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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31-141101 금요모임 + 다이브다이스 에센 파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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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3 00: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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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주: 게임 제목 오른쪽에 있는 별표시는 플레이 당시에 느꼈던 개인적인 재미 및 만족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같은 게임이라도 플레이한 날의 상황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합니다
1. Tales & Games: The Hare and the Tortoise 설화와 게임: 토끼와 거북이 ★★★☆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이스님, 개그바님
퍼플 브레인 크리에이션의 토끼와 거북이를 플레이하였습니다. 이 게임은 이전에 국내 퍼플리셔인 피스크래프트를 통해 로얄 터틀이란 이름으로 나왔던 게임입니다. 게임 디자이너는 고려, 조선, 아브라카 왓의 김건희님이시고요. 이전과는 정말 차원이 다른 퀄리티의 게임이 되었습니다.
게임 규칙도 일부 변화가 생겼더군요. 동물 중에 늑대가 추가되었습니다. 늑대 규칙이 재미났습니다. 특수 늑대 카드가 플레이되면 다른 동물들은 늑대 때문에 못 움직이고 늑대 단독으로 움직인다는 건 정말 멋진 아이디어더군요.. 늑대의 출현으로 한층 더 게임의 재미도 업 되었습니다.
게임이 쉽고 재밌습니다. 무엇보다 뽀대가 있는 게임이죠. 책 모양의 게임 박스며 안의 컴포넌트들은 정말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더군요. 멋진 게임으로 재탄생하였네요. ^^
2. Tiki Topple 티키토플 ★★★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이스님, 개그바님
그 다음으로 플레이한 게임은 티키토플이었네요. 보니까 한글판으로 국내에 팔고 있더군요. 게임 방식은 다크 호스를 연상시켰습니다. 손에 든 카드를 플레이하여서 거기에 나온 숫자만큼 앞으로 전진시킬 수 있습니다. 또 처음에 배팅 카드를 받는데 세 가지 색이 나와 있고 거기에 1부터 3위까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게임은 어려운 점은 이상이 허용되기 하지만 그 순위까지 정확하게 일치시켜야 하는 점입니다. 플레이할 수 있는 카드 중에 아예 토큰 자체를 제거하는게 있습니다. 이거 당하면 정말 멘붕이겠더군요. 인터액션이 생각 이상으로 강력합니다. 정말 간단한 게임인데 생각을 꽤나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자기 뜻대로 안 되는 걸 알면서도 고민하는 제 자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런 면도 다크 호스랑 비슷하네요. 재밌긴 한데 자칫 승부에 너무 불태우면 맘이 꽤 상할지도 모르겠더군요 ㅎㅎ;
3. Istanbul 이스탄불 ★★★☆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이스님, 개그바님
올해 KDJ 수상을 한 이스탄불을 하였네요. 랜덤맵으로 하였습니다. 개그바님이 정말 놀랍게도 수레를 하나도 사지 않고 도박도 그리 많이 하지 않으셨는데 돈을 왕창 모으시더니 보석들을 돈으로 쓸어 모으시더군요. 앗 하는 사이에 개그바님의 보석들이 많이많이 불어났습니다. 개그바님을 제외한 세 명은 보석 3개까지만 모두 똑같이 종료되었네요 개그바님의 놀라운 솜씨가 돋보인 판이었습니다. 개그바님 짱~. ^^
4. Linko! 아브룩센 ★★★☆ 연속 2회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이스님, 개그바님
아브룩센은 이미 다들 잘 아실 거 같습니다. 처음에 할 때는 다들 게임을 어리둥절하셨는데 역시 한 번 끝내고 나니까 게임이 어떤지 감을 잡으시더군요. 진정한 승부는 두번째 판이었습니다. 다들 보지 않던 눈치들을 보면서 카드들을 플레이하더군요. 정말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플레이에 감탄을 한 게임이었네요. 게임 마지막이 극적이어서 더 재밌게 할 수 있었습니다. ^^
5. Tichu 티츄 ★★★☆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이스님, 개그바님
오랜만의 티츄를 하였네요. 저랑 이스님이 한 팀, 레오님과 개그바님이 한 팀으로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이 게임을 여러 번 하였는데도 여전히 스몰 티츄와 라지 티츄 부르는 타이밍을 잘 못 잡겠더라고요. 아직도 패 계산이 잘 안 되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어떤 식으로 플레이해서 손을 모두 털 수 있을지는 추정해야 하는데 그게 여전히 어렵네요. 초반에 밀리다가 중반부터 역전해서 끝내 두 배 정도 점수 차이내서 이길 수 있었네요. 4인이면 티츄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죠. 참 재밌는 카드 게임입니다.
6. Sail to India 인도로 가는 항해 ★★★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이스님
인도로 가는 항해 플레이 사진을 찍지를 못 했네요. 큐브를 모든 걸 해결하는 AP 게임이죠. 여러 번 해봤는데 선박 이동으로 카드를 공개해서 점수 먹는게 좀 센게 아닌가란 생각이 종종 듭니다. 간단한 구성으로 이런 게임을 만드는게 참으로 신기합니다.
