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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6] 평택모임 후기----스파이폴 등 7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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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7 10: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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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불꽃손
[2015.08.06] 평택모임 후기 입니다.
인원은 총 12명인데 같이한 6명만 기억이 납니다.
tongok, 불꽃손, 바락하기, 루팡, 우성우성, 제리
목록은
1. 이스탄불+확장-모카와 팁 (Istanbul+Exp-Mocha & Baksheesh, 3인-t불바)
2. 라찌아! (Razzia!, 3인-t불바)
3. 미니빌+확장-항구, 그린밸리 (Minivilles+Exp-Marina, Green Valley, 3인-바루제)
4. 키메라 (Chimera, 3인-t불우x0.5)
5. 더게임 (The Game, 3인-바루제)
6. 퍼레이드 (Parade, 6인-t불바루우제)
7. 스파이폴 (Spyfall, 6인-t불바루우제)
1. 이스탄불+확장-모카와 팁 (Istanbul+Exp-Mocha & Baksheesh, 3인-t불바) 8.3/10
오늘은 시간이 가능하여 평택 옹기종기 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오고가는 방식을 택하여 긴 형태의 전략성 게임보다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파티형 위주로 돌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첫번째 꺼낸것은 최근 자주 돌리는 이스탄불과 그 확장인 모카와 팁 입니다. 진행법과 간단한 본판과의 비교는 이전 후기 2건에 포함되어 생략합니다.
이날은 처음으로 확장포함 랜덤맵을 이용하였습니다. 그동안 해오던 프리셋의 맵보다는 상당히 꼬여지게 배치되어 개인적으로 잘 풀리지아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3순위가 되었지만 어차피 후반에 가면 보석을 먹을 기회가 늘아나는 구조라 큰의미가 없었습니다.
승리한 분의 승리 요인은 처음부터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지역에서 시작하여 모스크의 타일공략부터 시작하여 본판보다 길게 진행되는 확장에서의 후반에 상당한 공략을 하였습니다.
길드카드가 상대적으로 동떨어지게 매치하여 그 카드를 자주 이용하지 못한것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초반에는 커피를 공략하여 커피하우스에서 보석을 구했는데 결과적으로 티하우스와 암시장에서 주사위 굴린것이 계속 꽝이 나와 그것 때문에 거의 액션에도 차질이 생겨 따라갈수가 없었습니다.
3-4회에 걸쳐서 "도전"했는데 "꽝"!
그럼에도 재미는 여전했습니다. 랜덤요소들이 상대적으로 게임을 풀기 어려운 상태로 만든 꼴이 되었습니다. 전형적인 전략게임이 아니라 이런 랜덤 요소는 달게 받아들여야 겠죠?
2. 라찌아! (Razzia!, 3인-t불바) 7.5/10
Ra(한글화 명 "태양신 라")의 리테마 전판인 Reiner Knizia의 Razzia!입니다. Ra가 이집트의 신과 신전, 기념비 등을 테마로 하여 몰입성이 약간 떨어지는 반면, 이 Razzia!는 마피아 테마로서 마피아들이 5가지 장신구등을 모으고, 7가지 사업에 손대어 번창해가고, 자동차와 운선수를 고용하여 간간히 점수를 벌고, 보디가드를 이용하여 상대적인 점수와 도둑을 이용한 카드 가져오기등을 진행하며 경찰이 들이 닥치면 지금까지 나온 물건을 놓고 경매에 올리는 방식으로
상대적인 몰입감이 올라가는 게임입니다.
Ra의 저주에 해당하는 기능의 카드는 없지만 카드게임의 장점인 소지하고 다니기 편한것도 그 장점중에 하나 입니다. 더군다나 군더더기 없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깔끔하면서도 유쾌한 진행방식이 선택되어 더욱 감칠맛이 납니다. 상대적으로 콤포가 적고 간단한 방식이라 가끔식 큰게임 사이에 돌려주면 괜찮습니다.
