즉 올라타는 거죠. 뒤로 후퇴해서 낙타 있는 곳에 도착하면 다운! 이미 있는 낙타를 업습니다 ㅎㅎ




왁자지껄하게 하면서 즐겁게 할 수 있어 좋네요. 3인이서도 충분히 즐거웠습니다. 2인도 제법 재밌게 할 수 있을 거 같았네요. 

역시 괜히 SDJ 후보가 아니네요~ ^^


9. Targi 타르기 ★★★★
참가자: 부르심, 마사루님





2인 전용 게임 타르기를 하였습니다. 이전에 SDJ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게임이죠. 2인 전용이라 큰 관심을 안 가졌던 게임인데 마침 할 기회가 생겨서 바로 해보았습니다. 해보니까 이 게임 재미나더군요. 인터액션이 생각보다 강하지만 그게 맘 상할 정도는 아니어서 좋더군요. 

상당히 좋은 2인용 게임이었습니다. 재밌었습니다. ^^


10. Gold! 골드 ★★★
참가자: 부르심, 동석님, 가마우지님


이것도 오랜만에 하네요. 예전에 3인으로 몇 번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때도 3인으로 하였네요. 당나귀 카드를 이용해서 적절히 자기에게 필요한 카드를 잘 챙겨야 하죠. 전 그러지 못하고 자꾸 카드 모으다가 큰 점수를 얻지 못 했네요. 짧게 즐길 만한 거 하려고 했던건데 좋은 선택이었단 생각이 드네요.


11.  Lewis & Clark  루이스 앤 클락 ★★★★
참가자: 부르심, 동석님, 가마우지님, 심포니님, 이신님



루이스 앤 클락 5인플을 하였습니다. 저하고 가마우지님을 빼고는 다들 처음이였세요. 처음엔 사실 5인플 하면서 우려가 많았는데 다들 생각보다 즐겁게 하셔서 좋았네요. 플레이 타임은 2시간 30분 정도로 그렇게 길지 않았고요. 




또 좋았던 점은 다들 순위가 엇비슷했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정찰병의 미끄러지는 행동이 자주 나타났습니다. 그게 무척 또 즐거웠습니다 ㅎㅎ




이번 플레이는 또 전과 달랐네요. 사실 할 때마다 플레이가 달라집니다. 강 이동은 주로 카누를 사용하여 4칸씩 이동하였고 산 이동은 50번 카드(인디언 1명을 파우와우에 놓음 + 아무 자원 1 → 산에서 2칸 전진)을 이용하여 쾌속 전진을 하였습니다. 확실히 산 이동을 위한 카드를 준비하고 그에 맞게 미리미리 필요한 것들을 마련하니까 후반에 앞서 갈 수 있었습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애는 바로 산이죠. 산에서 다들 많이 지체가 되었는데 인원이 많다 보니까 한두 칸들은 다를 정찰병들 때문에 더 가는 상황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거 때문에 일부러 서둘러 이동하고 그랬네요. ㅋ

5인플이 생각보다 그리 빡세지 않고 인터액션이 늘어나서 더 재미나게 했네요. 이런 부분은 아무래도 플레이어 성향을 많이 탈 거 같긴 합니다. ㅋ


12. Camel Up 카멜 업 ★★★☆
참가자: 부르심, 가마우지님, 심포니님, 이신님, 리코님, 마사루님.





6인 카멜업입니다. 인원이 많아져도 게임 방식은 변하지 않습니다. 동일합니다. 3인 할 때랑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왁자지껄하게 플레이하게 하였네요 ^^


13. Las Vegas Boulevard 라스베가스: 블러바드 ★★★​☆
참가자: 부르심, 동석님, 가마우지님, 심포니님, 이신님, 리코님, 마사루님.





라스베가스 확장, 대로를 해보았습니다. 단순하게 확장의 구성품을 본판에 넣어서 플레이는 방식이 아니고 확장에 있는 여러 변형 규칙들을 원하는 만큼 넣어서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플레이할 때는 큰 주사위 변형 규칙, 무지개 카드 변형 규칙, 킥커 카드 변형 규칙, 다인용 주사위 변형 규칙, 슬롯 머신 변형 규칙을 적용해서 플레이하였습니다.

