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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6월 첫번째 모임 보드게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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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3 12: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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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1. Dimension 디멘션 ★★★
이번에 코스모스에서 새로 나온 퍼즐 게임입니다. 라운드 시작에 펼치는 6장의 조건 카드에 맞게 다섯 가지 색상의 구슬들을 배치합니다.
다섯 가지 색상이 있고 색상별로 3개의 구슬이 있습니다. 1단에 7개, 2단에 3개, 3단에 1개까지 배치해서 최대 11개의 구슬을 쌓을 수 있습니다.
1분 동안 조건 카드에 맞게 구슬을 배치하고 배치한 구슬들이 조건 카드를 충족시키는지 체크합니다. 모든 조건 카드를 만족하고 5가지 색상의 구슬들이 사용되었다면 보너스 토큰을 얻습니다.
점수 계산 방식은 쌓은 구슬의 수, 만족하지 못한 조건 카드 당 -2. 게임 종료 때 보너스 토큰의 수에 따라 마이너스 또는 플러스 점수를 얻습니다.
조건들이 랜덤으로 정해지는 방식이라 같은 조건으로 게임할 일은 거의 없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조건을 완수하기 위한 구슬을 쌓는 방식이 정해진게 없습니다. 서로 다르게 쌓았는데도 모든 조건을 완수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ㅋ
어려운 조건들이 나오면 브레인버닝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저는 실력이 부족해서인지 늘 브레인버닝이었지만요 ㅎㅎ
케르베르님과 젤로피님의 박빙 승부였습니다. 저는 그저 잉여로 참여했고요. 두 분이 정말 잘하시더라고요.
다른 분들 구슬 쌓아둔 것 보면서 감탄하며 플레이하였네요 ㅋㅋ
쉬운 규칙, 짧은 플레이 타임(15-20분), 높은 리플레이성.
좋은 퍼즐 게임이 나왔단 생각이 듭니다.
2. Cash-a-Catch 캐시-어-캐치★★★☆
처음에 테이블 중앙에 종이 있어서 할리갈리류인가 했습니다. 막상 설명을 들으니 많이 다른 게임이더군요. 돈으로 공개된 카드들을 구입하는 게임입니다. 단 구입을 하려면 다른 플레이어보다 먼저 종을 쳐야 하더군요 ㅎㅎ
진행 플레이어는 카드들을 하나씩 공개합니다. 거기에는 각종 어류들의 종류별로 나오며 적혀 있는 숫자는 갯수를 뜻합니다. 공개된 카드의 장수에 관계없이 구입 가격이 무조건 10원이었습니다. 적당히 모였다 싶으면 종을 쳐서 구입을 해야 하더군요. 물고기 카드만 있지 않고 조커 카드, 특수 카드들도 있습니다.
구입한 카드들은 개인 플레이어 보드에 놓입니다. 3종류의 물고기를 보관할 수 있고 그 중 한 종류는 얼음에 보관하게 됩니다. 아, 설명이 부족했는데 진행 플레이어는 카드를 공개하기 전 자기가 소유한 물고기들을 팔 기회가 있습니다. 최소 한 종류가 6개는 되어야 10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7개 15원, 8개 20원, 9개 25원, 10개 이상 30원입니다.
따라서 이 게임은 구입 가격은 늘 고정이고, 판매 가격이 가변적입니다. 최대한 내가 모으는 종류를 많이 구입하는게 중요하고 남보다 빨리 종을 쳐야 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인터액션이 적절하게 발생도 합니다. 진행 플레이어가 특정 종류의 물고기를 팔게 되면 다른 플레이어들도 해당 종류의 물고기 하나를 버리게 됩니다. 얼음에 있는 건 버려지지 않고요.
규칙으로는 별 거 없어 보이는데 해보면 퍽 재미납니다. 카드 공개도 스릴 있고 타이밍 맞쳐 종을 치는 것도 그렇고요. 많이 판다고 또 이기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타이밍 좋게 구입과 적절한 팔기로 이득을 챙겨야 합니다.
생각 이상으로 재밌었네요. ^^
3. The Walking Dead Card Game 워킹 데드 카드 게임 ★★★
요즘 부지런히 플레이 중인 워킹 데드 카드 게임입니다. 당연히 영웅 모드로 플레이하였고요. 설명을 꽤나 많이 해서 생략하고요~ 플레이 중에 다른 분들이 오셔서 중간에 접게 되었습니다.
바로 3:3으로 나누어서 각자 게임 플레이하였네요 ㅋ
4. Cacao ★★★☆ 카카오
이 게임 제목 처음 들었을 때 카카오톡과 모종의 관계가 있는 건 아닐까란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카카오는 올해 SDJ 후보에 오르진 못했지만 추천작으로 소개된 게임입니다. 최근 보드엠에 입고가 된 게임이고요.
상당히 훈훈한 게임입니다. 나도 얻고 너도 얻고 이런게 자주 나오는 게임입니다 ㅋ
게임 방식은 가족 게임답게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자기 차례 때 4면에 일꾼이 그려진 일꾼 타일을 정글 타일에 인접하게 두게 됩니다. 그 다음 정글 타일을 일꾼 타일 2개에 인접하게 놓습니다. 일꾼 타일의 가장자리에 그려진 일꾼과 인접한 정글 타일이 생겼으면 그려진 일꾼의 수만큼 액션을 합니다. 자기 턴을 종료하고 왼쪽 플레이어가 자기 턴을 갖습니다.