3. 미니빌+확장-항구, 그린밸리 (Minivilles+Exp-Marina, Green Valley, 3인-바루제) ?/10
옆에서 돌아갔습니다. 미니빌은 몇번 해보았지만 확장이 나온뒤로 해보지 못한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기본건물이 늘고, 필수 건설요소인 핵심건물도 늘어서 재미있다는데....
4. 키메라 (Chimera, 3인-t불우x0.5) 7.3/10
3인이 되어 티츄의 3인판인 키메라를 진행하였습니다. 티츄에서 4인이 2명씩 팀이 되어 보이지 않게 자신의 팀을 밀어주어 팀의 점수로 승패를 가른 다면 Chimera의 경우는 3인이 매 라운드 1대2의 구도가 되어 1인은 키메라를, 2인은 키메라 사냥꾼을 맡아 진행됩니다. 매 라운드 경매를 통해 키메라를 뽑으므로 매번 팀이 바뀌는 방식의 철저한 개인전 게임입니다. 그러므로 중간중간 팀내에서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서로의 도움이 크게 작동하지 않는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Tichu와는 가장 큰 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진행은
카드를 모두 섞은후 3장을 빼고 모두 동일 수의 카드를 분배하고,
규칙에 따른 선부터 경매를 진행합니다. 카드를 분배할때 중앙에 있는 카드 1장을 뒤집어 넣은채 분배하여 그 카드를 받은 사람이 선이 됩니다. 자신의 패를 보고 20, 30, 40, 또는 패스를 선택합니다. 경매는 1명이 가장큰 수를 제시하거나, 누군가 40을 제시하면 경매를 마치고 낙찰자가 키메라가 됩니다.
키메라는 빼놓은 3장을 더 받고, 나머지 2명은 한팀이 되어 키메라의 낙찰에 따라 20이면 0장, 30이면 1장, 40이면 2장을 서로 교환후 정식으로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키메라부터 가능한 조합 1개를 중앙에 공개로 내면 다음사람이 그것과 같은 등급에서 높은 조합을 내거나 패스를 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자신이 낸 패를 모두 연속으로 패스했다면 그 패를 가져와 자신앞에 뒤집어 놓고 새로운 조합을 내면서 새 트릭을 시작합니다. 만일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패스했어도 자신의 턴이 다시오면 또 패를 낼수 있습니다.
이렇게 진행하다가 누군가 손을 털면 라운드를 마치고 라운드 정리를 합니다. 누군가 400점이 넘는 라운드 까지만 하고 게임이 종료되며 가장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카드의 구성은 4가지색으로 1에서 12까지 있고 H(히어로)가 한장씩 있읍니다. 즉 4색으로 13장씩 입니다. 거기에 P(비휴, 기린), C(키메라)가 1장씩 총 54장입니다.
2번카드 4장은 각 10점, 11번카드 4장은 각 5점이 적혀 있다.
족보는
싱글(1장) 1<2<...<12<H<P<C
페어(2장) [1+1]<[2+2]<...<[H+H]
트리플(3장) [1+1+1]<...<[H+H+H]
트리플싱글(3장+1장) [1+1+1]+5<[2+2+2]+[3]...
트리블페어(3장+2장) [3+3+3]+[5+5],,,
연속페어 (연속 수자로된 페어들, 최소 6장) [2+2]+[3+3]+[4+4],...
연속트리플 (연속 숫자로된 각 프리플들, 최소 6장) [2+2+2]+[3+3+3],...
연속트리플싱글 (연속된 숫자로된 트리플들과 각 트리플마다 독립적인 싱글, 싱글간에는 모두 다른숫자, ) [2+2+2]+[3+3+3]+[4+4+4]+[5]+[7]+[11],...
연속트리플페어 (연속된 숫자로된 트리플들과 각 트리플마다 독립적인 페어, 페어간에는 모두 다른숫자, ) [2+2+2]+[3+3+3]+[5+5]+[7+7],...
