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3명이 모였습니다.

루팡, 불꽃손, 하나씩

 

 

 

 

 

1. 파나막스 (Panamax, 3인)

2. 스코빌 (Scoville, 2인x0,5)

 

 

 

 

 

 

1914년 이전 모든 태평양의 배들은 대서양으로 가기위해 또는 그 반대로 가기 위해 남미대륙을 돌았던 적이 있었죠.

이러한 경제적인 낭비를 줄이기 위해 중미의 한 국가는 국가를 관통하는 수로를 뚫었습니다. 바다에서 배를 일정한 도크에 가두어 그곳에 물을 채워 내륙 수로로 올려 놓고 이동시켜 다시 반대쪽의 바다로 내려 놓는 시설이죠...

이것이 바로 파나마의 파나마 운하 입니다. 작년인 2014년이 정확히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 파나마 운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여려가지 일이 있었지만 이런 일중에 보드게임계에서도 영향을 받아 기념 게임을 출시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파나막스라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진행방식을 설명하는 것은 굵은 룰이 있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인 중요도의 룰이 쫙 펼쳐져 있는 방식이라서 세부적인 상황들이 게임의 운영 요소가 되므로 다음 기회로 미루고 이번에는 게임속에 담겨진 부분적 요소들을 설명하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게임은 파마나 운하의 배들이 통과되는 과정을 각 상선회사 입장에서 시뮬레이션한 게임으로 실제의 지도를 게임판으로 하고 게임자들은 상선회사 한개씩을 맡아 운영하는 경영자가 됩니다. 중요한것은 회사의 자산과, 경영자의 자산이 분리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게임의 핵심 요소이기도 하죠

이 게임에 파나마 운하 자체는 중립적인 상태의 운영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각 상선회사는 일정한 국가(미국서부, 미국동무, 유럽연합, 중국)의 계약을 받아 물품을 반대편으로 이동시켜주는 행동을 합니다. 각 회사의 배는 처음에 1칸짜리 2개, 2칸짜리 1개, 3칸짜리 1개로 총 4개로 시작합니다. 공동으로 사용할수 있는 배는 미국 군함이 2척, 중국 군함 1척, 유럽 군함 1척, 승객을 나르는 크루즈 2척, 석유를 나르는 유조선 1척등 총 8척이 있습니다.

회사는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채권을 발행시켜 놓고, 각 게임자의 운영자는는 아무 회사의 채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채권의 가격은 게임중 오르게 되고, 이 채권의 소유자인 회사 운영자들은 라운드 끝에 각 회사로부터 채권에 대한 배당금을 받게 됩니다. 회사가 배당금을 지급할 능력이 없다면 당연히 채권의 가치하락이 발생하여 손실을 얻게 됩니다. 회사는 또한 게임중 운영되는 상황에 따른 각 도크위치별 자신의 계약 물품이 머물러 있는 자리에 따를 비용을 지불하고, 물품이 남아있다면 창고의 비용도 지불하고, 선적된 배가 출발하지 못하여도 해당 위치에서 비용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이런 지불 능력이 없다면 회사차원의 대출을 해야만 합니다. 10$을 빌려 게임 종료시 15$를 갑아야 합니다. 만일 또 빌릴경우 먼저것은 30$를 갑아야하는 채무로 바뀝니다.

 

결국 게임의 운영동안 회사는 계약서 단위로 해당 물품을 모두 선적하게 되면 해당 국가로부터 신뢰성을 얻어 국기토큰을 받아 1회성 능력이 발생합니다. 또 해당 물품을 모두 반대편으로 배달하면 각 물품마다 배달비를 받게 됩니다. 배달을 완료한 배가 자신 회사의 배라면 배의 크기에 따라 선장, 선원, 회계관리원의 1회성 혜택을 얻게 됩니다. 이 혜택은 게임중 1개씩만 소유할수 있어서 적정시기에 사용하든, 능력으로 받지 않고 경영자 개인의 수입으로 받을수도 있습니다. 게임의 진행동안 회사가 돈을 벌고 일정한 개인돈도 벌어 개인(운영자)은 원하는 회사의 채권을 사고, 회사는 일정 시기마다 배당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일반 게임에서 돈의 흐름이 은행과 나와의 관계였다면 이게임은 나와 나의 회사의 관계로 흐르며 은행은 거들기만 할 뿐입니다. 

