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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8] Nasa모임 021회 후기---- 미친 왕 루드비히의 성 등 4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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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9 09: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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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불꽃손
[2015.06.18] Nasa모임 020회 후기 입니다.
이날은 4명이 모였습니다.
물고기, 불꽃손, 바락하기, 커터
목록입니다
1. 라이츠 (Rights, 3인-물불바x2)
2. 엘리시움 (Elysium, 4인-물불바커)
3. 미친왕 루드비히의 성 (Castles of Mad King Ludwig, 3인-불바커)
4. 더게임 (The Game, 3인-불바커x2)
드디어 아산에서 모인지 20번째 모임이 되는 군요...
어렵게 시작한 모임인데 이제서야 4명이 모였고 이렇게 모인것은 모임이래 처음입니다.
어떨때는 순연되고, 어떤때는 2명이서도 하고, 어떨때는 다른 장소로 이동도 하고...
어디든 (보드)게이머 들은 있다고 생각했고, 평일 모임을 기반으로 각자의 일이 있는 보드게임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일을 마치고 저녁때 모여서 잠깐(대약 4시간 반~5시간)씩 즐겨보자는 취지 였습니다.
애초에 생각이 신규 게임들은 쏟아져 나오고, 즐겨야할 게임은 늘어나고, 어차피 휴일은 제한적이어서 평일마다 1-2게임식 하다보면 일정한 게임들을 서로 부담없이 즐기는것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 것도 그 취지 중에 하나 였습니다
목적상 멀리서 시작할수는 없고, 부근에서 할수 있는 장소를 물색했지만 1,2년전부터 고민해 온 터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러던 중 최근들어 터미널이 신축되면서 추차가 가능한. 늦은 시간 운영이 되는. 넓은 테이블이 있는, 그리고 분위기가 용이한 카페들이 한두개 생겨 이를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초반에는 장소의 선정도 매우 우왕좌왕 이었지만 나름 안정이 되어 가는 군요...
앞으로 한명 이상의 인원을 확보하여 5명 정도가 되면 일주일에 1번(많게는 2번까지)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 중입니다.
보드게임을 하다보면 놓치는 것이 사람간의 관계인데, 시간에 쫒기는 모임이다보니 큰 관계를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좀더 인간적인 관계를 보드게임으로 통해 이어 가는것도 그리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서로 취미가 같은 동호회니까요.
이날 게임은 모두 이전에 후기에 포함되었던 게임들로 진행법은 생략합니다.
진행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이 제가 이전에 쓴 후기들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1. 라이츠 (Rights, 3인-물불바x2) 7.1/10
역시 매우 짧은 시간이 남아 시작한 게임입니다. 게임은 정말 심플해서 일정수의 카드를 서로 3장씩 들고 시작하여 자신의 턴에 핸드를 1장늘리고, 핸드중 1장을 자신이 내려놓든 옆으로 넘겨 상대방에게 주든 합니다. 받은 상대방은 1원을 포함해서 또 다른 사람에게 옆으로 주든 자신앞에 내려 놓든 하면 됩니다.
이렇게 반복하여 일정수의 카드를 내려 놓은 사람이 생기면 게임이 종료되고 각 카드의 종류(숫자)별 가장 많이 내려 놓은 사람이 그 종류(숫자)의 저작권을 가지고 나머지 같은 종류의 숫자카드를 적게 가진(사용한) 사람으로부터 사용료를 사용 장수당 각 2원을 받아 최종적으로 돈이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어찌보면 게쉥크트와 퍼레이드 그리고 수목원의 시스템을 연상게하는 구조의 게임이지만 이것들의 방식중 특징만 따서 가장 간단하게 만든 게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시간은 한게임에 약 10-20분 정도 소비되므로 정말 간단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재미보다는 순간적인 분위기나 상황을 즐기는 게임으로 나름대로 몰입해야 재미가 더 오를것으로 생각되지만 몰입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2. 엘리시움 (Elysium, 4인-물불바커) 7.8/10
역시 최근 반복진행중인 엘리시움입니다. 이번에도 종족(가문)을 바꾸어 진행하였습니다. 명칭은 기억나지 않고, 날개문양의 흰색 종족이 새로 포함되었네요. 투구모양의 투구마커를 쓰는 빨간 종족, 물고기 모양의 파란종족, 늑대모양의 베지색종족, 지도포인터 모양의 오라클보드를 쓰는 녹색종족 등입니다.
역시 다른 분들이 이 게임의 첫플 게임자 들이이서 초반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룰이 쉽고 진행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아 일정한 수준을 금방 따라오셔서 진행하였습니다.
