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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_0419-꿈작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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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1 01: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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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게시판을 보면 카페에서 모임을 갖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어떤 분위기이며 어떤 느낌일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정식 보드카페가 아닌곳에서 말이죠 ^^
그래서 저 또한 비오는 날
고즈넉한 카페에서 열린 모임을 방문해봤습니다.
남자 셋, 여자 한 분 4인플로 진행된 모임이었습니다.
이날 한 게임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게임입니다.
일반판으로 플레이했음에도 무려 4시간이 소요된 게임입니다.
이렇게까지 긴 플레이시간을 요하는 게임이 아닌데..
어찌하다보니 시간일 훌쩍 가버렸습니다.
너무 오랫만이라 그런지
한 게임을 이토록 장시간 플레이하니
많이 피곤하네요 ^^
몸풀기 게임치곤 상당히
피곤했습니다.
이후 게임들은 간단한 게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4인이 모였을때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게임이네요
한동안 게임을 하지 못해서 인지
이번 카드는 새로운 버전인듯하네요 ^^a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덤으로 나온 "더" 맛있는 케잌도 먹구
무엇보다 새로운 분과 친숙한 분들과 함께한 마음을 간직하고
이날의
모임을 마쳤습니다.
장시간 플레이 했음에도 여운이 남네요..
비오는 날이라 더.. 그렇게 느껴집니다
한참 후 모임에 참가했습니다.
이날도 역시나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모임 참석인원은
남자 넷 여자 두 분입니다.
모임
공간 또한 방해받지 않고
부담없는 곳이라 그런지
왁자지껄 떠들썩하게
어느때 보다 더 활기찬 모습입니다.
첫 번째 플레이 된
게임은 Colt
Express
모든 캐릭터를 다 사용하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처음엔 어색한듯 상대방에게 총을 겨누고 주먹질 하더니
금새 서슴지 않게 상대방을 향해 플레이하더군요
ㅋㅋ 봐주기 있기없기 하면서
말이죠
역시나 모든 캐릭터들이 다 동원되다보니
각 캐릭터들의 능력 보는 재미도 심심찮더군요 ㅋㅋ
그리고 내가 계획한대로 핸드관리 해도
의도치 않게 상황들이 발생해서
플레이 되는 내내 빵빵 웃으면서 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안관을 밀어내고 어렵사리 돈 가방을 탈취했는데
그를 주먹 한방 날리고 돈가방을 주은 캐릭터 였습니다.
반전의 반전을 보여준 마지막 라운드!!
여럿이 모였을때 간단하게 플레이 할 수 있더군요 ㅋㅋ
다시금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꺼내 든 게임은 Companeros
총 9라운드로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협잡이 난무하기에 서로가 눈치보면서
손을 내미는 인원이 많을 수록 더 재밌는 게임입니다.
묻어가느냐 앞질러 가느냐
한치 앞도 모를 상황들에 팽팽한 긴장감에 심쿵하네요 ㅋ
이또한 가볍게 내밀 수 있는 파티게임 입니다.
분위기를 더 몰아가고자 파티게임으로 밀고 나갔습니다.
바로 악마와 손잡는 게임인 Auf Teufel komm raus
게임은 운과 확률이 주를
이룹니다.
can't stop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배팅한 금액을 성공해서 두배로 받느냐
또는 좀더 욕심을 내서 더 많은 토큰을 뒤집느냐
상대방을 곁눈질 하면서 베팅을 하고
자신이 정한 금액이상을 넘겨서 성공시키는
룰은
간한하지만 재밌는 요소들이 다분한
게임입니다.
시뻘건 악마 토큰이 단 9개뿐이지만
왜 이렇게 많게 느껴지고 자주 나오는지.. ㅋㅋ
묵직한 즐거움을 주는 재밌는 게임입니다.
이날은 묘하게도 흐름을 잘 이어갔습니다.
경매류의 게임을 마치자마자 또 다른 경매 시스템인 49를 플레이했습니다.
참신한 방법의 빙고 게임입니다.
너무나도 단순한 룰에 단촐한 컴포넌트로
이렇게 게임을 만들 수 있구나는 느꼈습니다.
고개를 갸우뚱하게한 게임이었는데
한번의 플레이로 모든걸 판단 할 수는 없겠죠
다음에 다시한번 플레이해 봐야겠습니다ㅠ.ㅠ다.ㅋ
이번에 많은 인원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플레이되었습니다.
게임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늑대 그림이 그려진 손털기 카드게임입니다.
얼핏 느끼기엔 달무티가 연상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룰은 완전 다릅니다.
독특한 요소들이 있더군요
같은 장수의 카드가 내려 놓아지면 이벤트 발생
이미 놓여진 카드를 상대방으로부터 갖고올지 버릴지
버린다면 상대방도 그 카드를 다시 손으로 갖고 올지
아니면 덱에서 그 수만큼 갖고 올지 선택합니다.
은근 전략적인 손털기 카드게임이더군요
독득한 룰의 인상깊은 게임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해본 Telestrations 입니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지만
어떻게든
상대방에게 전달하고자 안간힘을 쓰며 그렸습니다. ㅋㅋ
자신이 설명하고자 하는 그림들이
한장 한장 넘겨질때마다 자신의 얼굴이 화끈거리고
점점 변해가는 의미전달에 박장대소 하게되네요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정작 본인이 그린
그림보다
뒤에 다른 플레이어들끼리 마음이 통하고
정말이지 웃지 못할 상황들이 터져나왔습니다. ㅋㅋ
시간이 늦어짐에 하나 둘 자리를 뜨자
4인플로 Orleans 을 플레이했습니다.
사실 이 게임이 제겐 기대작이었습니다.
앞서 플레이
한 Rise of Augustus 에서 맛보았기에
백빌딩 시스템이 낯설지 않았지만 플레이가 참 궁금했습니다.
게임에 푹빠져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플레이했습니다.
반복적인 플레이로18라운드를 어떻게 할지 걱정했는데
막상 해보니 어떻게 운용할지 고민하게 되더군요 ㅋ
한가지
아쉬운 점은 어느정도 승점 루트는 정해진듯해서 아쉽긴 했습니다.
그러함에도 여기저기 보완해놓은 점들이 눈에 띄여서
리플레이성은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게
바로 백빌딩의 묘미일테죠
다음
모임때에 꼭!!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이번 모임또한 반가운 얼굴도 보고
새로운 분도 봽고
무엇보다 많은 게임들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어느 책에서 본 글귀인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현재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입니다.
-레프 톨스토이-
여기서 제가 느낀 부분은 가장 중요한 "사람"입니다.
보드게임이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 아닐까요
오늘 함께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글을 읽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합니다. (--)(__)
# 2인플 게임에 급관심이 생겼는데
관심있게 보고 있는 게임은 아를의평원, 아크로티리 입니다.
혹 이외에 신작 중 2인플 게임 추천 부탁드립니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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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게임 이름 빠진 게임은 아브룩센(혹은 링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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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레오님 후기 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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