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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A to Z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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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7 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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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에일리언 프론티어 Aliens Frontiers
b. 브뤼셀 1893 Bruxelles 1893
c. 카베르나 Caverna
d. DC 덱 빌딩 게임 DC Deck Building Game
e. 이클립스 Eclipse
g. guigui (9292)
h. 하나비 Hanabi!
i. 이스탄불 Istanbul
k.킹 오브 도쿄 King of Tokyo
l. 러브레터 love letter
m. 메이지 나이트 보드게임 mage knight board game
n. 노티커스 Nauticus
p. 패치워크 PatchWork
r. 롤 포 더 갤럭시 Roll For the Galaxy
s. 서버비아 Suburbia
v. 빌리지 Village
w. 와사비! Wasabi!
x. x-wing
y. 인쉬 Yinsh
z. 좀비사이드 Zombicide
> a 로 시작하는 게임이 너무 많아서, 사실 뭘 고를까 고민했다. abyss 를 쓸까 했는데 그래도
역시 얘를 빼놓고 넘어가긴 그래서. abyss 는 5 편을 기대하시길.
주사위 3 ~6 개로 각 주사위의 눈에 맞는 궤도 시설을 이용, 개척행성에 콜로니를 건설하는 것으로
승점을 많이 획득한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 이렇게 얘기하면 단순하게 일꾼 놓기 게임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딴지와 언플이 작렬하는 게임이다. 내가 이용하고 있는 궤도 시설을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자리 차지하기 바쁘고, 다른 사람의 자원을 송두리 째 뺏아오는 만행을 저지르는가 하면,
미사일로 다른 사람이 들어가 있는 액션 칸에서 내쫓는 등. 마음 상하는 플레이가 자주 벌어짐.
ios 로 컴퓨터랑 할 때가 가장 평화로운 듯. 확장은 6 인플까지 가능하다는데 살인사건이나 안 벌어졌으면.
b. 브뤼셀 1893 Bruxelles 1893
> 미술관을 건설하고 미술품을 사와서 전시, 혹은 판매하는 것으로 돈과 승점을 버는 게임.
보드판이 분할 보드판인데다가, 매 라운드마다 주사위를 굴려 사용할 수 있는 액션 칸을
제한해서 조금 빡빡한 느낌이 든다. 자신이 하는 행동이나 가진 자원, 미술품 관리를 잘 해야 하는 게임.
테마가 조금 이질적이긴 하지만 게임 시스템이나 구성은 신선하다. 인물 카드나 지역 보너스를 받기 위해
일꾼을 어디에 놓을 것인가를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
재밌는 건, 점수 테크가 참 희한해서 중간까지 내가 분명히 이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판 역전이
잘 나옴. 도대체 마지막 라운드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c. 카베르나 Caverna
> 드워프 아그리콜라. 더 이상 무슨 설명이 必要韓紙?
.... 아 근데 루비 테크 짱 좋아요. 루비로 추가 액션 막 하는데 너무 사기스러움. 원래 하고 싶은 액션
맘대로 못하는게 아그리콜라 묘미 아니었냐....
d. DC 덱 빌딩 게임 DC Deck Building Game
> 원래는 무난하게 던젼스 앤 드래곤즈 이런 거나 할까 하다가, 근래 덱 빌딩 중에서는 완성도가 제일
높다고 생각한 작품이 이거라서 넘어갈 수가 없었음.
기본판이 제일 재밌으니 기본판만 사도 충분합니다. 확장 껴넣으면 만족감은 드는데 게임은 점점 이상해짐.
레전더리 : 마블 덱 빌딩 게임도 괜찮은 게임입니다만, 셋팅 편하고 라이트하게 즐기려면 이 쪽을 추천.
개인적으로는 초반은 아쿠아맨, 후반은 배트맨이 사기입니다.
e. 이클립스 Eclipse
> 제가 원래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클립스는 빠입니다. 그냥 빠.
어느 한 사람이 군사 기술 올리면 전쟁할 것도 아닌데 따라서 군사 테크 올려야 하는 상황이 너무 재밌음.
올리기는 싫은데 안 올리면 또 대응을 못하니까요... 무슨 냉전시대 핵 미사일 보유 갯수로 경쟁하는 기분임.
그런데 실제로 전쟁 시작한 쪽이 손해는 더 많이 보고 이겨도 별로 남는 것도 없는 신기한 상황.
