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게임 제목 오른쪽에 있는 별표시는 플레이 당시에 느꼈던 개인적인 재미 및 만족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같은 게임이라도 플레이한 날의 상황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합니다​​ 

1. Coconuts Duo 코코너츠 듀오 ★★★

보드엠 파티에 가서 처음 플레이한 게임은 코코너츠 듀오였습니다. 해보니까 코코너츠랑 다를게 하나도 없더군요. 2인용 구성의 게임이고 이미 코코너츠를 가지고 있다면 5-6인으로 즐길 수 있는 룰이 들었습니다. 

엎치락뒤치락 하는 치열한 승부 끝에 저의 패배로 끝이 났습니다. 이길 수 있었는데 정말 아쉽게 되었네요. 확실히 코코너츠는 뭔가 사람으로 하여금 불타오르게 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ㅋ

2. King's Pouch 잘그락 왕국 ★★★☆

잘그락 왕국을 2인으로 플레이하였네요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더군요. 3-4인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2인플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재미난 점은 자원이 큐브로 통일되어 있지 않고 실린더 형태가 있습니다. 자원들은 주머니로 들어가서 손으로 집게 되는데 큐브와 실린더를 구별해서 꺼낼 수 있습니다. 게임에 언어 요소는 전혀 없고 건물들의 기능이 아이콘으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3-4인엔 어떤 재미를 줄지 기대가 되네요. 국내에 풀리면 바로 구입해야겠습니다.

3. SherlockCat 셜록캣 ★★★☆

컴포넌트의 끝판왕 게임, 셜록켓을 하였네요. 게임을 하지 않고도 눈이 즐거운 게임입니다. 파란만장한개암나무님의 작품입니다. 

기억력 + 추리 게임으로 돌아가면서 고양이와 쥐 역할을 해서 점수를 가장 많이 얻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점수는 쥐 역할을 하였을 때 나무 컴포 밑에 있는 치즈를 몇 개 얻었는지로 결정됩니다. 잘할 자신은 없지만 맘에 드는 게임입니다. 팔았으면 당장 샀을 거 같아요. 당연 재미도 있습니다. 해보면 흥미진진합니다. 멘붕에 빠지기도 하고요. ㅎㅎ

4. The Thieves 도둑들 ★★★☆

도둑들~ 이 게임 재미나더군요. 플레이어들은 도둑입니다. 세계의 보물들을 터는 역할을 하지요. 캐릭터별로 특수 능력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털 때 주사위를 굴려서 모두 성공이 나오면 보물을 가져 올 수 있습니다. 6면 중 1면만이 실패입니다. 주사위가 적을 때는 성공이 잘 나오는데 주사위가 많아지면 실패할 확률이 올라갑니다. 재미난 점은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보물을 털 수 있습니다. 내가 실패하더라도 상대가 성공하면 보물 털이 성공~이 가능하죠. 유쾌하게 할 수 있는 가벼운 전략 파티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식 제품으로 이 게임을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5. The Gate 더 게이트 ★★★

더 게이트는 상당히 간단한 덱빌딩 게임이었습니다. 구입을 소환사 카드로 하는게 다소 특이하였네요. 한 판하였는데 뭔가 싱겁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무래도 몇 번 더 해봐야 알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첫인상은 게임이 싱거웠네요.

6. 9292 구이구이 ★★★

공개된 카드의 숫자에 맞는 주사위 눈이 나오길 기원하는 게임으로 느껴졌습니다.  주사위 운을 보정하는 장치들이 게임 초반에 제공되지만 주사위이 정말 강하게 작용합니다.  

7. Jeju 제주 ★★★

만칼라 방식이 적용된 셋 컬렉션 게임입니다. 일러스트가 꽤 맘에 드는 게임입니다. 해보니까 생각보다 선택의 여지가 많지가 않더군요. 계산을 요하지만 선택지가 기대보다 적은게 아쉬웠네요.

더 다양한 게임을 하고 싶었는데 역시 혼자라 그런지 게임하는데 끼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다음부터는 혼자 가지 말고 일행과 함께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