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2명이 모였습니다.

불꽃손, 바락하기

 

 

 

 

 

 

1. 더게임 (The Game, 2인x2)

2. 카카오 (Caccao, 2인)

3. 뉴월드_카르카손 게임 (New World_The Carcassonne Game, 2인)

4. 상인들_바다의 군주들 (Merchants_Lords of the sea, 2인)

5. 더게임 (The Game, 2인)

 

 

 

 

 

 

이게임은 이번 SDJ에서 올해의 게임으로 노미네이트된 게임으로 간단한 카드 게임입니다. 2인부터 5인까지 가능한 게임인데 1~100까지의 카드 1장씩만 있으면 게임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최근에 구입하기전에 먼저 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물론 구입하기도 어렵고요) 젝스님트 카드를 가지고 게임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날도 이렇게 진행되었고, 다하고 나니 가독성 좋은 대체콤포가 아닌 본래의 카드를 구입하면 더 잘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인플로 했는데 여러 분들이 평가했듯이 괜찮습니다. 협력게임인지라 경쟁구도는 없어도 게임을 정복한다는 개념으로 해도 한판 해보면 바로 마음에 불이 붙어 몇판 더하자고 할수 있을 정도로 도전의식을 불태우는 게임입니다.

 

 

방법은 

카드1 2장과, 카드100 2장(카드1과 카드100만 두장씩임)을 일렬도 늘어놓고 나머지 카드를 섞어 뽑기더미로 뒤집어 놓고 3-5인은 각자 6장, 2인은 7장, 1인은 8장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각자 카드를 받고 누가 선을 할지 협상으로 정합니다. 선부터 1턴씩 시계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자신의 턴에 핸드에서 2장이상을 중앙에 내려 놓으면 됩니다.

내려 놓는 방법은 다음 중 1가지로 1장씩 내려 놓으면 됩니다.

 

1) 카드1 또는 카드100 옆이 비었다면 그 빈자리에 핸드에서 아무카드 1장을 공개로 내려놓는다.

2) 카드1 옆에 내려놓은 카드가 있다면 1옆에 마지막으로 놓여진 카드보다 높은 숫자의 카드 1장을 핸드에서 공개로 이미 놓인 카드에 숫자들이 보이게 조금 겹치게 내려 놓는다.

3) 카드100 옆에 내려놓은 카드가 있다면 1옆에 마지막으로 놓여진 카드보다 낮은 숫자의 카드 1장을 핸드에서 공개로 이미 놓인 카드에 숫자들이 보이게 조금 겹치게 내려 놓는다.

4) 카드1 옆에 내려놓은 카드가 있다면 1옆에 마지막으로 놓여진 카드보다 정확히 10 낮은 숫자의 카드 1장을 핸드에서 공개로 이미 놓인 카드에 숫자들이 보이게 조금 겹치게 내려 놓는다.

5) 카드100 옆에 내려놓은 카드가 있다면 1옆에 마지막으로 놓여진 카드보다 정확히 10 높은 숫자의 카드 1장을 핸드에서 공개로 이미 놓인 카드에 숫자들이 보이게 조금 겹치게 내려 놓는다.

 

자신의 턴을 마치면서 이번턴에 자신이 내려놓은 총 카드수만큼을 뽑기 더미에서 뽑아 핸드에 더합니다.

 

이렇게 하면 총 4개의 공개더미가 생겨 그곳에 계속 쌓이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대화 내용이 제한되는데 각자의 핸드내 카드 면의 숫자를 직간접으로 지정하는 대화는 불가 입니다. 그냥 "이곳은 좀 미루자", "이곳은 내가 예약했어" 등의 표현만 가능합니다.

 

이런 진행을 하다가 누군가 최소 2장을 내려 놓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즉시 게임이 종료되고 모든 사람들의 핸드의 카드수와 뽑기더미 카드수를 더해서 점수로 합니다. 점수가 낮을수록 좋은 것입니다. 협력이므로 별도의 승리자는 없고, 점수의 정도로 상대적인 평가만 할 수 있습니다.

 

10장이하면 잘된것이고 0장이 되면 각자 3장씩 내려 놓는 룰로 변경하거나 핸드장수를 1장씩 줄여서 어드밴스룰로 할수도 있습니다.

 

협력이며, 승자가 없는 게임이지만 한두번 해보면 금방 불타올라 다시하게 되는 막간 게임으로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이날은 2인이 진행하였는데 각자 들고 있는 카드 총수가 14장으로 14장의 정보를 가지고 진행하므로 어려워 지는 반면 내가 들어갈 자리에 예약한것이 바로 기회가 와서 상대적으로 그런 부분은 쉬워집니다. 3인 이상이 할경우 총 핸드 장수가 6x인원수가 되므로 더 많은 카드의 선택성이 있지만 내가 가진 카드의 사용 기회가 인원수만큼 지나서 돌아오므로 역시 난이도는 유사해 집니다.

 

이날 최고 점수는 18장 입니다. 핸드7+핸드7+뽑기더미4, 여렵네요.

