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임에도 4분이나 참여하셨습니다. 덕분에 이번 모임도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한동안 평일 모임은 어렵겠지만, 앞으로는 주말 모임을 가져볼까 계획 중입니다.

6/3 레드다이스 "엘드리치 호러" 모임 (규님, KDG, csfeelx, 호님, 구너도)

 모임 시작은 규님 KDG님 csfeelx님과 함께하였습니다.

KDG님이 엘드리치 호러를 처음 접하시기 때문에, 간단하게(?) 아자토스 공략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첫 게임은 아자토스님이 강림하고 세상은 멸망하였습니다.

게임을 할 때 마다 드는 느낌은 "아자토스가 다른 신들에 비해 쉽다고 했지 그냥 쉽다고는 안했다..."입니다. ㅠㅜ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아자토스를 재공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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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시도는 진리의 미녀군단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여배우, 예언가, 무도가, 전 컬티스트)

엘드리치 호러는 여성 캐릭터들의 성능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전 게임에서 어려운 신화카드를 다 사용해서, 두번째 게임은 비교적 쉬운 신화카드들이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전 게임의 절망적인 상황과는 달리, 수월하게 게임을 풀어나갔습니다.

마지막에 한 명씩 단서를 모으며 아자토스를 봉인합니다.

규님께서 게임을 여러번 즐겨왔는데, 아자토스를 이긴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시네요 ㄷㄷ

역시 상대적으로 약한거지 절대 약한 상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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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자토스 공략 후 규님은 먼저 가셨습니다.

때마침 호님이 모임에 참여하고 싶다고 연락하셔서 호님이 오실 때 까지 "더 게임"을 즐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엘드리치 호러보다 더 힘든 협력게임이었네요ㅎㅎ

카드를 한장 한장 내릴때마다 탄식이 나옵니다. 숫자 덱만으로 이런 게임성을 만든 디자이너가 놀랍습니다.

저의 위시리스트에 살포시 추가해둡니다.

 이번 모임의 본게임 고대신은 "요그 소토스"입니다.

바다에서 위협 올라오던 크툴루와는 달리, 요그 소토스는 응보 효과와 이벤트들이 마법카드와 관련된 것이 많았습니다.

 첫 미스터리부터 신화적 괴물을 소환하는것이라 많이 고생했습니다. (스포방지를 위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게다가 첫 미스터리도 해결하지 못했는데, 신화적 괴물을 소환하는 소문까지 터져 2중고였습니다.

세상이 급격히 망해가며 리겜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차분하게 각자 캐릭터를 육성하고 음악가 케릭터의 영향력으로 용병 고용과 도쿄 조우를 성공적으로 해결하여 신화적 몬스터를 하나 둘 피해 입힙니다.

때마침 군인 캐릭터가 전격총을 얻고, 적진으로 뛰어들어가 신화적 괴물을 가루로 만듭니다.

첫번째 미스터리가 워낙 어려웠기에 그 후에 나오는 미스터리들을 일사 천리로 해결하며 비교적 쉬운 후반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아자토스와 같은 방법으로 요그 소토스까지 봉인에 성공합니다!

 이번 모임은 게임 유경험자 비율이 높아 캐릭터 선택이나 행동의 합이 잘 맞았던것 같습니다.

다음 모임부터는 랜덤 캐릭터를 사용하고, 난이도 높은 신화카드 구성으로 진행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신 고통은 배가 되겠지요 ㅎㅎ)

호님을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당일 저녁시간 참여 문자를 보내주셨더군요.

평일 저녁 시간대 모임 수요가 꽤 있는것 같습니다. 저녁 모임이 성사된다면 다음 기회에는 꼭 뵙고 싶습니다.

이번 모임에 참가하신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