최종적인 점수는 회사돈은 전혀 의미가 없고, 개인돈 만으로 따지기 때문에 개인이 돈을 많이 벌어야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게임중에 회사도 잘 운영되어야 합니다. 두가지 자금을 밸런스있게 운영하는것이 이 게임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최신의 게임이고, 최신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고, 현대를 배경으로 하며, 또한 적극적인 경영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돌아가는 전형적인 유로게임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일종의 시뮬레이션형 돈벌기 게임입니다.

 

한게임 돌렸지만 게임 후반에서야 어떻게 게임을 해야할지 아주 조금 느낌이 오는 점수루트가 잘 숨겨진 게임입니다.

최근에 나온 게임중 칸반이라는 게임이 비교적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임도 역시 독특합니다. 같이 하시는 분이 이렇게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처음이라고 하는 군요... 그렇다고 하더라고 게임은 게임입니다. 한두판 해보시면 어느정도 접근하는데 어렵지는 않아요...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재미있느지 없는지도 판단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와 후기를 쓰면서 느끼는 것은 빨리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단순한 한 운하라는 테마의 내용에, 돈벌기, 주식투자, 돈관리, 타이밍, 미션, 묻어가기, 딴지놓기 등 여로 요소를 적절하게 넣어 놓았어요... 처음에는 이런게 보이지도 않았지만요.

 

무언가 더 해봐야 더 확실한 느낌을 받을것 같아요...

실제 사람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마을의 이름으로 사용되는 TMG사의 게임입니다. 단순한 게임인데 구성력이 재미 있네요... 쉽게 이야기 하면 색깔 혼합하기형 셋콜렉션 게임입니다. 

중앙에 고추를 심을 받이 놓여 있어서

1단계에 고추 경매 시장에서 돈을 이용하여 경매를 합니다. 경매의 승자 순으로 턴순서를 정하고 턴순서에 따라 경매(카드)에 걸린 고추(토큰)를 받아 옵니다.

2단계는 턴순서 대로 고추 한개씩을 중앙의 밭에 기존 고추에 인접하게 심죠

3단계는 턴순서의 반대로 중앙의 밭에서 자신의 농부말을 3칸까지 이동시켜서 고추를 생산합니다. 농부말은 두 고추의 중간에 멈추게 되므로 두 고추의 교배종을 얻게 됩니다. 교배종은 색깔로 구분하는데 빨강과 파랑 사이에서는 보라의 빨강과 노랑 사이에서는 주황이 ... 특수할 수록 갈색, 흰색, 검정색, 투명한 유령색까지 존재합니다. 교배종으로 얻어지는 것의 관계는 색상표를 통해 각 게임자에게 참고시트가 주어져있어서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고추별로 얻기 어려운것은 두께로 구분해 놓아 중요도를 가름하기도 쉽습니다. 심을때 어떤 색을 심으면 1순위, 2순위 등에 따라 상패(점수)도 받게 됩니다.

4단계는 다시 턴순서대로 시장에 셋트로 팔고, 또 식당에서 한가지 음식의 레시피에 있는 셋트를 제공하고, 또한 한가지색 여려개를 팔아 점수와 돈을 벌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시장카드가 인원수보다 적으면 후반전(오후)이 시작되고, 레시피카드가 인원수보다 적으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게임중 얻어진 각 상패와, 카드 등의 점수를 합산하여 점수를 따지는 단순한것 같이 구성된 게임입니다.

6인플까지 되는 것을 2인플로 진행하니 생각보다 심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2인플은 권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다음에 3,4인플에 도전후 연결된 후기를 작성해야 할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