초반에 돈 주는 행성 안나와서 밀리면 그건 운명이라 생각하고 포기하세요.
참고로 팁 하나 드리자면 자원 부족하다고 초반에 제일 작은 전투기 만들지 마시라는. 차라리 돈 모아서
대형 전함 하나 만드는게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습니다. 전투기는 나중에 그냥 미사일이나 달아서 자폭시키면
됩니다.
f. 오부족 Five Tribes
> 내가 F 로 시작하는 게임 중에 그렇게 쓸 게 없었나........
저는 솔직히 이 게임 아직도 잘 못합니다. 솔직히 저번에 상아님이랑 할 때도 더블 스코어 가까이로 졌어요.
남들은 하다보면 말을 어떻게 움직이면 행동 2 번도 하고 이익 볼 수 있는 길이 보여서 턴 오더 경매 할 때
몇 번 째로 하는 게 좋겠다. 뭐 이런 거 생각한다는데 저는 그렇게까지 수 읽는 걸 잘하는 타입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맨날 더러운 주사위 운 빨 게임이나 만들지.... =ㅅ=)>
g. guigui (9292)
> 9292 에용. 아직도 집에 산더미처럼 쌓여있어요.
h. 하나비 Hanabi!
> 내가 든 카드를 내가 못 보고 다른 사람이 가르쳐 줘야 한다는 색다른 발상이 즐거운 게임.
딸내미랑 한 번 해봤는데 좋아서 죽을려고 그러더군요. 사실 점수내는 게 뭐 중요합니까.
내가 분명히 너 이거 내라고 가르쳐 줬는데 야이 미친 그걸 버리냐 하면서 남 탓하는게 더 재밌죠.
i. 이스탄불 Istanbul
> 임페리얼 세틀러나 써 볼까 하다가 SDJ 상 받은 게임을 넘어갈 수가 없어서.
베가스 만든 아저씨 뤼디거 돈 씨가 만든 게임인데, 뭔가 만칼라 아닌가요? 하는데 만칼라 절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돈 테크 보다 상품 테크가 더 나은 것 같긴 한데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왜냐하면 돈 벌려면 상품 파는게 가장 낫거든요. 근데 상품 팔아서 낼려면 수레 늘리고 상품 많이 갖고
있는게 유리하거든요. 그러면 상품 납품해서 승점 벌거나, 상품 팔아서 돈 만들면 양쪽 다 해결.
근데 돈만 벌려고 하면 돈 버는 액션 칸은 사람들 많이 들어가 있어서 자주 들어가기 쉽지 않음.
그리고 가만보면 게임 승리 목표에는 관심없고 주사위 굴려서 돈 버는 것만 좋아하는 사람들 있음.
그냥 그게 좋대. 사실 나도 그건 좋아. 게임에서 못 이기니까 문제지 =ㅅ=)>
j. 정글 스피드 jungle Speed
> 카드 펼치다가 같은 그림 나오면 앞에 막대기를 먼저 잡은 사람이 이깁니다. 참 쉽죠?
k.킹 오브 도쿄 King of Tokyo
> 예전에 메모선장님이랑 4 인플인가 하다가, 메모선장님 1 분한테 3 명이 캐관광 당함. 점수로 이긴 것도
아니고 맞아 죽었음. 역시 주사위 운빨은 위대하다. 그리고 사실 특수 카드 (기술) 잘 보고 사세요.
처음 볼 땐 되게 좋아보이는데 막상 쓸려고 하면 쓰레기 같은 카드들 되게 많음. 다 함정 카드에요 함정 ㅋㅋㅋㅋㅋ
l. 러브레터 love letter
> 보드게임 계의 센세이션이죠. 요즘 그림만 바꿔서 나오는 무한확장 보면 9292 러브레터 버젼 하나 만들어도
잘 팔릴 것 같다는 생각도 들음. 최근에 러브레터 + 도미니언 같은 게임 구상중입니다.
참고로 러브레터 집에 4 종류나 있어서 더 이상 새 버젼 안 나왔으면 좋겠음.
근데 다음은 로스트 레거시가 있잖아? 안될거야 아마.......
m. 메이지 나이트 보드게임 mage knight board game
> 게임은 좋아요. 컴포넌트도 무척 좋구요. 단지 이동을 하면 공격을 못하고, 공격을 하려고 하면 이동을 못해서 문제죠.
n. 노티커스 Nauticus
> 미하엘 키슬링, 볼프강 크라머 아저씨 두분의 푸에르토 리코를 벤치마킹한 노티커스.
