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0] 안중모임 후기 입니다.
인원은 4명 모였습니다.
불꽃손, 하나씩, 루팡, 블루힐
목록입니다.
1. 켈티스 카드게임 (Keltis Card game, 2인-불하)
2. 오사카의 상인들 (Traders of Osaka, 3인-불하루x0.5)
3. 비뉴스 (Vinhos, 4인-불하루블x0.5)
1. 켈티스 카드게임 (Keltis Card game, 2인-불하) 7.3/10
적당히 즐기기 편한 2인용 Reiner Knizia의 게임입니다.
유럽을 겨냥한 신화 테마의 Keltis시리즈와 미국등을 겨냥한 탐험테마의 Lost City는 거의 형제같은 게임입니다.
물론 같은 작가의 것이고요.
Keltis는 기본 보드게임, 카드게임, 주사위 게임으로 독립판으로 분리 되어 있고,
유사하게 Lost City도 기본 보드게임형태의 Lost City Boardgame, 카드게임 형태의 Lost City가 있어서 유사성의 맥을 같이 합니다.
이 게임은 각자 5종류색으로 된 카드 더미를 놓고 핸드에 8장씩 가진채 1턴씩 하면서 특정 조건이나 덱이 떨어지면 게임이 끝납니다.
자신의 턴에
핸드카드 1장 버리기 : 중앙에 색깔별 버리는 덱에 공개로 버리고, 버린장수 만큼 중앙 버린덱이나 뽑기 덱에서 가져가기
핸드카드 1장 내리기 : 자신 앞에 1장을 내려 색별로 진열합니다. 물론 각 색마다 내림차순이나 오름차순중 한가지로만 합니다.(주 게임)
핸드 2장 같은 숫자 버리고, 마법의 돌카드 가져가기 등의 액션도 있습니다.
이렇게 진행하여
최종적으로 각 진열 색마다 장수에 의존하여 4장부터 [+]점수 그 이하는 [-]점수
점수카드 장마다 1점
마법의 돌카드 장수마다 정해진 점수
를 통합하여 가장 점수가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룰이 쉬워 금방 할수 있지만 이기기는 쉽지 않는 긴장감이 도는 게임이죠...
2인용이라 간간히 하는데 괜찮습니다.
2. 오사카의 상인들 (Traders of Osaka, 3인-불하루x0.5) 7.3/10
이게임은 R-Eco, Master of Rules 등을 만든 일본작가인 Susumu Kawasaki의 2008년작인 Traders of Carthage의 2015년 출시 영문 3판입니다.
오랜동안 조금씩 뒤에서 재판을 해온것을 보면 나름대로의 재미요소가 있다는 뜻이죠.
4가지 상품카드(4가지 상품중 1가지와 우상단에 1~5의 가치, 보험인 명수 0~2가 표시 되어 있음)를 섞어 덱으로 되어 있고, 이것을 시장에 5장, 농장에 3장 공개하고 시작합니다. 각자는 각카드의 가지가 8이상이 될때가지 뽑아 핸드에 들고(알함브라처럼) 게임을 시작하며 돈이 적은사람(그후 카드수가 적은사람)이 선이 되어 시계방향으로 1턴씩 진행합니다.
자신의 턴에
0. 앞턴사람이 시장 구입을 하였든, 시장에 예약마커를 제외한 카드가 1장도 없으면, 농장 3장을 시장으로 이동한다. 덱에서 2장뽑아 시장에 공개한다. 덱에서 3장뽑아 농장에 공개한다.
1. 시장에서 카드 1장 가져오기 : 누군가의 예약마커가 없는 카드중 1장을 핸드로 가져온다.
2. 시장에서 상품 모두 구입하기 :
2-1. 상대방의 예약마커가 있는 카드를 제외한 모든 시장의 카드의 비용합계 이상의 비용을 핸드의 카드로 지불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모두 자신앞에 색으로 진열합니다.
2-2. 구입한 모든 카드마다 중앙 게임판내의 지도에서 해당색의 배를 Osaka에서 Edo로 가는 5개의 트랙을 전진한다. 한사람의 턴에 최대 전진수는 2이다. 즉 같은색이 2장이상 구입되면 그 배는 2칸을 간다.
2-3. 배가 Edo에 도착하면 그 배들은 점수 계산을 한다.
2-3-1 각자 앞에 진열된 해당색카드 모두와 해당색 보상토큰을 계산하되 각 수입가격은 해당 카드중 가장 높은 숫자이다. 즉 1,4,토큰2개면 4가 가장 높아 4원x4장(토큰포함)으로 16원이다. 모든 수입은 5단위로 반올림하여 20원이 되며 이를 5원마다 해당카드 낮은 가치부터 뒤집는다. 즉 20원이면 4장을 뒤집어 자신앞에 둔다. 자신앞에 뒤집을 해당카드가 모자르면 덱에서 가져온다. 그후 남은 카드는 모두 버리고, 사용된 토큰은 그대로 가지고 있는다.
2-3-2. 그후 판매자들은 해당색 토큰 1개씩을 가져간다.
