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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5년 2월 2주차 플레이 후기
  • 2015-02-14 09: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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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1. 스플렌더 ★☆



간만에 스플렌더를 하였습니다. 하도 오랜만이라 셋팅 규칙이 기억이 나질 않더군요 ^^; 


얼른 룰북을 확인해서 제대로 준비하고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이 날 귀족 타일에 하얀색 카드가 하나의 귀족 타일에만 있었는데 하얀색 카드를 많이 모으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것 때문에 이기기 어렵겠다 했는데 오히려 그것을 활용하여 단 번에 4점짜리를 얻을 수 있었죠. 전화위복이었죠~ ^^


이 때 얻은 우위가 게임 끝날 때까지 지속되어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보다 한 턴 앞서서 5점 이상인 16점을 만들어서 이길 수 있었네요. 




역시 게임의 재미가 어디 가질 않네요. 심장이 쫄깃해지는 게임이었네요. ^-^



2. 미스테리움 ★☆



그 다음으로는 미스테리움을 하였습니다. 미스테리움은 한 명은 유령을, 그 외 플레이어들은 유령이 전하는 메세지 즉 꿈을 해석하는 역할을 합니다. 모두 힘을 합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협력 게임입니다.




미스테리움은 마치 딕싯의 감성과 클루의 추리가 결합된 듯한 게임입니다. 테마 또한 매우 흥미롭습니다. 유령은 게임의 배경이 되는 저택의 주인이었던 사람으로 억울하게 살인죄를 뒤집어 써서 그런지 승천을 못 하고 저택에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ㅎㅎ


꿈을 해석하는 이들은 저택을 방문한 영능력자들입니다. 아마 이 저택에서 영능력자 모임 일정이 있어서 방문했다가 이 일에 휘말리게 된 것이 아닐까 추측되네요 ㅋ


유령 플레이어는 꿈을 영능력자 플레이어들에게 전달합니다. 즉 어떤 의미를 지닌 꿈을 꾸게 하는 것이죠. 


이것은 드림 카드의 전달로 나타납니다. 드림 카드는 딕싯 카드처럼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능력자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받은 드림 카드로 유령 플레이어의 의도를 이해해서 인물, 장소, 도구로 이루어진 사건들을 재구성하고 그 후 이들 인물 중 진정한 범인이 누구인지 알아맞혀야 합니다.


7일 즉 7 라운드 동안 일어나는데 제 경험상 노멀(보통) 게임조차 무척 어렵습니다.


이번 게임 역시 진정한 범인 찾기에는 가지 못하고 사건의 재구성만 하다 끝났네요.


할 때마다 흥미진진하네요. ^^



3. 더블 미션 ★☆




현재 텀블벅으로 펀딩 진행 중인 게임입니다. 이전에 도레미를 만든 에반님이 만든 전략 게임으로 아주 뛰어난 도둑 4명의 보물 털기, 즉 "작업"이 게임의 테마입니다. 마치 영화 오션스 일레븐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본격 전략 게임은 아니고 쉬운 카드 게임에서 보드 게임으로 넘어가려는 그 시점의 사람들에게 잘 통할 게임으로 생각됩니다. 


플레이 타임은 4인 기준시 약 45분 정도이고 룰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워터딥 정도의 난이도라고 생각되네요.


제가 보드엠 파티 때 했을 때랑 천지차이로 일러스트가 향상되었습니다. 일러스트가 테마에 정말 잘 어울리게 만들어졌더군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보드판 일러스트는 작업 중이라 들었습니다. 어떤 모습일지 많이 기대되네요.


펀딩 자체는 이미 100% 달성이고 리워드 달성만 몇 개 남은 상태입니다. 


잘 마무리되어서 완성품으로 게임을 하고 싶네요. ^^



4. 물개박수 시리즈

4.1 블리츠 



이후부터는 행복한 바오밥의 물개박수 시리즈를 연속으로 플레이하였습니다. 아 테마틱이 하나 빠졌네요. 실수로 안 가져와서 못 했네요. 나중에 꼭 플레이해야겠습니다.