배 만들고 선적해서 점수버는 게임이고, 액션 선택 시 다른 사람도 같은 액션 할 수 있답니당.
파랑 일꾼 하양 일꾼 두 종류가 있어서, 일꾼에 따라 하는 일이 틀려용.
기본적으로 돈으로 배를 만들어서 승점 및 각종 보너스를 얻을 수가 있는데, 게임 중에 돈 버는 액션이 극히
드물어서 돈 관리 잘해야 하는 게임.
그리고 욕심 부려서 큰 배 만들려다가 망...... 솔직히 가운데 파츠 너무 적은 거 아님?
막판 추가 액션 딱 한 번 더 할 수 있다. 그게 뭔 의미가 있나 했더니, 거의 르 아브르 마지막 라운드 추가 액션
수준임. 저 액션 한 번으로 점수가 마구 올라감.
보드게임 만드는 입장으로서 궁금한 게, 막판에 저런 액션 한 번 더 추가한다는 발상을 게임 만들기 전에는
안하다가 테스트 플레이 하면서 발견했을 거 같은데 도대체 테플을 얼마나 해야 저런 생각이 나올까용.
o.오를레앙 Orleans
> 보드판이 있는 도미니언? .....칩으로 하는 도미니언? 처음에는 조금 신선하긴 한데, 나중에 가면 그다지
다채로운 맛이 없어서 조금 식상해진다. 도미니언은 왕국 카드 종류라도 바꿀 수 있잖아?
어차피 다른 플레이어와 달라지는 부분은 어떤 일꾼을 이용해서 어떤 일꾼을 뽑는가. 가 유일한 차이이며
테크일 뿐인데, 그렇게 하기에는 특정 테크들을 포기하고 한 쪽만 갈 수도 없기 때문에 무척 애매함.
그렇다고 어중간하게 가는 것도 그렇고. 그냥 뽑기 운 좋은 사람이.... (이하 생략)
그러고보니 주머니에서 뽑기하니까 예전의 테베의 악몽이 떠오르네.....
p. 패치워크 PatchWork
> 콩 아저씨 2 인 게임 이렇게 잘 만드시면 곤란합니다. 근데 사실 여러 번 하니 좀 질리긴 했어용.....
2 인 게임의 한계....라고나 할까.
q. 큐윅스 Qwixx
> 색깔 다른 주사위 6 개만 있으면 굳이 안 사도 되는 게임입니다. 최고 =ㅅ=)b
r. 롤 포 더 갤럭시 Roll For the Galaxy
>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주사위 모양이 달라도 그 액션을 할 수 있다. 라고 하면 모양이 다른 의미가
뭐가 있나요..... 아니 물론 하고 싶은 바를 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요. 그러면 그냥 색깔만 있어도 전혀
상관없었지 않나요... =ㅅ=)> 어차피 행동 칸에 주사위가 몇 개 있는지가 중요하지 모양이 중요한 게 아니라면...
어? 그럼 주사위 말고 나무 큐브라도 상관없었겠네....
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주사위 굴리는 건 좋아요. 근데 그 결과를 무시하면 주사위 게임
같지는 않다는 저의 생각일 뿐입니당.
그래도 게임은 잘 만들었어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기본 베이스가 좋은 게임이라...
s. 서버비아 Suburbia
> 스플렌더랑 뭘 쓸까 고민 중에 서버비아 고름. 역시 제가 열 손가락에 꼽는 게임 중에 하나.
여러분 서버비아가 미친 왕 루드비히보다 심심하다는 분들은, 서버비아 타일 이름을 잘 보시고
왜 모텔을 비지니스 건물 옆에 건설했는데 인구는 늘고 평판은 떨어지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게임이 즐거워지실 것임. 상상력을 자극하는 게임은 정말 좋은 게임이죠.
저는 그래서 어쩔 때는 요즘 나오는 테마가 확실한 게임이 더 뭔가 아쉬울 때가 있음.
t. 테라 미스티카 Terra Mystica
> 저번에 상아님하고 할 때 확장 넣고 저는 40 점 상아님은 10 점으로 시작했는데, 게임 끝나니까
상아님은 150 점 넘고 저는 90 점도 안됨.
