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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울산 보드게임 동호회 번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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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6 09: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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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크로스
8/24 울산 보드게임 동호회 번개 후기 (http://cafe.naver.com/uboardgameclub )
참가자: 파란사과, 유랑악당, 허한, 애곰이서방님, 애곰이서방님와이프분, 루인, 스쿼시왕자, 추리따위, 양철나무꾼, 노보, Evan, 그린, 견야차, 하루사리 (14명)
플레이게임: 레드(2회플), 매지컬스퀘어, 도망치는 수녀들, 뱅 +닷지시티, 가이스트블리츠 12시5분전, 도둑들, 켈티스 돌의길, 허트로커, 히어로디텍티드+타임트위스트 , 체이싱엘리스 외 기타등등
오늘 번개는 11시부터 시작 이였지만 저는 밥먹고 천천히 1시반쯤 갔네요 가니 우주사관생도:다이스 듀얼과 히어로디텍티드가 돌아가고 있더라구요. 그전에는 피치카와 블러드바운드, 가이스트블리츠 12시5분전 등이 돌아갔다고 하더라구요
1. 매지컬 스퀘어 Magical Square
참가자 : 파란사과,
유랑악당, 허한, 애곰이서방님, 애곰이서방님와이프분, 루인, 추리따위, 양철나무꾼, Evan, 그린, 견야차 (11인플) - 220점으로
루인님과 Evan님 공동 승리
앞서 돌아가던 게임들이 비슷하게 끝나 다 같이 할 수 있는 게임인 매지컬 스퀘어를 했습니다. 사람이 많으니 확실히 인원수 제한 없다는것이 강점이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빙고 게임 같이 보이나 체크를 해야지만 점수를 얻을수 있고 체크를 하면 추가 보너스를 얻을 수 있기 떄문에 조합들을 더 크게 불릴것인지 아니면 그냥 체크하고 점수를 얻을 것인지 선택과 배열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생각과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오늘은 처음이라 스킬들을 사용하지 않고 했는데 스킬까지 사용하면 훨씬 더 다양하고 전략적인 플레이들이 가능할듯 합니다. 아직 정식 제품이 나오지 않고 펀딩 마감만 됐는데 어서 빨리 배송되어 왔으면 좋겠군요.
2. 도망치는 수녀들 Nuns on the Run
참가자 : 허한,
애곰이서방님, 애곰이서방님와이프분, 추리따위, 양철나무꾼, Evan, 견야차 (7인플)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었으나 도중에 에러플이 발견 되어 김이 빠져 중단 하였습니다. 나중에 에러플을 잡고 제대로 해보고 싶네요.
3. 뱅 ! + 닷지 시티 Bang! + Dodge City
참가자 : 허한,
애곰이서방님, 애곰이서방님와이프분, 추리따위, 양철나무꾼, Evan, 견야차 (7인플) - 추리따위, 애기곰서방님와이프분, 허한 보안관팀 승리
(맞나요??)
7명이면 진리라는 뱅을 플레이 하였습니다. 확장인 닷지 시티도 포함하여 플레이하였는데 닷지시티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캐릭터 카드들과 이번턴에 바로 사용할 수 없고 킵해놨다 다음턴부터 사용 가능한 녹색 카드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간 뱅을 많이 해봤지만 오랜만이기도 하고 닷지시티는 처음 해봐서 처음에는 버벅 거렸네요. 배신자였던 애곰이서방님은 왠지 모르게 다굴을 맞아 장렬히 전사했고 그다음으로는 부관이던 제가 아무 죄없는 옆에 있던 부관만 쏘다 죽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보안관이 (캐릭터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캐릭터 효과로 기본 술통 하나에 추가로 술통 하나를 더 장착하고 엄청난 회피율을 보여주며 굳건히 버텼습니다. 그러다 결국 끝까지 버텨낸 보안관 팀이 승리 하였습니다.
