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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40906 토요 모임 후기
  • 2014-09-10 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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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0

Lv.6 부르심
주: 게임 제목 오른쪽에 있는 별표시는 플레이 당시에 느꼈던 개인적인 재미 및 만족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같은 게임이라도 플레이한 날의 상황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합니다​​


1. Chosŏn 조선 2회 ☆ 

참가자: 부르심, 시아진님, 동석님





모임 장소에 도착하고 먼저 조선부터 하였네요. 조선은 고려의 후속 게임으로 게임 메커니즘의 상당 부분이 동일합니다. 카드 기능은 많이 다르지만요. 이 게임의 독특한 점은 매 라운드마다 계속 카드를 셔플합니다. 따라서 카드 카운팅이 사실 거의 가능하지 않죠. 라운드마다 자신에게 주어진 카드를 생각하며 최선을 선택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받는 장수를 줄어들고 내 앞에 놓일 수 있는 카드 장수는 늘어납니다. 

고려보다 인터액션이 강해져서 다인플일 때는 내 앞에 놓인 카드들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의 상황을 계속 살피면서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처음할 때는 어쩌다 보니 자꾸 시아진님을 견제하다가 동석님의 우위로 끝났네요. 그 다음에 할 때는 두 분을 적절히 잘 견제하고 저한테 나름 유리하게 해서 이겼다 생각했는데 시아진님의 점수가 뜻밖에 무척 높아서 패배하였네요. 지금은 정확한 점수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저하고 시아진님의 점수가 20점대 후반이란 거만 생각나네요.


처음 설명할게 제법 많지만 해보면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고 재밌게 할 수 있습니다~.



2. Hegemonic 헤게모닉 

참가자: 부르심, 상아님






이후부터는 원래 의도대로 상아님과 계속 2인플을 하였네요. 구입한지는 꽤 된 게임인데 드디어 실제로 하였습니다. 본격 다인플을 위한 테스트 플레이였죠. 헤게모닉은 우주 테마의 4X 형식을 영향력과 핸드 관리로 풀어버린 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게임엔 세 개의 영향력이 존재합니다. 산업, 정치, 무력입니다. 각 영향력의 계산 방식이 서로 다릅니다. 산업은 일반적으로 인접한 타일로부터, 정치는 같은 색의 타일로부터, 무력은 건설된 아웃포스트의 범위 안에서 영향력을 얻습니다. 또한 각 영향력에 따른 특수 유닛들이 있습니다. 산업에는 게이트가, 정치에는 에이전트, 무력에는 함대가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합해쳐서 서로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상대 타일을 공객하여 그곳에 있는 특정 영향력을 파괴하거나 또는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것들 계산이 무척 힘들었는데 하다 보니 점점 익숙해지더군요. 점수는 특정 지역에서 누구의 영향력이 높은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것을 매 라운드마다 계산합니다. 


2인플은 정말 숙련자들끼리 하면 좋을 거 같았습니다. 수 싸움이 장난 아닐 거 같아요. 오늘은 테플이었고, 다음에는 3인 이상으로 해보고 싶네요. ^^



3. BraveRats 브래이브랫 

참가자: 부르심, 상아님






헤게모닉이란 제법 무거운 게임을 돌렸으니 이번에 가벼운 게임을 하나 하였습니다. 브래이프렛이라는 카드 게임으로 만든 사람은 러브레터, 마이스타, 로스트 레거시로 잘 알려진 카나이 세이지입니다. 이 게임은 R 이라는 일본 카드 게임을 일러스트와 테마를 바꾸어서 새로 재판한 것입니다. 해본 느낌은 2인 전용 러브레터 같았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서로 동일한 8장의 카드를 받습니다. 각 카드에는 세기를 나타내는 숫자와 캐릭의 고유의 능력이 카드 하단에 적혀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동시에 각 카드 한 장을 플레이해 하여 승자를 가리킵니다. 이런 식으로 4번을 먼저 이긴 사람이 게임의 승자가 됩니다. 간단하죠? 박스를 보면 플레이 타임이 5분입니다 ㅋㅋ


정말 간단한 카드 게임이고 일러스트가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거라 어린이들도 무리 없이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그걸 일부러 노린 거 같기도 하고요. 수 싸움, 심리 싸움을 하는 게임입니다. 정말 가볍게 하기 좋았습니다. 재미도 제법 있고요. ㅋ



4. Mage Knight Board Game: The Lost Legion 메이지 나이트 확장 패배한 군단 확장 + 크랑 캐릭터 확장 

참가자: 부르심, 상아님









오랜만에 메이지 나이트를 하였네요. 확장을 껴서 플레이하였고, 저는 크랑을, 상아님, 울프호크 캐릭터를 선택하여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볼케어 협력 시나리오는 하지 않았고, 일반 블릿츠 시나리오에 볼케어를 넣어서 하였네요. 각종 토큰들도 모두 섞어서 하였는데 정말 난이도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하여간 메이지 나이트는 정말 말이 필요 없는 보드 게임입니다. RPG 보드 게임의 혁명이라 할 만하죠. 간만의 플레이였는데 진짜 재밌게 하였네요. 다음엔 볼케어 협력 시나리오를 하여서 볼케어를 처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



​5. 51st State 51번째 주 

참가자: 부르심, 상아님




요즘에 많은 분들이 임페리얼 새틀러에 관심을 보이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게임의 원작인 51번째 주를 하였습니다. 51번째 주는 뉴로시마 헥스와 비슷한 세계관을 갖는 카드 게임입니다. 나온지는 꽤 된 게임입니다. 각 카드는 정복, 협력, 병합이라는 세 가지 형태로 사용 가능하고 각종 카드 기능을 잘 사용하여 30점 이상을 얻는게 목표입니다. 룰북을 볼 때는 복잡하기 그지 없는데 실제로 해보면 생각만큼 복합하진 않습니다. 카드 게임치고는 제법 플레이 타임이 길고  플레이 방법이 무척 다양합니다. 인터액션이 그리 강하진 않고 자기 만의 테크를 잘 만들어야 합니다. 




임페리얼 새틀러는 51번째 주의 규칙을 간략한 시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51번째 주를 더 플레이해보고 나중에 기회되면 임페리얼 새틀러도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6. Chosŏn 조선 

참가자: 부르심, 상아님



51번번째 주를 플레이하고 조금 시간이 남아서 마지막 게임으로 조선 2인플을 하였습니다. 꽤나 오래 전이라 누가 이겼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이전에 고려를 2인플로 꽤나 많이 플레이한 경험이 있는데 조선도 2인플이 괜찮아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조선이 고려보다 더 나아보이네요. 


이것으로 이 날의 게임은 끝났네요. 거의 2인플 위주로 하였네요. 보드 게임은 인원 관계없이 역시 재미나게 할 수 있단 생각이 들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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