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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40815 금요모임후기
  • 2014-08-16 11: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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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39

Lv.6 부르심

주: 게임 제목 오른쪽에 있는 별표시는 플레이 당시에 느꼈던 개인적인 재미 및 만족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같은 게임이라도 플레이한 날의 상황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합니다​​ 


1. Pixel Tactics 픽셀 택틱스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픽셀 택틱스는 2인 전용 게임으로 도트로 구성된 일러스트와 글꼴이 특징입니다. 어제 해봤던 히어로 디택티드가 이러했죠 ㅋ 히어로 디택티드와 다르게, 픽셀 택틱스는 전략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동일한 구성을 지닌 25장의 카드를 가지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카드에는 25명의 영웅이 나와 있고 이들 중 한 명이 리더가 되어 전투를 벌입니다.


게임은 선공과 후공 플레이어로 구별되어 진행됩니다. 선공 플레이어가 먼저 액션 두 가지를 하고 그 다음에 후공 플레이어가 합니다. 라운드가 끝나면 그 순서가 뒤바뀌지요 ㅋ




게임 초반엔 리더만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영웅 모집하거나 모집된 영웅으로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전투를 하다보면 사망자가 발생하는데 시체 제거 액션을 하지 않으면 전장에 그대로 있습니다. 근접 공격은 기본이고 원거리 공격도 가능합니다.




영어가 너무 많아서 플레이 진행이 조금 부드럽지 못했지만 게임의 재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었네요.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게임의 전략이 다양해지고 더 재미나게 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포탈 게임즈에서 폴란드어로 낼 계획을 세운 이유를 알겠더군요.



2. Suburbia Inc 서버비아 확장 주식회사 ★★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서버비아는 최근 주가로 올리고 있는 원나잇얼티밋 웨어울프를 만든 베이지어 게임즈의 전략 게임입니다. 서버비아 자체도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에 힘입어 작년에 서버비아 확장. 주식회사가 나왔습니다. 이 확장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타일 경계면에 넓은 범위로 두는 길다란 타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능력을 제공하지만 그만큼 다음 타일을 놓는데 핸디캡이 큽니다.





옥동자님은 수입 극대화를 추구하며 갔고 저는 나무가 풍성한 살기 좋은 도시 건설을 목표로 건설했습니다. 나무 많고 인구가 초반에 많다 보니 돈이 없어서 허덕이는 나달이었습니다. ㅜㅜ




힘들게 국립 공원과 숲을 건설했지만 인구만 늘뿐 수입은 제자리였죠.....  옥동자님은 막대한 수입을 바탕으로 한 상업 도시를 만들었고 후반부에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목표 타일들을 다수 완성하면서 저와의 점수 격차가 정말 어마어마하였네요. ^^;




처참할 정도로 큰 차이로 패배하긴 했지만 게임의 재미는 그 이상이었습니다. 새로 추가된 타일과 확장의 그 거대 타일은 새로운 고민 거리를 던져 주더군요. 


오랜만의 서버비아 였는데 정말 재밌었네요 ^^



3. Battle Line 배틀라인 2회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또다시 2인 전용 게임 배틀라인을 하였습니다. 옥동자님 말씀으로는 크니지아의 쇼텐토텐이라는 줄다리기 게임이 GMT를 통해 전략 카드가 추가되어 나온게 배틀라인이라 하셨습니다. 




게임이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 치열하게 전개되더군요. 적당한 카드 운으로 확실히 플레이어 간의 실력 차를 좁혀주고 게임의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덕분에 더 재미나게 하였네요. 정말 좋은 2인 게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또 해보고 싶네요.



