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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40913 토요모임후기
  • 2014-09-14 08: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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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79

Lv.6 부르심
주: 게임 제목 오른쪽에 있는 별표시는 플레이 당시에 느꼈던 개인적인 재미 및 만족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같은 게임이라도 플레이한 날의 상황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합니다​​


0. Ball Shoot 볼슛 ★

참가자: 부르심, 뿌요맛스타님, 힘이님, 찬이님.




하늘사랑님 집 모임에서 처음으로 플레이한 게임은~ 볼 슛이라는 특이한 게임이었습니다. 손잡이  부분을 쥐고 손가락으로 조종하며 볼을 쏘고, 방어하고, 공격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정신없이 웃으면서 하였네요. 짧지만 강한 인상을 준 게임이었습니다. 



1. La Granja 라 그랑하 

참가자: 부르심, 뿌요맛스타님, 케르베르님, 의지님




최근에 자주 플레이하려고 노력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슈필웍스 2014년 신작으로 농장 경영을 다루고 있습니다. 초판은 천 카피를 찍었다고 들었습니다. 독일 물량은 이미 소진되었고, 미국 보드 게임 온라인 사이트인 펀어게인에 마지막 물량이 최근 입고되었죠. 이곳에 있는 물량 마저 소진되면 재판되지 않는한 구하기 힘든 게임이 될 거 같습니다. 




농장, 재원, 수송, 점수라는 크게 네 가지 과정을 거쳐서 상품을 생산하여 수송을 주로하여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카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점수 얻는 효율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이 날은 무척 인상 깊은 플레이가 많이 나왔습니다. 뿌요님은 지붕 관련 카드들을 조력자로 많이 사용하여서 지붕 마커를 구입할 때마다 그 혜택이 엄청났습니다. 또한 초반 라운드에 기술 건물을 여러 개를 채우셔서 기술 마커를 혜택을 상당히 많이 보셨고요. 케르베르님은 초반에 손수레로 빠르게 수송을 하여서 교역품을 챙기고, 교역품을 기술 건물로 후딱 보내서 교역품을 만드는 기술 마커를 무척 일찍 얻으셨습니다. 매 라운드, 교역품이 자동으로 생기셨죠. 또한 돼지가 새끼를 낳을 때마다 시에스타 트랙 두 칸 전진도 꽤나 쏠쏠하게 이득을 많이 챙기신 듯 보였습니다.


의지님은 현재 라운드에 해당하는 재원 칸을 사용 가능하게 카드를 꾸준히 사용하셨고요. 저는 뭘 어찌했는지 뭔가 꼬여서 경험자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었네요. 점수도 역대 최저가 나왔고요 ^^;




하여간 플레이어가 달라지고 또 손에 들리는 카드가 달라져서인지 다들 신선한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가시더군요. 제 농장 경영은 망쳤지만 다른 플레이어의 플레이 방식 보는 재미가 무척 쏠쏠했습니다. ^^ 



2. Ubongo 3D 우봉고 3D ​☆

참가자: 부르심, 뿌요맛스타님, 케르베르님, 의지님




이 게임 처음에 하였을 때의 악몽이 떠오르네요. 게임 내내 완성한 게 하나였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 플레리 때는 나름 자신 있었습니다. 에니그마로 단련한 솜씨를 뽐내려고 하였죠. 




하지만 역시 에니그마랑 우봉고 3D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도무지 완성할 수가 없더군요 ㅠㅠ




그래도 두 개 정도를 2등으로 완성했다는 것에 위안을 느낍니다. 예전에 비해서 좀 나아지긴 했네요. 그래도 갈 길이 아직 멀었네요 ㅎㅎ;



3. Cuba Libre 쿠바 리브레 

 참가자: 부르심, 의지님, 상아님, 이놈님



쿠바 리브레는 쿠바 혁명 당시의 상황을 보드 게임으로 구현한 게임입니다. 역사를 알면 더 재밌게 몰입할 수 있습니다. 쿠바 지도를 배경으로 정부, 신디게이트, 7월 26일단, 학생혁명지도자단의 네 개의 파벌을 플레이어가 한 명씩 맡고 각 파벌의 승리 목적을 달성한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7월 26일단과 학생혁명지도자단은 쿠바 혁명을 일으키려는 세력이고, 정부는 이를 저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신디게이트는 일종의 지하 경제의 주체들이라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정부와 결탁하여서 돈을 불리는 검은 손들 정도로 보이더군요. 그렇다고 정부와 연대가 아주 끈끈한 거 같진 않더군요 ㅎㅎ




같은 맵을 두고 서로 경쟁하지만 각 파벌의 추구하는 목적이 많이 다릅니다. 


