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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일요일 송파동 테마 게임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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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3 01: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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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csfeelx
테마 게임 모임의 일곱 번째 정모입니다. 리히터님, 퇴물님, elvenwhite님, 에사별님, 기원님, 산골할배님 그리고 저 이렇게 일곱 명이 모였습니다.
1. 레전더리 에일리언
퇴물님이 가지고 오신 레전더리 에일리언입니다. 같은 형식의 다른 테마를 입힌 레전더리 마블하고 게임성이 많이 다른 것이 아주 멋졌습니다. 레전더리 마블은 일단 아군 캐릭터들이 강한 히어로들이라서 빌런 따위는 어렵지 않게 잡아가며 게임을 했는데, 레전더리 에일리어은 강력한 에일리언들에게 맞서 죽음의 고비를 넘기는 쫄깃한 맛이 있더군요.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특히 퇴물님의 얼굴에 붙은 페이스 허거를 다른 모든 사람들이 잊고 있다가 배속으로 들어가 버리게 놔두어서 결국 체스트 버스터가 배를 뚫고 나와 버리는 상황이 있었는데, 퇴물님이 굉장히 여러번 플레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에일리언 플레이 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즐거워 하셨습니다. 정말 강하더군요. 에일리언... 모두 손도 못 쓰고 당해버렸습니다.
* "까꿍!" 퇴물님의 배를 뚫고 나오는 에일리언 입니다.
* 염산에 데이고, 할큄을 당하고, 손을 관통 당하고 마무리로 이마를 뚫려 사망한 제 캐릭터 입니다.
2. 카멜롯의 그림자
모임의 스테디셀러 카멜롯의 그림자 입니다. 이번에도 기원님이 배신자가 되셨는데, 지난 번 배신자 플레이도 굉장히 인상 깊어서 왠지 카멜롯하면 기원님은 의심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군요. 이번에도 기원님의 무난한 배신자 승리였습니다. 두고 보자... OTL
3. 배틀스타 갤러티카
다들 카멜롯의 그림자로 분위기가 달아 올라서 다음 게임은 배틀스타 갤럭티카가 되었습니다. 초반부터 의심과 구금이 넘쳐 나는 플레이가 되어 한 번은 7명 중 3명이 의무실, 2명이 구금실에 가는 상황이 벌어지기 했습니다. 게다가 다시 한번 지난 번 플레이에 이어 배신자가 되신 에사별님이 뒷통수를 강하게 후려치시고, 중간 단계에서는 퇴물님이 추가 사일런이 되어 사일런 모선 두 척과 수 없는 레이더들이 갤럭티카를 노리고 덤벼드는 굉장한 위험에 빠졌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모든 사일런이 드러난 상황에서 남은 사람들이 침착하게 단합하여 모든 위기를 막아내고 아슬아슬하지만 안정적으로 코볼 행성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살아있으면 좋은 날이 오는군요.
4. 메모아 44
간만에 메모아를 플레이 했습니다. 독일군과 소비에트군의 전투였는데 4:3 상황이어서 산골할배님이 소비에트군의 총사령관을 맡으시고 퇴물님은 독일군의 총사령관이자 서군 지휘관이 되셨습니다. 동쪽과 서쪽이 협곡 때문에 길이 막혀 지지부진한 상황이 되고, 중앙에서 elvenwhite님과 제가 서로의 병력을 하얗게 불태운 상황. 결국 방어군인 소비에트군이 지형 이점으로 득점을 통해 승리하였습니다.
5. 카멜롯의 그림자
기사들의 승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한 번 플레이 했습니다. 이번에는 아주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움직여 초반부터 성배를 얻고 랜슬롯의 갑옷을 얻어가며 기사들이 우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너무 빠른 진행 속도에 놀란 리히터님이 무려 '잘못된 고발이 하나가 아닌 두 개의 검을 뒤집는' 디버프가 걸린 상태에서 무고한 다른 기사를 고발하면서 뒷통수를 강타 하셨지만, 워낙 초반부터 열심히 달려 놓은 보람이 있어서 최후의 승리는 기사들의 것이 되었습니다. 모임에서 처음으로 기사들이 승리했네요. 감격의 날입니다.
6. 스매시 업
마지막으로 셔플 덱 빌딩 게임이라는 스매시 업을 해 보았습니다. 다양한 컨셉의 덱을 두 종류 섞어서 경쟁하는 게임이더군요.
카멜롯 첫 승리가 무척 기억에 남는 하루였습니다. 먼 곳에서 모임 참여를 위해 와주시는 모임원 분들께 감사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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