일꾼 타일은 개인별로 가지고 시작합니다. 일꾼 타일에 그려진 일꾼의 수는 늘 4개이지만 일꾼 타일에 따라 가장자리에 배치된 일꾼의 수에 차이가 있습니다. 자기 턴에 3개의 일꾼 타일을 가진 채로 시작합니다. 정글 타일은 라운드 시작 때 늘 2개의 정글 타일이 공개된 채로 있습니다. 이 중 원하는 걸 가져와서 배치하게 됩니다. 당연히 턴 종료 때 일꾼 타일과 정글 타일이 각 덱으로부터 채워집니다.
타일의 기능만 알면 이제 끝나는 거죠 ㅋ 타일 종류가 꽤 많습니다. 카카오 열매가 나오는 타일, 카카오 열매를 파는 타일, 태양에게 경배하는 타일, 물길을 따라 마플을 이동시키는 타일 등등등 많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위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훈훈한 게임입니다. 정글 타일을 둘 때 조건이 일꾼 타일 2개에 인접이기 때문에 내 일꾼 타일만이 아닌 다른 플레이어의 일꾼 타일에도 인접하게 정글 타일을 두게 되는 경우가 일상으로 일어나거든요. 그럴 때마다 내 턴에 나만이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도 액션을 하게 됩니다.
빈정 상할 일은 거의 없고, 규칙이 간단해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이 게임이 밋밋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SDJ 추천작 답게 좋은 가족 게임임에 틀림없습니다 ^^
5. Rights ★★★ 라이츠
오잉크 게임즈의 신작 라이츠를 해보았네요. 무척 단촐한 구성물을 가집니다. 특히 카드가 무척이나 작았습니다.
테마는 저작권을 다루고 있더군요. 5부터 10까지 적혀 있는 카드들을 사용하여 마치 고려나 조선처럼 영향력을 따지게 됩니다.
가장 높은 영향력을 지닌 카드의 소유주는 다른 해당 카드의 소유주로부터 돈을 받아내게 됩니다. 이게 바로 사용료인 거죠 ㅋ
게임의 가장 큰 변수는 처음에 히든으로 받게 되는 세 장의 카드입니다. 게임 종료 후 이 세 장의 카드를 이미 내려놓은 카드들에 붙여놓게 되는데 각종 재밌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더군요.
오잉크 게임 답게 쉽고 빠르게,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카드 게임입니다. ^^
6. The Game: Spiel... so lange du kannst! 더 게임 ★★★☆ 연속 2회
워킹 데드 카드 게임의 구성물을 사용하여 올해 SDJ 후보 게임인 더 게임을 해보았습니다. 더 게임은 2부터 99까지의 숫자 카드 98장과 오름차순 표시 카드 2장, 내림차순 표시카드 2장을 가지고 있으면 바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차례 때 2장 이상의 카드를 규칙에 맞게 내려놓아야 합니다. 오름차순 쪽에는 오름차순이 되게, 내림차순 쪽에는 내림차순이 되게 내려놓아야 하는 것이죠. 아참, 이 게임은 협력 게임입니다 ㅎ
예외 규칙으로 오름차순 덱에 보이는 카드 보다 정확히 10 낮은 카드를 내려놓는게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내림차순 덱에 보이는 카드 보다 정확이 10 높은 카드를 내려놓는게 가능합니다.
무척이나 간단한 규칙이지만 플레이어로 하여금, 카드 한 장 한 장에 희비를 엇갈리게 하는 묘미가 있습니다.
4인이서 했을 때 성공해서 좋아하는데 알고보니 덱의 절반이 빠진 채로 플레이했더군요 ㅎㄷㄷ
자 그래서 빠진 카드 없이 모두 넣고 하니 확실히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걸 느꼈습니다. 그만큼 희비가 더 엇갈렸구요. 15장 정도 남기고 게임을 끝내게 되었던 거 같습니다. 무척이나 재밌게 했네요
단촐한 구성, 아주 쉬운 규칙으로 이만한 재미를 주는게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
7. Xanadú 자나두 ★★★
자나두를 해보았네요. 전략 카드 게임으로 손에 든 카드를 건설하거나 일꾼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규칙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만 승리하기는 정말 만만치 않은 게임입니다.
자기 턴에 하는 행동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며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1. 건설된 카드 팔기, 2. 일꾼 놓기와 건설하기, 3. 카드 드로우하기
게임의 승점은 카드 팔기로 얻습니다. 게임 종료시에도 건설된 카드를 모두 팔아서 승점을 챙깁니다.
건설된 카드에는 4개의 줄이 있는데 자원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곳에 일꾼을 둠으로써(뒷면으로 카드 두기) 해당 자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얻은 자원은 소모하지 않으면 그 턴에 사라집니다. 보통은 건설로 사용되죠.
이 일꾼 놓기는 다른 플레이어의 건설된 카드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따라서 내 거만 살피게 되지 않고 플레이어 영역 전부를 보게 됩니다.
일꾼 두기는 자원 획득에만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일꾼을 둔 후 그 위의 보이는 원안의 숫자가 점수입니다. 팔았을 때 얻는 점수이지요. 이 부분은 어떤 카드가 건설되었느냐에 따라서 다르며 일꾼을 두었을 때 점수가 올라가는 카드가 있는가 하면 떨어지는 카드도 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가 얻는 점수를 깎기 위해 견제용으로 일꾼을 두기도 합니다.
게임은 카드 덱이 두 번 떨어지면 끝납니다. 정확한 예측을 막기 위헤 맨 아래 카드 10장에는 종료 카드가 랜덤으로 들어가 있고 종료 카드가 공개되면 즉시 끝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종료 후에는 자신의 건물을 모조리 팔아 승점을 챙깁니다. 승점이 제일 많은 사람이 이기는 것이지요.
이번에 게임할 때 게임 종료에 대한 설명이 다소 미흡해서 게임이 좀 싱겁게 끝났다는 느낌이네요.
다음에 하게 될 때는 똑바로 설명해서 제대로 플레이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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