......밸런스 너무 이상한 거 아닌가요? 뭐라구요? 그냥 제가 못하는 거라구요?
u. 우고 UGO!
> 땅 먹는 거 보다 농부 먹는게 더 중요한 트릭테이킹 게임. 정말 기대 안하고 샀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좋아하는 게임 중에 하나입니다. 4 인플이 한계라는 게 약간 약점. 그리고 농부 토큰은
좀 손에 잡히기 쉽게 크게 만들어 주던가 그러지 그랬냐....
v. 빌리지 Village
> 일꾼은 죽어서도 승점을 남긴다.
죽는 순서가 중요함.
질병 마커 먹기 싫다고 필요도 없는 액션 억지로 하지 말 것.
질병 마커가 있어도 필요한 색깔 마커를 집어오는게 중요함.
w. 와사비! Wasabi!
> 각자 주문서를 들고 보드판 위의 재료를 이리저리 맞춰서 초밥을 완성시키면 승점을 받는,
초밥 완성 게임. 컴포넌트의 화려함은 핀카 등에 지지 않음.
완벽한 요리! 를 만들기 위해서 고민하지만 결국 빨리 만든 사람이 이기더라.
게임 자체는 좀 너무 쉽고 뻔한 감이 있지만, 컴포넌트와 다른 플레이어의 리액션으로
게임 상황이 이래저래 바뀌는 것이 즐거운 파티게임.
근데 이것도 이제 구하기 힘든 게임이 되어버렸군용.
x. x-wing
> ....이라도 배워야 하나....(떼굴떼굴)
y. 인쉬 Yinsh
> 오셀로 + 오목 같은 느낌의 2 인용 게임. 아주 예전에 즐겁게 했던 기억이 나서 오랜만에 하나 사볼까 헀더니
죄다 품절이네요. 해구라도 해야하나.
근데 이 시리즈는 없으면 아쉽고 막상 사서 하려고 하면 할 기회가 없음. 2 인플 전용 게임이라는 게 치명적이야.
안 그래도 그래서 반지 컨프론도 팔았는데.... =ㅅ=)>
누가 죄다 시리즈 몰아서 ios 어플로 좀 안 만들어 줄려나... 라고 생각했더니 shyring 이라는 어플이 있긴 있네용.
z. 좀비사이드 Zombicide
>....라도 배워야 하나....
예전에 그러고보니 저도 좀비나오는 게임 하나 만든 적이 있네요. 그것도 언제 한 번 출판 준비해야 하는뎅...
오랜만에 써 보았네요. 언젠가 또 생각나면 그 때 보아요. =ㅅ=)/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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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당. 5 편을 쓸 날이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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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4편이였군요 감사히 잘봤습니다.요근래 보드게임에 맛들려서 렉시오, 뱅, 루미큐브를 구매햇는데오늘 또 사보타지+시타델에 추석이벤트로 티츄를신청했네여추석이벤트 끝나기전에 스플렌더도 사구싶구.. 아브라카다 왓? 이랑 알케미스트도 사고싶은데..테라 미스티카도 예전에 재밌게한기억이잇어서사고싶은데 품절이구.. 혹시 4~6인용정도에서 입문자들이 흥미진진하게 할만한게임(한글판으로다가요 ㅠ) 좀 추천드려도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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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인에 입문자용 보드게임이라... 일단 떠오르는 건 딕싯이 있겠구요. 석기시대? 도 간단하고 좋은 게임이네요. 위에 나온 게임 중에서는 하나비, 큐윅스도 전부 가능한 게임입니다. 러브레터는 이미 해보셨을려나용? 미니 빌도 쉽고 좋은 게임입니다. 그 외에 6 명 정도라면 역시 아임 더 보스라거나? 어콰이어도 6 인 플레이 가능하고. 파워그리드도 있고요.라스베가스도 좋은 게임이고... (이건 5 인까지 던가) 그리고 최근에는 카멜 업!이라던가요.그 외에 포 세일이나 하이 소사이어티 같은 게임도 간단하면서 쉬운 게임이고. 젝스님트도 그렇구요.어콰이어, 라스베가스는 한글판이 없지만 딱히 텍스트가 없는 게임이라서 큰 문제는 안되실 거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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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추천감사합니다앞으로구입예정인것들도 많고 남자 6명 20대후반이라서..어떻게 변화될지모르겠지만 꼭 참고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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