 

상당히 심플한 룰을 이용한 게임으로 역시 게임은 아이디어에서 창작된다는 것이 명확히 증명된 셈입니다. 가끔씩 즐기기 좋을 것 같습니다.

 

언뜻 생각하면 PC내의 프리셀을 간단하게 하는 느낌이 든다는데 맞는 것 같네요.

던전레이더스의 작가인 필워커하딩의 타일을 이용한 게임으로 간단하면서 여러가지 요소를 넣어 놓은 게임입니다. 하지만 진행방식이 너무 직관적이라 심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테마는 열대지방의 카카오 열매가 많이 자라는 곳에서 돈을 벌기 위해 카카오를 따고, 시장에 팔고, 금광을 캐고, 물을 나르거나 사원에 방문하고, 또 태양신을 이용하기도 하는 등의 여러가지 액션 방식을 도입하였는데 타일 뒷면에 마야의 달력에 있는 형상이 있는 것으로 보아 남미의 한 지역을 테마로 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법은 약간 설명하기 쉽지 않지만

각자 동일한 셋트의 일꾼타일을 받습니다. 타일은 정사각으로 4명에 각자의 색으로된 일꾼들이 0~3까지 타일의 면단위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각면에 1명씩 있는 1-1-1-1타일, 또는 0~3명이 다양하게 있는 0-0-1-3타일 등이 그것으로 이 타일들을 각자 받은뒤 뒤집어 섞어 자신만의 뽑기 더미로 만들어 3장을 뽑아 핸드로 합니다.

 

그리고 정글타일들은 섞어 뒤집어 놓아 1개의 뽑기더미로 측면에 놓고 여기서 2장을 그옆에 공개해서 뽑기 풀로 만듭니다. 물론 미리 게임 시작전에 2장을 골라 중앙에 대각선으로 붙여놓고 정글을 만들어 게임을 시작합니다. 이 정글타일은 액션타일로서 1카카오 획득, 2카카오 획득, 1태양신 타일 얻기, 1카카오 2원에 팔기, 3원에 팔기, 4원에 팔기, 물 관리자 1칸 이동하기, 광산에서 2원얻기, 3원얻기, 사원 숭배하기 등입니다.

 

선부터 각자 1턴씩 시계방향으로 진행하여 모든 자신의 일꾼 타일을 사용할때까지 진행하고 게임을 마칩니다.

 

자신의 턴에 다음을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1) 일꾼타일을 중앙 정글에 타일을 붙입니다. 기존 타일에 최소 1명이 접해야 하며 일꾼타일과는 접할수 없습니다.

2) 이후 일꾼타일 2개가 서로 직교하여 만든 빈공간(누구의 일꾼 타일이 든, 2개의 일군타일이 서로 대각으로 붙어있어 그 사이가 빈 공간)이 생기면 모든 이런 공간들의 정글타일 뽑기 풀에서 골라 채웁니다. 뽑기 풀이 비워지면 뽑기 더미에서 뽑아서 채웁니다.

3) 이번에 놓여진 타일들로 인해 일꾼면과 새롭게 만난 정글타일의 액션을 그 일꾼의 주인이 일꾼의 수만큼 정글타일의 액션을 진행합니다. 3명의 일꾼이 그려진 일꾼타일면이 2카카오 얻기 정글타일에 접하면 3x2 카카오를 얻습니다. 이런식으로 모든 새롭게 만난 면의 액션을 진행합니다. 모든 게임자가 자신의 일꾼에 대해 동시에 진행합니다.

물 관리자 이동하기는 자신의 개인판내 물 관리자를 높은 점수칸으로 액션수만큼 이동시킵니다. 태양신 타일 받기에서는 액션수 만큼의 태양신을 받아 개인판에 놓습니다. 카카오는 최대 5개가 보관 가능하고, 태양신 타일은 3개가 보관 가능하여 넘치는 것은 모두 버립니다.

4) 정글타일 뽑기 풀이 2개가 되도록 새로 뽑아 공개하고, 자신의 핸드에 일꾼 타일이 3개가 되도록 개인 일꾼타일 뽑기더미에서 1개를 뽑아 핸드에 더합니다.

 

액션중에 1)대신에 태양신 타일 1개를 버리면서 이미 놓은 자신의 일꾼 타일의 위에 핸드의 일꾼타일 1개를 겹쳐서 올려 놓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해당 액션을 진행합니다. 

 

정글 뽑기 더미나 풀이 없어도 태양신 타일 버리기를 통해 게임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각자 액션을 할수 없을 때가지 진행하고 게임을 종료합니다.

 

종료점수로는

1) 각 사원 정글타일 주변에 일꾼을 가장 많이 배치한 사람은 6원, 두번째 많은 사람은 3원을 받습니다. 1순위와 2순위가 동률이면 6원을 나누어 갖고 2순위 혜택은 없어집니다. 2순위와 3순위가 동률이면 3원을 그들이 나누어 갖습니다.