4. Enigma 에니그마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도희님




바로 장터에 팔려다가 도희님의 요청으로 다시 플레이하게 된 에니그마입니다 ㅋ 게임엔 4 가지 방식의 퍼즐이 있고 선 플레이어부터 돌아가면서 원하는 퍼즐을 선택합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색의 선들이 있는지 또 막히게 하는 것인지. 그런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번이 두 번째 에니그마 였는데 그새 실력이 늘었는지 대부분의 퍼즐들을 풀어날 수 있었습니다. ㅎㅎ 그런 저와는 다르게 이 게임을 원하시던 도희님은 고전을 면치 못 하시더군요 ㅋ




다시 해보니까 전보다 게임이 쉬워지고 더 재미도 있었네요. ㅋ



5. Praetor 프리터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도희님 






3인 프리터를 해보았습니다. 3인이 하니까 게임이 정말 쾌적하게 진행되더군요. 게임도 훨씬 빨리 끝나고요. 도희님은 전에 이 게임하였을 때 초반에 일꾼 부족으로 거의 앨리 상태로 진행된 나쁜 기억이 있으셨는데 이번 게임에서는 일꾼이 남아도는 이전과는 정말 완전 반대의 상황을 겪으셨습니다 ㅎㅎ




저는 행복 지수를 끝까지 올려서 이걸로 점수 얻는 전략을, 옥동자님은 성벽 타일을 모아서 하셨고, 도희님은 초반에 성벽을, 중후반에는 타일 건설과 현역 일꾼 점수 먹기로 고득점을 하셨네요. 게임을 유연하게 풀어나간 도희님이 승리하셨습니다. 숙련자 규칙으로 해서 추가 점수도 얻었는데 그것도 도희님이 제일 많이 얻으셨고요. 그야 말로 쫓아가기 버거는 도희님 환상 플레이가 돋보였네요 ^^



6. American Rails 아메리칸 레일즈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도희님




그 다음으론 심플한 철도 게임, 아메리칸 레일즈를 하였네요. 아메리칸 레일즈는 시카고 익스프레스의 형제뻘 게임으로 대부분의 시스템이 비슷합니다. 어찌 보면 변형 게임이라 생각해도 좋을 정도이지요. 규칙은 그다지 복잡하진 않습니다. 룰북도 4쪽 밖에 안 되고요. 주식 게임이기 때문에 자기 돈은 철도 주식 비딩할 때하고 게임 종료되었을 때 승리를 정할 때가 사용됩니다. 돈이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하는 것인데 타이밍을 잘못해서 주식에 투자하면 그만큼 손해거든요. 




이번 게임은 프리터에 이어서 도희님이 1등을 하셨네요. 도희님이 빨간 철도 주식을 독점하셨는데 빨간 철도가 알짜 지역들을 챙기면서 수익이 정말 어마어마하였습니다. 이 부분을 초반에 견제했어야 했는데 못 한게 정말 크더라고요. 옥동자님과 함께 연합하여 도희님 타도를 외쳤지만 결국 타도하지 못했습니다. ㅎㅎ;




초반 위치 선점과 견제가 중요함을 많이 느끼게 하는 한 판이었습니다. 3인이어서 게임이 또 후딱 끝났고요. 인원이 더 늘어나면 더 치열한 판이 예상되더군요. 나중에 인원 모아서 다시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



7. Sail to India 인도로 가는 항해 

참가자: 부르심, 옥동자님, 도희님




마지막 게임으론 인도로 가는 항해를 하였습니다. 일본 사람이 만든 간단한 액션 포인트 게임입니다. 생각보다 전략이 다양하고 고민 거리가 꽤 됩니다. 서로들 자기만의 루트로 승점을 획득해가는게 인상적이었네요. 옥동자님은 승점 자체가 많았으나 건물 점수는 미비하였습니다. 도희님은 기술 카드로 추가 점수 획득이 많으셨고요. 저는 시장 건물을 다량 획득하여서 이걸로 고득점을 노렸죠.




게임 끝났을 때 저와 옥동자님이 동점, 도희님은 약간 뒤쳐진 16점으로 마쳤네요. 제가 1원 모자라서 옥동자님이 최종 승자가 되었고요 ㅋㅋ


일본 사람들이 이런 게임들을 참 잘 만든단 생각이 듭니다. 휴대성이 무척 좋아서 종종 할 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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