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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15.06.29] 안중모임 후기----티키토플 등 3게임
  • 2015-06-30 10:27:53

  • 0

  • 854

Lv.2 불꽃손

[2015.06.29] 안중모임 후기 입니다.
이날은 4명이 모였습니다.
불꽃손, 하나씩, tongok, 루팡
 
 
 
 
 
목록입니다.
1. 티키토플 (Tiki Topple, 4인-불하t루)
2. 카카오 (Cacao, 4인-불하t루)
3. 전국 (Zhanguo, 4인-불하t루)
 
 
 
 
 
1. 티키토플 (Tiki Topple, 4인-불하t루) 6.8/10
사람들이 모두 모이기 전에 잠시 시간이 있어 3인이 하려고 꺼냈다가 설명중 4인이 되어 4인이 진행하였습니다. 
 
인원수 만큼 라운드를 진행하고(단, 2인이면 4라운드)  라운드마다 선이 시계방향으로 넘어가고, 
매 라운드 중앙에 있는 게임판위에 티키상 9개를 뒷면의 문양끼리 인접하도록 임의로 앞면으로 상하로 줄줄이 배열합니다.
그후 각자는 핸드에 액션카드 셋트(2x원하는 티키 1칸 위로, 1x원하는 티키 2칸위로, 1x원하는 티키 3칸위로, 1x원하는 티키 맨아래로, 2x맨아래 티키 빼버리기)를 받고 추라고 티키배열 미션카드 1장씩 받고 시작합니다.
선부터 1턴씩 시계방향으로 진행하되 자신의 턴에 핸드에서 액션카드 1장을 공개해 버리고, 액션을 진행합니다.
중앙의 티키가 3개만 남거나, 모두 핸드의 액션카드가 떨어지면 라운드가 종료되고 각자 미션카드를 공개하여 점수를 전진합니다. 
최종 라운드후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미션카드에는 3개의 티키가 위아래로 그려 있는데 실제 게임판위의 티키의 위치가 미션카드위 위치와 같거나 높게 있다면 9점/5점/2점을 받습니다.
 
언뜻 보니 예전에 했던 '일급비밀 첩보원'이 생각나기도 하고, '킹업'(킹미, 비바일레)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좀더 심플한 느낌입니다. 자신의 것이 한두개 빨져나가면 벌써 재미가 팍 줄어 드는 느낌이 들어 버려서요...
약간의 전략적인 부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턴순서에의해 내려놓여진 티키는 거의 제거 되는 분위기이고 서로 유사한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턴순서도 중요한 느낌입니다.
유사게임과 차이라면 일급비밀은 반복적으로 이것저것 받아 쓰기도 하고, 앞으로 뒤로 이동성이 다양하고 게임 시간도 길어 다름 적당한 블러핑도 가능하고, 킹업의 경우도 상대적으로 5개의 캐릭터를 따지면서 투표 시스템이 있고 계속해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느낌이 재미 있는데
이것을 그런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약간 더 심플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콤포는 참 좋습니다. 외국판이 아닌 정식 한국라이센스판만 본 느낌으로는 박스도 두껍고, 내부트레이도 좋고, 티키상도 상당히 좋은 느낌입니다. 가족게임, 그것도 게임에 목마른 어린이들과 하는데 아주 적합한것 같습니다.
 


 


 


 
 
 
 
 
 
 
 
 
 
 
 
2. 카카오 (Cacao, 4인-불하t루) 7.3/10
카카오 해보고 싶으시다는 분이 있어 꺼냈습니다. 역시 시간이 안걸릴듯한 게임이지만 1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자신의 턴이 되면 고민이 아닐수 없죠. 몇 안되는 턴동안 가장 효율적인 액션을 통해 상대적으로 상대보다 나은 결과를 도출해야 하는데 액션의 가능성은 턴이 지날수록 점점더 다양해 지니까요...
전체적으로 게임중의 주어진 일꾼이나, 액션의 행동수는 특별히 바깥쪽에 위치한 일꾼으로서 능력이 버려지는 일이 없다면 유사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식 게임의 특징이죠... 하지만 액션마다 주어지는 상황하에서 가장 효율적인 것의 반복으로 인한 상대적 고효율을 창출하는 것이 게임의 본질인지라...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1위 할것 같은 분 견제를 했더니 그분은 제쳤는데, 오히려 다른 분이 1위를 하였어요...
 
게임은 필워커하딩의 게임으로 던전레이더스 같은 독창적인 게임을 만드는 작가의 게임이라 역시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보기에는 타일 배치하고 주어진 타일의 액션이 직관적이어서 쉬워 보이지만 그 중에 숨어있는 고민은 나름 꽤 시간을 요합니다.
얼마전 한참 재미있게 즐겼던 상수시라는 게임의 느낌이 조금 납니다. 자신의 핸드풀이 각자 따로 있고 그것을 한개씩 사용하면서 효율을 올린다는 점에서요...
 
