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게임 제목 오른쪽에 있는 별표시는 플레이 당시에 느꼈던 개인적인 재미 및 만족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같은 게임이라도 플레이한 날의 상황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합니다​​

1. Camel Up​​​ 카멜업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도희님, 상아님, 찬이님, 힘이님

올해 SDJ 수상작 카멜업을 첫 게임으로 하였습니다. 인원이 많기도 하고 적당한 6인 게임 찾다가 하게 되었네요. 카멜업은 다양한 인원으로 플레이해 보았는데 인원 따라 게임의 재미가 크게 변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큰 장점이죠.

힘이님이 초반에 과감하게 일등낙타와 꼴등 낙타를 배팅하시더군요. 결국 대실패하셨죠 ㅋㅋ. 상아님은 초중반 잘 나가시는 듯 했는데 결국 뒤로 갈수록 배팅운이 안 따라주시는지 돈을 많이 못 얻으셨습니다.

게임 내내 카멜업은 전략 게임이라 외치시던 찬이님이 최후의 승자가 되셨습니다. ㅋㅋ

테마나 컴포넌트들 이런게 가족끼리 즐기기에 참 좋은 파티 게임이란 생각이 듭니다. 

2. Thunder Alley  썬더앨리​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도희님, 상아님, 찬이님, 힘이님

썬더앨리는 최근 GMT에서 내놓은 신작 레이싱 게임입니다. 파티가 아닌 전략 게임이고, 전략 게임이라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인원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무려 7인까지 가능하거든요. 6인용 찾다가 이 게임을 하게 되었네요.

게임 방식을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자량들을 잘 컨트롤하여 높은 순위로 레이싱을 끝내도록 해야 합니다. 자기 차량들의 점수를 모두 합하거든요. 차량들을 움직이는 방식은 손에 든 레이싱 카드를 플레이하면서 합니다. 거기에는 차량의 이동력이 나와 있고 그 이동력만큼 차량을 이동시킵니다. 차량 이동 방식은 네 가지가 있습니다. 이 게임의 독특한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독 이동은 혼자 움직이는 것이고, 드래프트 이동은 앞뒤로 연결된 차량들이 함께 움직입니다. 추격 이동은 앞에 연결된 차들만, 선두 이동은 뒤에 연결된 차들만 이동합니다. 내 차만이 아니라 다른 차들도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차들은 최소로, 내 차량들은 최대로 이동시키려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레이싱 카드에는 차의 이동력만이 아니라 특수한 능력들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또한 차를 손상시키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차를 움직일수록 차의 손상 마커가 쌓입니다. 일정 이상 쌓인 손상 마커는 차의 이동력을 깎아먹지요. 그래서 피트 스탑~ 바로 차량의 정비가 필요한 경우가 생깁니다 ㅋ 정비한 차는 그만큼 지연되고요. 때로 일어나는 이벤트는 레이싱의 돌발 상황을 연상시킵니다.

썬더앨리는 테마를 잘 살린 레이싱 게임입니다. 게임 방식과 느낌이 실제와 유사하게 하려는 많은 노력이 엿보입니다. 

카드 게임이어서 카드 운이 심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카드의 사용 순서가 중요하고 다른 플레이어가 어떤 식으로 할지 예측이 필요해서 충분히 전략성이 있습니다. 인원이 적을수록 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다음엔 더 적은 인원으로 해보고 싶더군요. 더 많은 차량을 잘 운영하여서 저의 팀을 우승시키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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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partacus: The Serpents and the Wolf Expansion Set​​ 스파르타쿠스 뱀과 늑대 확장 세트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도희님, 상아님, 찬이님, 힘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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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쿠스 게임을 그 다음으로 하였네요. 이 게임은 협잡 게임입니다. 협잡을 잘할수록 게임이 더 재밌어집니다 ㅋㅋ 초반에 도희님이 그 아무럽지도 않게 다른 사람들을 속아넘기시는데 정말 대단하시더라고요. ㅎㅎ 두 명한테만 돈 받고 할 수 있는 일도 일부러 한 명 더 재촉해서 돈 받아내고, 영향력 같이 서로 1씩 먹자고 두 명에게 도움을 청해놓고는 나중에 한 명은 안 해주는 등 정말 재밌게 플레이하시더군요. ㅋㅋ

협잡을 잘하는 플레이어가 있으면 정말 재밌는 게임입니다. 이런 협잡 류가 잘 안 되는 모임은 진짜 비추게임이고요. 하지만 멤버 잘 맞으면 이 게임 정말 재밌습니다. 협잡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쯤은 해봐야 될 그런 게임이라 생각 되네요. 

4. Magical Square 매지컬 스퀘어 ★​★★☆​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도희님, 상아님, 찬이님, 힘이님

그 다음은 가볍게 하는 마음으로 매지컬 스퀘어를 시작했습니다. 메모선장님이 텀블벅 펀딩 중인 빙고류 게임입니다. 빙고보다 재밌습니다.  머리 많이 쓰게 되고요 한 번만 해서는 정말 아쉬운 그런 느낌이 드는 게임입니다. 

메모선장님이 공개한 데모 버전으로 플레이를 하였고, 이 날 두 번 하였네요. 한 번은 몸풀기용~ 두 번째는 본격적으로 했습니다. 두 번째 플레이할 때는 몇몇 분들은 카드가 얼마나 남았는지 카운팅을 하시더군요. 가볍게 하려고 했는데 다들 진지해지면서 정말 잘하려고 기를 쓰시며 플레이하시더군요. ^^; 그만큼 몰입도가 있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게임입니다. 

텀블벅 펀딩이 정말 성공리에 끝나서 데모판이 아닌 정식버전으로 플레이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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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Viticulture 비티컬처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힘이님​

시간이 늦어서 상아님과 찬이님은 돌아가시고 도희님은 피곤하신지 게임할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남은 세 사람이서 할 만한 전략 게임을 찾다가 비티컬처를 플레이하였습니다.

비티컬처는 와인 제조 테마를 일꾼 놓기 게임으로 구현한 게임입니다. 와인 만들기가 정말 보통 내기가 아닌 걸 게임을 하면서 간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식은 꽤나 난이도 있지만 게임 하는 규칙 자체는 무척 쉬운 편입니다. 

게임은 세컨드 에디션 규칙과 텍스트 개정된 카드로 플레이 하였고. 확실히 1판보다 2판 규칙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 소장 중이신 분들은 2판 규칙으로 꼭 플레이해보시기 바랍니다. 더 재밌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