정부는 모든 도시를 적극적 우호 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7월 26일단은 비우호 수치와 자기 근거지를 특정 수치 이상으로 만들어야 하지요

신디케이트는 활성화된 카지노가 다량 있어야 하고 자금이 대단히 많아야 합니다.

학생혁명지도자단은 자기 파벌을 지지하는 지역과 근거지를 늘려야 합니다.


게임 중 위의 조건을 달성했다 하더라도 승리 조건 체크라는 단계가 따로 있기 때문에 그 단계가 아니라면 승리하지 못 합니다. 누군가 이길 거 같으면 견제가 들어가서 쉽게 이길 수가 없더군요. 어제의 동지가 바로 적이 됩니다. ㅋㅋ;


또한 세력별로 하는 액션들이 모두 동일하지 않고 다 다릅니다. 같은 이름의 액션이라 해도 어느 세력이 하냐에 따라 비용 또는 효과가 달라지기도 하고요. 협상이 자유자재로 가능하기 때문에 뇌물을 주고 자기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만드려는 노력들이 계속 시도됩니다.


의지님은 정부(파란색), 상아님은 신디케이트(녹색), 저는 학생혁명지도자단(노란색), 이놈님은 7월 26일단(빨간색)을 플레이하였습니다. 저와 이놈님은 거의 같이 움직였고, 정부와 신디케이트는 보통 협력할 거 같은데 상아님이 정부와 결탁할 이유를 못 찾으셨는지 나홀로 행보를 많이 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측인 의지님도 신디케이트를 잘 도와주지 못 하였죠. 




그같은 틈새 상황을 이용하여 저는 쿠바의 많은 지역을 노란 물결로 물들게 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제가 이기나 했더니, 상아님 또한 신디케이트의 승리 조건을 달성하셨더군요. 이런 반전이.. ^^;


승리 조건을 여러 세력이 달성할시에는 어느 세력이 이기는지가 딱 고정되어 있습니다. 신디케이트가 저보다 우위에 있어서 상아님의 승리로 게임이 마무리 되었네요.


쿠바 혁명 당시 상황을 보드 게임으로 정말 테마를 잘 살려서 구현했단 느낌이 팍팍 들었습니다. 의지님의 설명으로 게임 플레이를 무척 재밌게 하였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빨리 또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



4. The New Era 새로운 시대 

참가자: 부르심, 의지님, 상아님, 이놈님






51번째 주의 스탠드 얼론 확장인 새로운 시대를 그 다음에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51번째주 - 새로운 시대 - 임페리얼 새틀러의 게임 메커니즘이 거의 유사합니다. 새로운 시대는 51번째 주의 규칙에 인터액션 부분이 강화되었습니다. 임페리얼 세틀러는 51번째 주의 규칙이 다소 간략화되었고요. 


시간 관계상 거의 맛보기 수준으로 하고 끝나고 말았네요. 막 재미가 급상승 중인 타이밍에 시간 관계상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51번째 주와 무엇이 다른지를 조금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다음엔 확실하게 마무리하고 싶네요.


헤비한 게임 두 개가 플레이되니까 전반적으로 게임을 많이 못 했습니다. 그래도 만족도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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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8 하이텔슈리
    • 2014-09-15 21:25:57

    쿠바리브레 한글화까지 됐었군요. 생각도 못하고 있었네요. 코인시리즈 평가가 꽤 좋은 편이라 구입 고려하고 있던 중인데 말이죠.
    • Lv.6 부르심
    • 2014-09-16 11:19:01

    의지님이 만든 자료입니다. 한글이라 편하게 할 수 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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