최소한 중간 이상의 재미는 줍니다. 가족게임으로도 좋고, 가끔씩 게이머들이 큰게임 중간에 하는 것도 좋습니다. 
 
자세한 진행방법은 앞선 후기로 대신하겠습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3106&tb=community_post&id=&num=&pg=&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3. 전국 (Zhanguo, 4인-불하t루) 8.9/10
큰게임 한번 하자로 전국의 어드밴스룰 진행하였습니다.
오랜만에 꺼내서 그런지 조금 낯설은 느낌도 났었습니다. 더우기 어드밴스룰이 주는 난이도에서 오는 초반 접근성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어드밴스룰은 
1) 개인판 뒷면(개인판의 개별 문양이 솔리드인 면, 예 막힌 별, 막힌 네모 등) 사용과 개인판 경매
개인판 뒷면은 각자의 능력이 두가지씩 기본적으로 주어집니다. 특정 액션후 추가로 헤택이 주어지는 것이죠... 반면 불안정 트랙은 일반면이 4개정도씩 있는 반면 2개씩만 있습니다. 불안정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옵션룰도 같이 했습니다.
2) 카드 받기 단계에서 3종의 카드를 각 3장씩 받고 1장씩 반납하기
기본판은 무조건 2장씩 받고 그대로 모두 선택하는데 1장을 더주어 각자의 테크를 완성하는데 능력 필터링의 여유를 주는 것이죠... 다만 마지막 라운드는 그냥 2장씩 받습니다.
3) 턴순서의 보상트랙에 따른 진행 
일반룰은 보상트랙의 맨위사람만 선이고 다른 사람은 시계방향으로 턴을 진행하는데 모든 턴이 보상트랙의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4) 일꾼고용시 고용일꾼 마다 불안도 증가
일반룰은 고용일꾼 액션마다 고용수에 관계없이 불안도가 1만큼 증가하는데, 어드밴스 옵션룰은 고용된 일꾼마다 불안도가 증가합니다. 다만 혜택으로 받은 일꾼은 제외되고 액션으로 고용된 때에만 적용합니다.
 
 
 
진행중 모두 한번 이상씩 해보신 분들인데 무슨 거부감이있는지 아니면 집중도가 떨어지는지, 몇가지 에러플이 있었읍니다.
- 턴순서의 얽힘 : 턴순서 옵션룰로 하니, 개인판관리가 관건인데 자신의 개인판만 보고 진행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한두번의 순서 얽힘이 있어 두세명이 번갈아 연이은 액션을 하는식으로 풀었습니다.
- 액션의 번복 : 지나간 액션인데 할수 없는 액션이거나 지역을 잘못 찾아 번복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역시 그냥두어도 에러플이라 번복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통합마커 반납 에러 : 규정장소에 반납하지 않아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다른 액션을 하거나 받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였네요.
 
이외에도 성을 지을수 없도록 막힌 지역에 성을 지으려 한다거나, 관료 이동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원위치를 찾지 못한다거나 기억에 의존한다거나 하는 방식으로요.
이유는 난이도나 높아져 관리포인트가 올라간 어드밴스룰의 진행에 의해 서로의 액션을 체크해주지 못하고 자신의 액션만 고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것으로 보이며 오랜만에 하는 것 때문에 익술함이 떨어지고, 또 이러한 게임의 늘어짐이나 불필요한 행동으로 인한 산만함 때문에 집중도가 급격히 떨어진 원인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끝까지 진행하였는데 아쉽기는 하지만 승패에는 의미가 적어진것은 사실입니다. 
 
 
어려운 게임이라고 밀어 놓고 있다가 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런 구성과 시스템과 체계가 좋은 게임은 좀더 자주 하여 진행의 익숙함을 늘려 놓지 못한것이 한 원인이라고 할수 있죠... 결국 4명중 3위!, 좋은 결과는 아니지만 주로 체크하는 사람의 위치에 있다보니 개인적인 진행을 계획하거나 고민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 들어 그렇다고 핑게를 대 봅니다.
이번 경험으로 상황에 따라 기본룰로 하는 것도 나름 충분히 긴장감과 재미를 더 줄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이런것으로 게임의 진행을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다음에 더 진행하든, 이와 유사하게 밀려 진행이 되지 않는 명작 '마데이라'라 '비뉴스'를 밀어 보려합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오직 느꼈던 재미만 머리속에 남겨두고 나머진 지워야죠...
약간 신경을 많이 들어간 반면 짧고 강한 모임이었습니다. 재미 있어었어요...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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