7. Red7 레드7 ★★★
참가자: 부르심, 레오님, 이스님,
이 게임의 예전 이름은 레드였는데 검색이 어렵다는 이유로 레드7으로 게임 제목이 변경되었습니다. 잘 바꾸었단 생각이 드네요. 생각해보니 세븐 킹덤처럼 7이라는 숫자가 자주 사용되는 게임이네요. 일곱가지 색, 일곱가지 규칙, 1부터 7까지가 적힌 카드들. 가볍게 하기 좋은 카드 게임입니다. 기본 게임이 익숙해지면 옵션 규칙 또는 어드밴스트 규칙을 적용하시면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8. Abraca... what? 아브라카 왓 ★★★☆
김건희님이 다이브다이스를 통해 내놓은 신작 아브라카 왓입니다. 딕싯의 일러스트레이터가 게임 일러스트를 담당해서 화제가 된 게임이지요. 그만큼 공을 들인 게임이란 말과도 같습니다. 여덟 가지 마법이 존재하며 1부터 8까지의 숫자가 종류마다 붙어 있습니다. 숫자가 낮을수록 강력한 마법입니다. 그리고 숫자만큼의 타일이 존재합니다.
플레이어들은 다섯 개의 타일을 세워두는데 이 때 자기 타일의 일러스트를 내가 볼 수 없도록 상대방을 향하여 두어야 합니다. 마치 하나비처럼 말이죠. 플레이어는 자기 남의 타일들을 보면서 자기 앞에 있는 타일들이 무엇이 있는지를 맞추어야 하는 거죠. 추리의 요소가 있지만 운도 적지 않게 작용하는 게임입니다. 말없이 그냥 하는 게임은 아니고 여러 끊임없이 말을 할 여지가 있는 게임입니다. 다른 플레이어가 게임을 할 때 그럴 듯한 말들을 다른 플레이어들이 얘기를 해주거든요. 또 그래야 재미가 더 있는 거 같기도 하고요. 실제로 주문을 외우고 행동도 하면서 하면 더 웃으면서 할 수 있습니다. 좋은 가족용 게임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9. Beasty Bar 비스티 바 ★★★☆
조흐사에서 내놓은 카드 게임입니다. 올해 에센 페어 차트에 오르기도 하였죠. 어느 플레이어가 주점에 많은 동물을 보내는지를 겨루는 게임입니다. 12 종류의 동물들이 있고 각 동물들마다 능력들이 다르고 재미납니다. 각가지 재미난 상황이 일어나고요. 운의 요소가 분명 있지만 분명 고민할 여지도 꽤 많은 게임입니다. 제 생각으로 꽤 빠르게 진행하는게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 날 할 때는 다들 낙장불입하면서 빠르게 플레이하여서 재미난 상황이 더 많이 나오고 즐겁게 하였네요.
10. Hyperborea 하이퍼보리아 ★★★☆
마지막 게임은 하이퍼보리아가 되었네요.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주머니에 큐브를 넣고 특 정 수의 큐브를 꺼내오고 그 큐브들을 개인 보드판에 배치하고 액션을 하는 방식입니다. 잘그락 왕국과 오를레앙이 이와 흡사한 방식으로 진행을 하죠. 하이퍼보리아는 6개 종족의 영역 다툼이 테마인 만큼 인터액션이 다소 강합니다. 게임의 다양성은 맵이 고정식이 아닌 랜덤 방식과 다양한 기술들로 인해 생깁니다.
점수 얻는 방식이 무척 다양하나 그걸 체크하는 방식이 있지 않아 구체적인 점수는 게임 끝날 때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에 어느 정도 몰입을 하였다면 마지막까지 지루해하지 않고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몰입이 안 되었다면 다소 지루하실 거고요. 한 명당 약 30분 정도 걸리는 거 같은데, 그 큐브 배치를 동시에 진행하고 자기 턴에 상대의 행동에 따라 일부 큐브 배치를 변경시킬 수 있게 한다면 좀 더 쾌적하게 진행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언어 요소가 전혀 없는 점이 이 게임의 큰 장점으로 여겨지네요. 게임 규칙만 알면 누구나 다른 한글화 작업 없이 바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오를레앙과 잘그락 왕국에 판타지 테마가 들어가고 규칙이 더 복잡하고 전략적인 요소를 더 추가시킨 어려운 버전의 게임이라 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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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님 덕분에 오랜만에 꿈다방에서 밤샘아닌 밤샘으로 게임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하이퍼보리아 해보셨군요.. 하이퍼보리아를 구입한 저로써는 나름 좋게 평해주신 부르심님 덕분에 안심입니다.ㅎㅎ그런데 열어보니 노란보석 하나가 누락되었더라고요. 처음으로 A/S를 신청해봤네요.언어도 영어가 아닌 독어판..텍스트가 없는 게임이라 플레이할 때는 지장없지만 가끔 룰 확인 차 룰북을 볼 때따로 영문 룰북을 준비해야 된다는 것은 살짝 불편한 사항이네요. 영문판도 있는데 왜 독어판으로 준비가 되었을까요? 당연히 이유가 있을 것이지만 아무튼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다음에 만나서 꼭 같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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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바님, 다음에 꼭 같이 하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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