4. 가이스트블리츠 12시 5분전 Geistesblitz 5 vor 12
참가자 : 양철나무꾼,
스쿼시왕자, 견야차, 허한, 하루사리, Evan (6인플)
머리가 멍해지는 덱스트리티 게임인 가이스트블리츠 12시 5분전을 플레이 했습니다. 룰은 간단한데 카드 한장을 넘겨 카드에 그려져 있는 물건을 집거나 그려져 있는 물건이 없으면 그려저 있지 않은 색과 물건을 먼저 집으면 점수를 얻는게임입니다. 그러나 만약 유령과 시계가 같이 그려져 있을경우 물건을 집는게 아니라 시계에 그려진 시간을 읽으면 되는데 분명 간단한 룰임에도 불구 하고 하면 멍 하니 정신을 놓게되는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5. 레드 Red
참가자 :
양철나무꾼, 허한,......(누구였죠 기억력이 참...ㅠㅠ) (4인플) - 허한 승리
짧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카드게임 레드 입니다. 중앙에 놓여진 카드 색깔을 바꿔 메이저 규칙을 바꾸거나 자신의 파레트에 카드를 추가하여 돌아가며 주도권을 획득하고 주도권을 뺏아오지 못하면 탈락하는 게임 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것은 처음에 받은 카드 이외에 카드 보충이 없기때문에 최소한의 카드로 주도권을 뺏아 오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주도권을 뺏기더라도 다시 찾아오기 쉽게 만들면 더 좋고요. 역시나 로마에게 영광을을 만들었던 작가 답게 카드 하나를 하나의 기능으로만 쓰지 않고 색깔과 숫자, 주도권을 바꿀수도 있고 자신의 파렛트에도 추가 할수 있어 특이하고 간단하면서도 전략적이여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플레이타임은 짧지만 내용은 너무 가볍지 않아 짧고 굵은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6. 도둑들
게임 초반의 플레이
모습
벌점인 감시카메라에서
양철나무꾼님이 압도적이네요
역시나 오픈해보니
CCTV로 셀카를 찍는 수준이군요
최종스코어
참가자 : 양철나무꾼, 허한, Evan, 스쿼시왕자 (4인플) - 56 : 93 : 70 : 81 로 허한 승리
저녁먹고 와서는 Evan님의 자작 게임인 도둑들을 플레이 하였습니다. 견야차님과 추리따위님이 부산에 보드게임 행사에 갔다 해보고와서 재밌다고 추천했던 게임인데 역시나 재밌더군요. 각자 도둑들이 되어 세계를 돌아다니며 보물들을 터는 게임인데 보물을 털때도 점수를 받지만 보물을 암시장에 내다 팔아도 점수를 받고 그밖에도 게임중에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명성 타일을 획득하여 추가 점수를 받을 수도 있고 처음시작할때 각자 받은 임무카드의 조건에 따라 게임 끝날때 추가 점수를 받을 수도 있어 점수를 얻을 수있는 루트가 다양하고 좋았고 게임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쉽사리 승패를 확정 지을수 없어 흥미진진했습니다. 이날 플레이에도 빨간색이였던 스쿼시왕자님이 엄청난 추가점수를 얻어 점수차이를 많이 좁히셨었습니다. 그리고 물건을 훔칠때 공동작업이라고 하여 다른 플레이어와 같이 하여 점수는 1점 덜 받지만 성공 확률을 높힐 수 있고 같이 작업한 플레이어도 점수를 얻을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 어느정도 선두견제도 가능해보였습니다. 다만 이 날 공동작업은 최악의 성공률을 보였지만요. 그래서 다행히 저는 큰 추격 없이 선두를 지켜나갔는데 게임 후반부에 가능한 높은 보안레벨의 작업을 혼자 하기 좀 더 힘들게 만들면 선두견제가 확실히 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물론 이 날 공동작업 성공률이 너무 낮아서 견제가 제대로 되지 않은것일뿐인지도 모르겠지만요. 어째건 확실히 재미있고 매력적인 게임이였습니다. 이제 아트웍 작업 중이라고 들었는데 얼른 완성된 작품으로 만나보고 싶네요.