종족별로
빨간종족(투구)은 투구를 모으는 별도의 점수루트를 제공하고
녹색종족(포인터)은 오라클보드에서의 다른 카드나 그 능력을 제공하는 역할이고
파랑종족(물고기)은 상대방 돈, 점수, 카드를 제거하는 능력의 상호작용을 담당하고,
베이지색종족(늑대)은 카드를 엘리시움으로 내리는(transfer) 능력을 추가해 줍니다.
흰색종족(날개)은 점수를 주거나 변환하거나 하는 방식을 추가해 줍니다.
이렇듯 종족별 특징이 명확해서 한게임에서 사용되는 5종족이 어떤 특징이냐에 따라 그날 게임의 양상이 달라지며 운영법도 달아집니다.
이날은 돈을 주는 종족이 없어 돈이 모두 모자란데 돈을 제거하는 종족이 있어서 더욱 쪼달렸습니다. 하지만 엘리시움으로 전이(transfer)는 더 할수 있어서 이것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운영방법이었습니다. 종종 오라클에 좋은 카드가 나오면 즉시 그것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운영법이었습니다.
이날은 63점종료로 승리 했는데 이전에 두어판 먼저 해본 경험으로 유리했어요.
3. 미친왕 루드비히의 성 (Castles of Mad King Ludwig, 3인-불바커) 9.3/10
얼마전까지 한참 밀던게임인데 최근 각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입고 러시로 신작에 밀려 자주 하지 않던 게임이지만 역시 재미있다고 생각되어 요즈음 자주 돌립니다.
시시각각 변화되는 각 타일별 상대 가치를 라운드 선(건축장)이 가격을 결정하여 경매장에 내놓고 파는 방식으로 가격이 다르게 책정된 여러개중 가격대비 효율이 좋은 것을 고민하는 것이 이게임의 특징이며 재미가로 생각됩니다.
경매라는 시스템의 특징은 셀프밸런싱이라는 거대한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이나 환경에 상관없이 게임자끼리 서로 해당 능력의 가치를 판단하여 비용을 책정하는것이 그것입니다. 단점은 해당 가치를 잘 모르시는 분이 끼어 있는 경우 자칫하면 순간적인 밸런스 파괴요소가 발생할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면에서 다른 경매와 달리 단점을 가능한 줄이고, 장점은 부각하면서, 변동 가격으로 인한 파티적 요소를 가미하여 가벼움을 주고, 상대적으로 그것중에 고민하게 하는 전략적 요소를 놓치치 않았다는데 이게임의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거기에 가져온 방이라는 요소를 기존의 자신의 건물에 붙여가면서 불규칙한 요소적인 의미에서의 기형의 건물을 완성해간다는 자신만의 뿌듯함이 또한 재미를 가중시킵니다.
항상 하면서 느끼는 것은 처음에는 가볍지 않을까로 시작하여 충분한 재미와 고민과 의미를 주면서 중상의 묵직함은 적절히 배합하여 전혀 느끼지 못하고 흥미롭게 끝냈다는 좋은 감정이 남습니다. 가족게임으로도, 게이머게임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게임이라고 보여집니다.
4. 더게임 (The Game, 3인-불바커x2) 7.2/10
역시 마지막 마무리의 게임으로 더게임을 골랐습니다. 인원이 많을수록 어느정도 풀어나가기 쉽다는 결론하에 이날도 3인이 진행하였습니다. 2인은 아무래도 가장 어렵다는 기억이 많습니다.
2게임을 하였는데 첫번째는 새로운분이 배우는 형국이었고, 두번째 게임은 조금 결과가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3인 게임치고 가장 점수가 좋았네요. 9장......
두번째 게임은 초반에 풀기 엄청 어려웠습니다. 이것을 겨우겨우 극복하여 넘어가니 중반에는 상대적으로 쉬워 지더군요. 종반에는 카드를 우선 소진하여 핸드 순환을 늘리고 덱을 빨리 고갈 시키겠다는 생각으로 진행하여 덱이 떨어지고 각자 1장씩 내려 놓을수 있는 상황에서 3장씩만 남이고 끝났네요...
협력게임에 대해 약간 비판적인 개인 취향이지만 이게임은 시간도 짧고 추상적인 게임성을 가지고 있어서 상대적인 몰입감이 좋습니다.
하면 할수록 SDJ에 후보작이 된것에 의심은 없어집니다. 리플레이성과 재미 면에서 이게임을 할때 느끼는 것이 재미인가에 대해서는 재고의 여지가 있습니다. 도전의식과 재미를 같이 보는 것이 옳은지 말입니다. 가벼움의 탈을 쓴 무게감, 무언가 해내야 겠다는 추상적 목표에의 도전의식, 게임자 상호간의 긴밀한 협조의식과 보이지 않는 무언의 언어적 요소 등이 이 게임을 하면서 느끼는 교차되는 장단점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아마 짜투리가 남으면 가끔 돌릴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니 간단한 룰과 짧은 시간도 장점이로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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