2) 개인판에 남은 태양신 타일마다 1원을 받습니다.

3) 개인판위 물 관리인의 위치에 해당하는 돈을 받습니다.

총 소유 돈이 많은 사람이 승리하며 동률인 경우 남은 카카오가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게임의 룰은 비교적 간단하고, 진행도 심플합니다. 타일의 위치에 따른 액션의 선택성이 점진적으로 늘어나서 게임이 종료 직전에는 할수 있는 액션(놓을 수 있는 위치)가 많아져 고민하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 납니다. 하지만 일꾼 타일이 어차피 면당 한번씩 활성화 될것(일꾼이 각자 게임중 1번씩 일 할것)이므로 일정한 밸런스는 거의 완벽하게 맞춰저 있습니다. 다만 자신의 턴에 정글파일 뽑기 풀의 타일과 핸드의 타일 등에 의한 순간적인 선택성의 제약과, 각자 일꾼을 어떤 식으로 붙여 액션을 효율화 하는 가에 대한 부분의 차이로 인해 승패가 갈리는 듯 합니다.

 

하드한 부분이 없지만 적당한 생각과, 적당한 밸런스, 다양한 점수루트, 등에 의해 전문가 게임으로는 아니어도 가족게임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게임으로 여겨 집니다.

같은 작가의 전작들이 튀는 기지와 독특한 상황이 연출되는 게임들로 놀라움을 준 이력으로 기대를 많이 해서 인지 그보다는 못하지만 충분히 중간 이상의 재미를 줍니다.

 

 

 

카르카손을 안해보신 분이 있어서 해보기 위해 최근 진행했던 뉴월드_카르카손을 꺼냈습니다. 일반판 카르카손에 비해 기본 룰을 유지한재 약간 비틀어 놓은 스핀오프 작으로 카르카손 중에서 스페셜한 느낌을 주기에 자주 돌리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카르카손 스핀오프작 중에서는 신세계, 도시(시티), 사냥꾼과 채집자, 성(캐슬) 등이 손꼽히지만 그중에서도 신세계가 가장 독특하다고 여겨 집니다.

 

일반판과의 차이점은 

- 타일을 놓을수 있는 방향이 테이블의 한쪽(정식으로는 3면)방향이다.

- 감독관이 점수 진행후 이동을 하므로서 일부 완성되지 못한 일꾼이 쫒겨나는 방식이다.

는 점입니다. 테이블의 한방향으로만 진행되는것은 미국 개척당시 동부 해안에서 부터 시작하여 내륙인 서쪽으로 개척된것을 테마로 한 이유와 그것을 촉진하기 위해 홈스테더스법등의 연유로 감독관이 개척 일꾼들을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몰기 때문입니다.

점수 먹는 일꾼의 위치의 열에 감독관이 있다면 그런 감독관 마다 4점씩 추가로 받습니다. 하지만 감독관이 지나간 뒤의 동쪽편에 서있는 모든 일꾼은 감독관 이동 직후마다 제거 되기 때문에 감독관 점수를 받기 위해 머뭇머뭇하다가 자칫하면 쫒겨나는 신세가 되기도 합니다. 

테마와 진행 방식이 아주 재미 있죠...

아무래도 본판보다는 괜장히 액티브하게 진행되는것도 사실입니다.

 

 

애매한 시간덕에 짧은 게임 한개 골랐읍니다.

라이너크니찌아의 숨겨진 명작게임 상인들 입니다. 

이게임은 큐브로 표시된 특정 상품 전문 상선에 핸드의 카드를 내려놓아 해당 상품을 배달하고 그것을 돈으로 받아 돈을 많이 벌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상품 배달시 자신 뿐이 아니라 모든 게임자가 같은 상선이 있다면 같이 점수를 받는 방식으로 상대가 없거나 적은 상선의 상품을 배달하여 상대적 점수를 챙기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내가 상대와 다른 상품과 상선을 운영하면 상대도 자신 만의 상선용 상품을 이용하므로 서로 독립된 점수를 먹는 방식이 되고 같이 가면 서로 같은 상품의 배달 이익 차이로 인해 차이가 벌어지는 방식이 되는 것이 특징이죠.

자신의 턴에 벌은 돈으로 추가 상선을 구입하든, 상선 교체 선원을 구입하든, 카드 추가 능력을 구입하는 등의 구입이 가능하여 추가 능력의 활용이나 테크가 가능합니다.

단지 점수가 될 돈을 이용해 구입하므로 구입하는 능력의 비용과 이용 가치를 잘 따져야 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짧은듯 간단하면서도 적당한 테크가 있고, 특별한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중상의 재미를 보장하는 게임들 중에 하나 입니다.

예전의 PAX, 애꾸눈 선장님이 보고계셔, 컬러레또, 퍼레이드 등과 더불어 상인들도 역시 그런 류의 게임입니다.

 

 

 

 

 

 

 

마지막으로 한판 더 돌렸습니다. 앞선 게임보다 더 않좋은 점수, 역시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