7. 켈티스 : 돌의 길 Keltis: Der Weg der Steine Mitbringspiel
참가자 : 양철나무꾼,
허한, Evan, 스쿼시왕자 (4인플) - 스쿼시왕자님 승리
간단한 셋 콜렉션 게임 켈티스 : 돌의 길 입니다. 이 게임도 규칙이 정말 간단했는데 뒤집힌 돌 타일중 하나를 오픈하고 오픈된 돌 타일중 하나를 가져가고 턴을 넘기거나 그냥 턴을 넘기다가 돌 타일이 모두 오픈 되면 게임이 끝이 납니다. 아주 심플한 룰인데 점수를 얻기위해서는 가져온 돌 타일을 같은색으로 오름차순이나 내림차순으로 모아야하는데 새로 가져온 돌타일을 배열의 맨 끝에 밖에 붙이지 못해 가져올때 신중을 기해야합니다. 5다음에 4를 기다리다가 그냥 3을 붙였는데 그 뒤에 4가 바로 나오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색깔별로 돌타일이 하나도 없을경우 그냥 0점이지만 1개 있을경우 -4점 2개있을경우 -3점 그리고 3개부터가 점수가 됩니다. 그래서 제대로 못모을것 같으면 차라리 들고 오지 않아야 하죠. 그러나 이 게임에서는 여러색을 다 조금씩 모은 스쿼시왕자님이 승리 하셨네요.
8. 레드 Red
참가자 : 양철나무꾼,
허한, Evan, 스쿼시왕자 (4인플) - 허한 승리
양철나무꾼님이 돌아가실 시간이 다되서 긴 게임은 못하고 짧게 할 수 있는 레드를 한번 더 플레이 하였습니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몇장 안되는 카드들로 다양한 경우의 수가 나오고 그로 인해 선택을 고민하게 만드는 게임이였습니다. 운좋게 손패가 좋아 이번에도 제가 승리하였네요.
9. 허트 로커 The Hurt Locker
참가자 :
양철나무꾼, 허한, Evan, 스쿼시왕자 (4인플) - 양철나무꾼님 승리
이번에도 빨리 끝날 수 있는 게임인 허트로커를 하였습니다. 폭탄을 제거 하는 게임인데 폭탄에 제한시간을 2분으로 설정하고 돌아가며 폭탄을 한번씩 설치하기 때문에 10분 아래로 끝날수 있는 짧고 유쾌한 게임입니다. 그러나 이날은 모두들 속전속결로 선을 잘라 제한 시간이 다돼서 터진적도 없고 네번중에 두번이나 해체 성공하니 지난번에 했을때 보단 뭔가 조금 싱겁고 아쉬웠습니다. 다음번엔 제한시간을 더 적게하고 카톡이나 sns등 모든 알람을 다켜서 난이도를 높여서 해봐야겠네요.
10. 히어로 디텍티드 + 타임 트위스트 Hero Detected! + Time Twist
참가자 : 견야차,
허한, 유랑악당, 추리따위 (4인플) - 견야차님 승리
깨알같은 패러디와 벨붕의 재미가 있는 히어로 디텍티드 입니다. 보통의 게임이라면 효과가 좋으면 기본 능력치가 별로고 기본 능력치가 좋으면 효과가 별로인데 비해 이 게임은 효과도 좋고 기본 능력치도 좋은 카드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그리고 시공연금을 제외하고 별도의 소환 비용이 없어 강력한 능력에 비해 코스트의 제약이 없어 운이 상황을 좌지우지 하는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기적인 마법도 많아서 꾸준히 자기 던전을 키워 용사를 잡기보다는 운좋게 좋은카드가 나오길 바라는게 더 승리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말도 안되는 능력들의 카드들로 웃기는 상황이 자주 발생해 뜻대로 풀리진 않아도 유쾌한 게임 인것같습니다.
11. 체이싱 엘리스 Chasing Alice
참가자 : 허한, 추리따위 (2인플) - 허한 승리
그냥 집에 가기 아쉬워 피스크래프트의 신작인 체이싱 엘리스를 플레이하였습니다. 여왕과 엘리스를 번갈아가며 한번씩 플레이 하였는데 둘다 여왕으로 이겼지만 제가 여왕일때 1턴 먼저 엘리스를 잡아 제가 승리하였습니다. 이 게임도 각자 다섯턴씩 두라운드면 끝나 짧게 즐기기 좋은 게임인것 같습니다. 이번엔 처음이라 조커를 제외하고 기본 룰로 하였는데 조커가 들어가면 좀 더 생각할것이 늘고 과감한 플레이도 가능할것 같아 기대되는 게임이였습니다.
이 밖에도 옆 테이블에서는 폼페이의 몰락과 레이스 포 더 겔럭시, 합 운트 굿, 이스탄불등 여러 게임이 돌아갔습니다. 오랜만에 여러 사람들과 많은 게임을 하여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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