큰 주사위는 일반 주사위 두 개로 취급을 하고 킥커는 다른 주사위 하나를 원 주인에게 돌려보냅니다. 슬롯 머신은 새로운 카지노 공간으로 이미 있는 같은 눈의 주사위가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규칙을 추가하니까 게임이 더 변화무쌍해지더군요 ㅎㅎ 무엇보다 확장이 있으면 이제 8인까지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6-8인플에 못 쓰는게 아쉬웠던 분들에게 희소식인 확장입니다. 제가 이번에 사용했던 추가 규칙들은 만족스렀웠습니다.

이미 이전의 라스베가스를 많이 해서 뭔가 변화가 필요했던 분들에게는 필구 확장이라 할 만했습니다. 처음 라스베가스를 하시는 분들은 이 확장을 함께 살 필요는 없지만 8인까지 커버하기 원하는 분들은 이 확장이 필요하실 겁니다.

룰북 뒤에 새로운 2-4인용 게임 규칙이 있는데 이것도 어서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빨리 해보고 싶네요 ^^

14. Memoir '44 메모아 ★★★☆
참가자: 부르심, 심포니님





워게임 입문용이라는 메모아를 하였습니다. 이전부터 많이 궁금했던 게임이었습니다. 여러 다른 게임이 이 시스템을 차용했단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게임 방식은 카드로 명령하고 유닛들 이동하고~ 공격할 때는 주사위로 공격하고, 해보니 쉽더라고요. 게임 초기 셋팅이 오히려 시간을 더 잡아먹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

이제는 이 시스템을 차용한 다른 테마의 게임들이 궁금해지네요. 어떤 식으로 변용을 했을까가 궁금해집니다. ^^


15. Praetor 프리터 ★★★☆
참가자: 부르심, 리코님, 이신님, 마사루님.


프리터 4인플을 하였습니다. 프로모 타일과 개인보드 모두 사용했네요. 게임은 쉬운 일꾼 놓기에 경험치 개념이 들어간 게임이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은 풀어나가는 방식은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방향의 건물을 사는게 유리해서 그런 건물은 사두면 좋겠더라고요. 이 날은 행복지수로 먼저 달렸던 사람은 없고 중후반에 남는 일꾼으로 행복지수를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네요. 프로모에 있는 타일들이 강력하더군요. 일꾼 당 6점이라던가 선을 뺐는다던가 등등~ 




최종 점수는 리코님 425점, 저는 350점, 이신님은 330점, 마사루님, 265점. 마지막에 리코님 견제가 잘 안 된게 아쉬웠습니다. 자원으로 점수를 팍팍 먹는데 제가 들아거면 넘 손해라 들어갈 수가 없더군요. 나름 점수 먹는다고 먹었는데 결국 쫓아가지 못 했습니다. 하면서 느낀 건데 역시 프로모팩에 있는 타일들은 빼고 플레이하는게 나을 거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시간도 길어자고 타일도 넘 강력하거든요. 

이 게임을 여러 번 해봤는데 아직 1등을 못 해봐서 넘 아쉽네요. 다음엔 꼭 1등 하고 싶습니다~ ^^


16. Tzolk'in: The Mayan Calendar – Tribes & Prophecies 촐킨 확장 부족과 예언★★★★☆
참가자: 부르심, 리코님, 이신님, 마사루님, 동석님





마지막 게임은 촐킨 5인플이 되겠습니다~  이신님은 첫 촐킨 플레이었고요. 사실 이신님이 잘 하실 수 있을지 우려가 많았습니다. 예전에 제가 처음 촐킨 했을 때 정말 멘붕이었거든요 ^^; 5인플 쯤 되면 액션 공간 들어갈 데가 마땅한 곳이 없어서 더 힘든 플레이를 해야 하고 자칫하면 꼬이기 쉽상이어서 더 걱정되었네요. 우려는 곧 사실로 들어났습니다. 이신님은 게임 내내 마이너스 점수 탈출이 목표가 되었습니다. ^^; 

게임은 2강(부르심, 리코) 1중(동석님) 2약(이신님, 마사루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초중반까지 신전에서 제가 리코님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순간에 리코님이 모조리 신전 최고 위치를 차지하는 괴력을 보이셨습니다. ㅎㄷㄷ 다행스럽게도 리코님이 노리던 기념물을 다른 분이 채가면서 기념물 점수를 얻지 못 하였습니다. 저는 신전에서 각 위치에 따른 점수 하나 더 먹는 기념물로 점수를 만회할 수 있었네요.



그래서 간신히 리코님보다 2점 우위로 게임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뭐 거의 어부지리 승리긴 했지만 그래도 1등해서 좋았네요. ^^ 

촐킨 5인플 빡빡하다고 하지만 그만큼 재미도 있었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한 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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