스트레이트 (연속된숫자 각 1장씩, P는 중간 빠진 수 조커) 2+3+4+5+6+7+P+9,...
쿼드싱글 (같은 숫자 4개와 싱글 1개) [2+2+2+2]+[5],...
쿼드페어 (같은 숫자 4개와 페어 2조) [5+5+5+5]+[7+7],...
트랩 (같은 숫자 4개, 폭탄=승천을 제외한 어떤 조합에도 낼수 있고 이긴다. 트랩을 높은 트랩으로 누르기 가능) [6+6+6+6],...
승천 (폭탄=어떤 조합에도 낼 수있고 이긴다.) [P+C]
라운드 정리 점수는
누군가 손을 털면 손을 터는 순간 라운드가 종료되고 해당 터는 카드도 먹어온것으로 간주한다. 그후
1) 키메라가 손을 먼저 털면
- 키메라는 낙찰한 점수의 2개 획득 [40/60/80점]
- 키메라는 이번 라운드 나온 트랙수와 승천수마다 [+25점], 키메라 사냥꾼중 1명이라도 1장도 못낸 사람이 있다면 [+25점]
2) 사냥꾼중 1명이 손을 털면
- 키메라는 낙찰된 점수의 [-]점수 [-20/-30/-40점]
- 사냥꾼들은 각 [20점]
3) 각자 누가 손을 털든 자신이 먹어온 카드들중 2번과 11번에 적인 보물카드의 점수 각 [+10점], 각 [+5점]추가
역시 라운드 점수를 누적해가면서 400점 넘은 사람이 없으면 새로운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룰은 이것이 전부 입니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카드게임이면서 4인이 아닌 상태에서도 티츄와 같은 느낌으로 게임을 할 수 있고, 티츄보다 족보가 많아 잘만 운영하면 일정한 승리를 점칠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티츄와는 달리 모든 패는 자신의 턴에만 낼 수 있습니다.
설명에서와 같이 3명이 서로 패를 받고나서 각자의 상태로 비딩을 하는것과, 또한 진행되는 방식이 대부분 티츄를 닮아있습니다. 원래 중국의 게임도 [지주]와 [투지주]로 나뉘어 티츄와 키메라가 파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죠.
게임은 대략 5-8라운드 정도 하면 종료되는데 대략 30-1시간 이상걸립니다.
이러한 류의 게임을 중국 한자어로 쟁상유(爭上遊)라고 하여 싸워가며 올라가는 게임이라는 뜻을 가진 용어를 사용합니다. 서양에서 Climbing이라는 시스템(메카니즘)으로 분류하는데 올라타기라는 뜻으로 서로 통하죠.
1장씩 1턴씩만 내고 그 낸것을 누군가 먹어가는 방식의 트릭테이킹 메카니즘과는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보드게임긱 에서는 이것을 한데 묶어 통합적으로 트릭테이킹이라고 분류하엿습니다.
하지만 엄격이 보면 다른 류의 메카니즘인 것을 해보신 분들은 금방 느낄 수 있죠.
유사한 게임으로는 마작패같은 것으로 하는 [렉시오], [갱오브포], [해기스], [티츄], [프랭크네 동물원] 등 도 본게임인 [키메라]의 시스템과 같습니다.
티츄의 경우 정말 잘만든 게임으로 자주 하고 싶은데 중독성이 강해 의도적으로 덜 하는 게임중에 하나 입니다.
어쨋든 이런류의 게임은 게임 본연의 상호 누르기를 게임 도중에 실시간으로 진행하면서 자신의 성취욕을 높이는 것이 재미의 요소로서 가끔씩 돌려주면 역시 꿀맛이기도 하죠.
5. 더게임 (The Game, 3인-바루제) 7.2/10
옆에서 돌리네요... 끝을 보니 남은것 없이 0장으로 기록이 좋습니다.