블리츠는 스피드 연상 게임입니다. 예전의 가족오락관의 스피드퀴즈가 떠오르더군요. 




자기 턴에 카드를 한 장 공개 후 같은 무늬의 카드가 있으면 상대 플레이어의 카드에 적힌 테마 단어를 보고 그와 연관된 단어를 얘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가 적혀 있으면 거기에 속한 "축구", "야구"와 같은 단어를 먼저 말하면 됩니다. 


규칙이 참으로 간단하데 게임 잘하기는 무척 어렵더군요. 입밖으로 단어가 나오질 않습니다. "어버버"하다가 상대방이 먼저 말하는 경우가 태반이었습니다. ^^; 


먼저 제대로 말한 사람은 상대의 카드를 가져가고 그게 1점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상대의 밑에 있는 카드가 드러나는데 그게 또 다른 공개된 카드와 무늬가 같다면 또다시 스피드퀴즈가 진행됩니다. 연달아 진행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카드를 계속 보아야 하더군요. 저는 자꾸 그걸 간과해서 연달아 상대가 계속 단어를 말하게 자주 허용했습니다. ㅎㅎ;


생각이상으로 재밌게 했네요. 굿!



4.2 너도?나도! 




게임을 하고 보니까 게임명을 정말 잘 지었네요. 제목 그대로의 탄성이 나오는 게임입니다. 




주어진 제시어를 보고 플레이어들은 각자 연상되는 단어들을 8개를 적고 서로 비교합니다. 내가 적은 단어와 똑같은 단어를 적은 플레이어가 많으면 많을수록 고득점을 얻습니다. 같은 단어를 적은 플레이어의 수만큼 점수를 얻거든요. 혹여나 나 혼자만 그 단어를 적었으면 0점이고요.


해보니까 서로의 생각, 단어를 보는 관점 등등 이런 걸 알 수 있어 좋더라고요.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쓸만한 걸 적는데도 생각이 잘 안 맞을 때가 많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단어들을 적는 사람도 있고요. ㅎㅎ


변형 규칙도 여러 개 있어서 색다르게 즐기고 싶을 때 활용해도 되겠더라고요. 1분 내로 적기나, 한 명이 8개 단어 다 적으면 그대로 라운드 종료 등등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관점를 엿볼 수 있고 서로를 더 이해하게 하는 좋은 게임이란 생각이 듭니다~



4.3 내 맘대로 스케치?! 




룰북을 봤을 때 가짜 예술가 뉴욕에 가다가 순간 떠올랐습니다. 진짜 예술가와 가짜 예술가가 등장하거든요. 게임 방식을 보니까 규칙이 다른 그림 그리기 게임이었습니다.



먼저 역할 카드를 공개로 나눠줍니다. 서로가 누구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가짜 예술가는 플레이 인원 수에 따라 한 명 내지 두 명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제시된 주제어를 보고 3개의 그림을 그립니다. 진짜 예술가는 자기 자신만의 독창적인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가짜 예술가는 다른 예술가와 비슷한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진짜 예술가는 겹치는 그림이 없을 때마다 1점~, 가짜 예술가는 겹치는 그림이 있으면 점수를 얻습니다 .ㅎㅎ


고로~ 진짜 예술가는 다른 사람이 생각지 못한 관련된 그림을 그려야 하고, 가짜 예술가는 다른 사람들이 그릴 법한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그런 점이 재미나더라고요~


그래서 모든 플레이어가 가짜 예술가 역할을 하고 나면 게임이 종료되고  점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서로의 그림을 보는, 또 무엇을 그렸는지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바오밥의 물개박수 시리즈는 가족들과 친척, 보드 게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친구들과 하기에 무척 좋은 게임으로 생각되네요. 


엠티나 연휴 때 놀러가서 하기 좋아보입니다. 확실히 제가 좋아하는 전략 게임들보다는 이런 게임들이 비보드게이머들에게 훨씬 잘 통할 거 같습니다.


저도 이번 연휴 때 기회되면 플레이해볼 생각입니다.



설 연휴 다들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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