2-4. Edo에 도착한 배가 있다면 Edo보다 1칸, 2칸 전에 있는 배들을 모두 험한 파도에 3칸 전으로 이동하고 각자 앞에 진열된 해당 배의 색 카드들을 모두 버린다. 단 해당 카드중 보험원 마크가 있는 카드를 원하는 만큼 버리고, 그 보험원마크 갯수만큼 해당 색 카드를 옆으로 돌려 놓고 버리지 않는다. 앞으로도 이 카드는 동일한 사유로는 버려지지 않는다.
3. 예약하기 : 자신 예약토큰이 자신 앞에 있을때에만 시장이나 농장에 공개된 카드 1장위에 자신의 예약 토큰을 올린다.
이렇게 진행하면서 Edo도착 배 점수 체크후 누군가 보너스토큰 8개를 모았다면 즉시 게임이 끝납니다.
그후 자신앞에 뒤집어진 점수카드(5점마다 뒤집은) 의 장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게임에서 작가가 추구하는 재미요소는 자신의 액션에서 어떤것을 고르는 가 입니다.
핸드에 돈이 모자라면 시장에서 카드를 가져와 돈으로 만드는데 이것이 가치가 높은 카드를 가져오면 시장에 남은 것의 총액이 낮아져 누군가 구입이 편해 집니다. 그러면 배가 전진하고, 점수계산이 이루어지는데 그 상품의 선택성이 낮아지고, 내가 점수 받을 기회가 줄어들죠.
하지만 핸드에 돈이 모자라므로 어차리 돈카드가져오기나, 예약하기만 할수 있습니다. 예약의 내용도 상대는 낮은 총액의 상품을 사는데 돕고 나는 높은 총액을 사야 하므로 일정수준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구입시기가 늦어져 그리 좋은 것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구입시에도 문제 입니다. 남은 카드 모두를 구입해야 하므로 구입이 이루어져오 자칫하면 전진하는 배가 상대방들이 소유를 많이한 구입 상품카드의 배를 전진시키면 상대방만 좋은 결과가 되어 이것도 고민입니다.
농장에 나온 카드를 보면 내가 일정 수준 준비를 할수 있는데 이것이 나중에 시장으로 내려올때도 랜덤으로 공개되는 2장이 변수가 되어 구입을 못하는 경우도 많아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사실상 어떻게 푸는것이 좋은지 애매할때가 많습니다. 다시말해 운영의 묘도 있지만 턴빨도 느껴지고, 그렇다고 극적으로 그것이 강하게 작용하여 좌지우지 하지는 않는데......
어쨋든 마음대로 되지 않는 고민은 많은 게임입니다.
진행중 새로운 분이 오셔서 중간에서 접었지만 아쉽네요...
조만간 한번 더 진행해봐야 할것 같네요.
3. 비뉴스 (Vinhos, 4인-불하루블x0.5) 8.8/10
룰이 좀 많아 해보신 분이 있어서 해보신 분의 룰설명으로 진행하엿습니다. 해보신 분이 오래되어 룰이 가물가물하다고, 룰설명 듣고, 룰북으로 일정부분 확인해가면서 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더욱이 게임의 흐름이 테마면에서 포르투칼 포도농장과 와인품평회 테마라 이해도가 떨어지고, 액션간 흐름도 덜 익숙한데다, 매 순간마다의 액션의 가치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첫플 게임자들이 많아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되었습니다.
절반쯤 진행하였을때 시간이 너무 오래 해야 될것같아 이것도 중간 3라운드까지만 진행하였습니다.
일단 룰 익히는데 만족하는것으로 하고 다음에 다시 돌리기로 하였습니다.
게임의 느낌은 상당히 잘 짜여진 어느것 하나 놓치면 안되는 게임의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것저것 구성하여 가끔씩 찾아오는 품평회를 위해 준비한다는 흐름은 'Kanban'을 느끼게 하고
와인 테마로 돈을 빌려 시작하고 매년 숙성되어나는 것을 볼때 Viticulture'도 느껴지지만 'Grandcru'가 생각나고
액션칸을 돌아다니며 상대를 만나 돈을 지불하는것은 Rudiger Dorm이 이게임을 보고 영감을 받아 'Istanbul'을 만들었나 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한편으로 빈티지타일(날씨 타일)에 의해 좌지 우지 되는것은 'Groundfloor'나 'Albalonga', Vasco da gama'에서 라운드마다 시세나 상황이 바뀌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또한 해외시장의 한줄마다의 영향력은 희미하게 'Mangrovia'영향력 점수가 생각이 나네요.
룰은 굵은것으로 치면 간단합니다. 9개 액션과 품평회가 전부입니다. 하지만 각 액션마다의 잔룰과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점수(와인의 가치)를 계산하는데 자칫하면 놓칠수도 있을 정도로 집합 요소가 많습니다.
또한 9액션특성, 6전문가특성, 8지역특성을 모두 알고 시작해야 하므로 게임판내에 쫙 펼쳐진 룰 같다고 할까요?
한두번 해보면 쉽게 접근할수 있을것 같네요.
What's Your Games!사의 여려 게임중 대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앞서 언급한 Vasco da Game, GhanGuo, 항상 가지고 다니는 Madeira, 그리고 Vinhos까지
얼마전 Odd Villes은 상대적으로 덜 마음에 들었지만요... Asgard가 남았는데. 이건 신화테마라 호불호가 갈릴것 같아 많이 꺼리고 있습니다. ... 하지만 꼭 해봐야죠...
한두번 더 해보고 자세한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