6. 퍼레이드 (Parade, 6인-t불바루우제) 7.2/10
6인 퍼레이드를 진행하였습니다. 카드는 한정되어 있고, 6인이 하게 되니 랜덤성이 상당히 늘었습니다. 카드를 집어오는 즉 자신의 턴이 5번 정도만 오게 되므로 거의 핸드관리적인 면에서 전략을 짤수가 없는것이 단점이었습니다.
최근에 해본 3-4인 게임에서는 상당히 재미있게 했던것을 기억하면 6인의 경우는 거꾸로 파티게임화 되는 기분이 확연했습니다. 그럼에도 턴수가 적어 파티의 느낌도 적고요. 핸드관리 게임이 핸드관리를 못하니 할수 없이 끌려가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보드게임을 입문하고, 오프모임에 처음나가 2번째 때 해본것으로 그당시에도 6인으로 기억합니다. 그당시의 기억은 악몽같은 기억이었죠... 게임을 몇가지 접해보지도 않았으면서도 정말 더무 랜덤한 게임이라는 느낌이었죠. [최악]의 게임이었었죠.
퍼레이드로 10장이상이 깔린 상황에서 내턴이 오면 할수 없이 많이 가져오겠구나 하고 있는데 앞사람이 그중 절반을 가져가 버렸습니다. 우습게도 1위인가 2위를 하였죠... 완벽한 우연이었습니다. 그러니 그 게임에 대한 재미가 있다고 할수 없었죠.
한동안 이 게임은 처다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기회가 다아 3인이 해보는데 여지껏 몰랐던 이 게임의 진정한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가벼운듯 한 핸드관리인데 초반 중반, 후반으로 나뉘어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전략성이 숨어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카드 덜 먹어 오기, 중반에는 이미 가져온 카드에 대해 최다카드 유지하기, 후반에는 핸드에 남길카드 관리하기...
간단한 카드에 의한 몇안되는 전략성이 보였죠... 그후 이게임을 매우 좋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대부분의 게임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정상적인 룰을 이용하여 가장 최적의 게임을 해보지 않으면 그 게임의 맛을 영원히 느껴보지도 못하고 선입관이 생길수 있다는 것이죠.
그후 매 게임을 시작할때 같이 하시는 분이 최적의 상태가 되도록 마련하는데 노력합니다.
1) 충분할 룰 설명과 룰의 숙지
2) 게임을 먼저 접해본 사람으로서 게임도중 실수할수 있는 부분에 대한 고지
3) 이런식으로 진행하면 비교적 잘 풀릴 수있다는 팁의 고지 등
4) 마지막으로 게임을 만든 사람은 충분히 고민하고 이 게임을 만들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가장 정룰로 진행하기... 등입니다. 정룰속에 숨은 재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아시다 시피 콤포의 모양만 바뀌어도 게임성이 바뀌고, 참고표 한개 더주면 기억력에 의존하지 않는 게임이 되어 더욱 즐겁게 게임을 할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생각들이 많이 작용하여 룰을 정학히 익히고, 정확히 전파 하는것에 힘을 씁니다. 혹시 상대방이 이 게임에 대한 에러플이나 애매한 상황 덕에 잘못된 선입관을 갖지 않게 하기 위해서죠.
후기가 옆으로 샜는데 퍼레이드를 새삼스레 6인을 해보니 문뜩 이런 것이 다시금 떠올라 정리 한번 했습니다.
비록 이날은 이 게임에서 5턴+1턴(정사적인 총 턴수)만 하고 게임을 마치니 상대적인 재미는 떨어졌지만 분명 유쾌하고, 오묘함이 깃들어 있는 게임인건 분명합니다. 다음 기회에는 3-4인이 꼭 즐겨야 될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5-6인은 게임 인원에서 빼는것이 이 게임의 높은 가치를 널리 전파하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7. 스파이폴 (Spyfall, 6인-t불바루우제) 7.3/10
마지막으로 최신 게임인 스파이폴을 했습니다. 실제 카드 콤포를 가지고 한것은 아니고 휴대폰 어플을 통해 진행하였습니다.
