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Vinhos 비뉴스 ★★★★

비뉴스를 하기 위해 사당역 스몰월드에서 모였습니다. 역시나 동전은 비티컬쳐 메탈 코인을 사용했고, 또 긱 프로모 와인전문가 타일을 추가해서 즐겼네요.

오늘은 무슨 전략을 해볼까 하다가 고품질 소량 생산쪽으로 해보자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반에 밭 한 개에 양조자 두 개와 직원 두 명을 놓았습니다. 예상 대로 고품질 와인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제가 처음에 놓은 밭이 포르토 와인(와인 생산시 +3 추가)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최고의 날씨(와인 생산시 +2추가)에 포르토 와인, 양조장 2개, 직원 두 명이 합쳐지니 와인이 나올 때 무려 가치 12짜리가 나오더군요. ㅎㄷㄷ 

저는 또다시 두 번째 포도밭과 세 번째 포도밭을 샀는데, 그 중 두 번째 포도밭에 또다시 양조장 2개와 직원 두 명을 놓았습니다 ㅎㅎㅎ 고품질 와인이 나와서 좋기는 하지만 와인 수 자체가 줄어들어서 보너스 액션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품평회는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고요.

그래서 초중반에 거의 점수가 없었네요. 나중 끝물에 보너스 점수하고 수출 액션을 통한 대략 득점을 노렸습니다. 그 노림수가 나름 성공하였고 게임은 2등으로 마무리 되었네요 ㅎㅎ

1등 못한게 아쉽긴 하지만 모험적인 게임이라는 걸 고려해볼 때 잘 풀린 경우가 아닌가 자평합니다 ㅋ 

2. Codenames 코드네임 ★★★☆

그 다음으로는 체코게임즈의 올해 신작이면서 메이지 나이트, 쓰루 디 에이지 등의 유명 게임의 디자이너 블라다 크바틸이 만든 코드네임을 해보았습니다. 

이번 블라다 크바틸의 게임은 놀랍게도 파티 게임입니다~. 게임 이름을 통해 배경을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죠. 테마는 스파이입니다.

가로줄 다섯, 세로줄 다섯이 되게 단어가 적힌 카드를 배치합니다. 이들 단어가 스파이들의 암호명입니다. 레드와 블루팀으로 진행되며 각 팀에는 스파이마스터가 있습니다.

스파이마스터들은 열쇠 카드 1장을 받는데 이 열쇠 카드를 통해 암호명을 가진 요원들이 어느 팀에 속하는지 또 암살자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보드게임긱사진입니다>

스파이마스터들은 자신의 팀원에 단서를 주게 됩니다. 이 단서를 통해 레드팀은 레드 팀원을 찾아내고, 블루팀은 블루 팀원을 찾아내야 합니다. 실수로 암살자를 찾아내면 즉시 패배합니다. 단서를 주는 방식은 한 단어, 그리고 이와 연관된 암호명이 몇 개인지를 얘기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 둘. 이런 식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스파이마스터는 자신 팀의 암호명을 보면서 적절한 단서를 주어야 하는데 참으로 고민스럽습니다. 또 팀원들은 스파이마스터의 단서를 통해 어떤 암호명들을 지칭하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수록 잘못된 추측으로 암살자 암호명을 고르는 순간 즉시 패배하기 섣부른 추측하며 안 되고요.

해보니까 게임이 재미난 상황이 제법 나오더라고요. 스파이마스터들의 엉뚱한 단서나, 그 단서를 듣고 제대로 추측하는 팀원들을 보면 놀랍고 재밌습니다 ㅎㅎ

3. 카탄 보이져

이건 플레이한 건 아니고, 실물을 보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몇 장 찍어 보았습니다 ㅋ

카드가 정말 작습니다. 라이츠와 비슷하거나 더 작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런 식으로 접히더라고요. 신기신기~ 휴대성은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