진행방식은
게임에 사용되는 여러 장소(약 20여개 이상)가 공개 되어 있어 그중에 한 장소가 이번 라운드에 사용될 것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알린후
각자 상대에게 안보이게 자신이 있는 장소와 자신의 직업이 있는 정보를 봅니다.(원 게임은 카드로, 이번에는 어플로). 각자는 모두 같은 장소에 있게 되고, 직업만 다릅니다. 하지만 참여자중 1명만 자신의 장소를 모릅니다. 다시말해 누군가 한명은 장소를 모르는 스파이가 있고, 나머지는 그 장소를 모두 아는 일반인이죠... 그것을 서로 모릅니다.
이제 마지막에 자신의 장소 정보를 본 사람부터 1명을 지명하여 장소에 대한 아무 질문을 합니다. 질문과 답변 모두 마음대로 해도 되지만 목적상 일정한 질문과 답을 해야 합니다.
목적은 일반인의 경우 누가 장소를 모르는 스파이 인가를 알아내고, 스파이는 자신이 일반인 인것처럼 즉 장소를 아는 것처럼 행동해야 합니다.
질문 받은 사람이 답을 하고 나서 누군가를 골라 새로운 질문을 합니다. 각자 1번의 질문과, 1번의 답을 하면 이제 모두 동시에 자신이 정한 스파이를 가리킵니다. 그 결과가 스파이가 맞으면 스파이는 지금까지의 정보를 통해 장소를 맞출수 있는 기회를 1회 갖게 됩니다.
그 결과로 점수를 나누어 갖는 게임이죠...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의 게임... 바로 얼마전까지 유행하던 일본 Oink사의 미니박스 시리즈 [가짜 예술가 뉴욕에 가다]라는 게임과 거의 동일합니다. 아니 완전히 동일합니다.
가짜...에서는 일정한 정보를 1사람만 모른채 돌아가면서 그림을 그려 그 그림의 결과로 누가 가짜인가를 맞추는 것이라면 스파이...에서는 말로 즉 질문과 답으로 진행합니다.
결과적으로 그림이든 말이든 절묘한 표현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나는 X맨이 아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고, X맨은 우선 자신이 X맨이 아닌듯 태연스레 적당히 묻어 가면 됩니다. 만일 들키더라도 한번을 맞출 기회가 또 주어지므로 상대방들의 표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듯 상황을 즐기는 게임으로 독특한 블러핑과 추리가 숨어 있는 유쾌한 게임이죠...
차이점은 가짜...가 그림을 그리는 하지만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그림으로 어필하여 순간순간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빵"터짐등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스파이...는 말로만 하므로 간단한 콤포만으로도 게임을 즐길수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추리적인 요소에 강하게 집중되어 서로의 신분파악에, 서로의 말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만 노력하므로 상대적인 무게가 느껴집니다.
가짜...에서 그림을 보는데 집중하여 X맨이 나름 표정괸리를 덜해도 되는 반면, 스파이...는 말로 하므로 얼굴만 보게되어 결과적으로 표정만으로도 들통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이점은 있지만 거의 같은 게임으로 보아되 될정도의 [표절]적인 게임입니다. 게임의 룰에는 저작권이 없다는 것이 새삼 강조되어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간단한 진행과 간단한 콤포로 언제든 가볍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인것 같습니다. 5분~10문만에 1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어서 막간, 또는 짧을 시간에 하기 매우 좋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장소가 워낙 많다보니 정답을 아는 사람들이 적당히 대화해도 스파이가 맞추기 쉽지 않아 긴장감이 덜합니다. 장소는 여러개를 준비하지만 라운드마다 랜덤 10개만 사용하면 질문과 답은 하는 사람도 쉽게 못하고, 상대적으로 스파이도 나름대로 이익이 있어서 괜찮을듯 한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게임 사진이 없는것은 일부 Boardgamegeek.com에서 가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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