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YOKOHAMA 요코하마 ★★★★

요코하마를 2인플로 진행하였습니다. 요코하마는 이스탄불과 비슷한 테마의 보드게임으로 진행 방식도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요코하마가 추구하는 방향은 명확히 게이머스 게임입니다. 게임을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첫 플레이라면 많은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요코하마는 인원 수에 따라 사용되는 모뷸보드 갯수가 달라집니다. 당연히 인원이 적을수록 메인보드의 크기가 달라지는 것이죠. 2인플이라서 상당히 많은 모율보드가 빠졌습니다. 허나 할 수 있는게 줄어드는게 아니어서 여전히 쉽지 않더군요.

결론적으로 2인플도 전 무척 재밌었습니다. 2,3,4인플 모두 해봤는데 모두 재밌게 하였네요. 다만 인원 수가 늘어나면 플레이 타임이 덩달아 늘어나기 때문에 그것을 좀 고려할 필요는 있습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게임 종료 조건마저 이용해야 되는 게임이 요코하마입니다. 게이머스 게임 좋아하신다면 이 게임도 재밌게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

2. Baseball Highlights: 2045 베이스볼 하이라이트 2045 ★★★★

이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덱빌딩 게임 베이스볼 하이라이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로봇과 사이보그가 등장하는 미래를 배경으로 합니다. 야구 규칙은 그 때도 똑같은 거 같습니다 ㅋㅋ

2인플로 진행하였습니다. 세 번의 미니 게임이 있고 그 뒤로 월드시리즈를 진행합니다. 미니 게임을 통해서 FA에 나온 선수를 데려와  전력 강화 즉 덱빌딩을 합니다.

본격적인 게임은 월드 시리즈에서 대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월드 시리즈를 진행하면서도 계속 선수 보강을 합니다.

제가 선택한 팀은 뉴욕인데 아주 강공 형태의 팀이었습니다. 저 FA 선수로 수비 보강과 적시의 반격에 힘을 얻는 선수 몇을 데려왔는데 정말 제대로 일을 해주었습니다 ㅋㅋ

게임 진행 방식은 정말 간단합니다. 그런데 대단한 재미를 주는 게임이었습니다. 진행이 무척 흥미진진합니다. 야구와 같은 극적인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요.

야구를 좋아하는 보드게이머라면 필히 해봐야 되는 게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 야구를 모른다면 게임의 재미가 많이 하락되고 야구 규칙을 설명해야 해서 과연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ㅠㅠ

근래 들어 했던 덱빌딩 게임 중 이게 가장 재밌었네요. 덱빌딩 좋아하고 야구 좋아한다면 반드시 해봐야 하는 게임입니다. 강추합니다~.

3. The Castles of Burgundy: The Card Game 버건디의 성 카드 게임 ★★★☆

웰메이드 카드 게임이죠. 요즘 자주 플레이하게 되네요. 여러 번 해봤지만 여전히 제 점수는 낮네요. 나름 열심히 하는 거 같은데 왜 이럴까요? ㅜㅜ

4. Minerva 미네르바 ★★★☆

작년에 나왔던 타일 놓기 게임입니다. 타일 놓기 게임이라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플레이 난이도가 있는 게이머스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로마의 도시를 건설해야 합니다. 그것을 타일 놓기로 구현을 한 것이죠. 타일들은 상하좌우 인접하게 놓아야 합니다.

게임은 네 단계로 구성됩니다. 메인 페이즈 -> 조력자 획득 -> 영광 획득 -> 다음 라운드 준비

메인 페이즈에는 네 가지 행동이 가능합니다. 1. 시설 건설, 2. 주택 건설, 3. 조력자 놓기, 4. 패스

사실 두 가지나 마찬가지입니다. 놓거나, 패스하거나인 것이죠 ㅋ

시설들은 테이블 중앙에 타일이 있고, 주택은 처음부터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습니다. 조력자는 라운드 진행하면서 획득하게 됩니다.

시설들은 플레이어에게 특정 혜택을 제공합니다. 대다수는 바로 혜택을 주지 않고 주택이 놓여져야만 기능이 발동합니다.

주택을 놓게 되면 상하좌우 중 어느 방향으로 건물을 활성화할지를 결정합니다. 가까운 순서부터 하나씩 시설의 기능히 발휘됩니다. 기존 주택이 있다면 거기까지만 활성화됩니다.. 이 부분이 플레이하면서 쉽지가 않았습니다. 주택의 활성화로 한 번의 혜택을 많이 받으려다 보니 타일이 길게 한 줄로 늘어서는데 그게 나중에는 그리 좋지 않더군요 ㅠㅠ

조력자는 이미 놓인 주택을 다시 한 번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정말 중요한 역할이죠. 그런데 이 조력자는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조력자 페이즈가 되면 내가 소유한 조력자와 사용한 조력자의 수는 세서 다음 조력자 구입 비용이 결정됩니다. 당연히 조력자의 구입 비용을 갈수록 비싸집니다. 이 때 돈 또는 영광 토큰이 소모됩니다.

영광 토큰은 이후에 있는 영광 획득 페이즈에도 사용되는데 가장 많은 영광 토큰 소유주부터 해당 라운드의 영광 타일을 하나씩 가져갑니다. 이 영광 토큰은 승점을 제공합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제공하는 승점은 커져갑니다.

영광 타일을 얻기 위해서는 영광 토큰이 필요한데 이 영광 토큰은 조력자 토큰을 위해 필요합니다. 그래서 딜레마가 발생하게 됩니다.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가이죠.

이 모든 과정이 끌나면 다음 라운드 준비를 하게 됩니다.

정말 쉽지 않은 전략 타일 놓기 게임입니다. 제 점수가 많이 낮았지만 재밌었습니다. ㅎ

5. Dingo's Dreams 딩고의 꿈 ★★★☆

매우 간단한 퍼즐류 보드게임입니다. 여기에 라비린스나 퀵소와 같은 시스템이 잘 결합되어 있습니다. 

게임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플레이어들은 동물 하나를 정하고 해당되는 동물 타일을 모두 가져옵니다. 그 후 이름이 적힌 동물 타일을 제외한 나머지 타일로 가로줄과 세로줄이 5개씩이 되도록 타일들을 배치합니다. 그리고 타일을 뒤집어 경치가 보이게 바꿉니다.

어떤 형태의 퍼즐이 나와 있는 꿈 카드 하나를 랜덤 또는 의도적으로 선택해서 고릅니다. 그 후 경치 카드를 잘 섞은 다음에 중앙에 놓습니다. 이제 게임 준비가 끝났습니다. 플레이어들은 꿈 카드에 나와 있는 대로 동물 타일이 놓이게 해야 합니다.

한 플레이어가 경치 카드 한 장을 뒤집습니다. 모든 플레이어들은 경치 카드에 나온 풍경을 자기 앞에 놓인 타일에서 찾아서 그것을 뒤집습니다. 그 다음에 자기 손에 있는 타일 하나를 5x5 에 한 방향으로 밀어넣습니다. 그렇게 되면 다른 타일이 하나 또 튀어나와서 손으로 옵니다.

이제 다시 꿈 카드를 하나 공개하게 되고 앞의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ㅋ 참 쉽죠? ㅎ

그런데 꿈 카드에 나와 있는 대로 동물 타일을 배치하는건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ㅎㅎ; 저에겐 무척 어렵더라고요 ㅠㅠ

보기 보다 괜찮은 게임입니다. 보드게임 입문자들이 하기 좋은 게임입니다. 보드게임 카페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룰이 간단합니다. 

8분 제국의 작가의 게임인데 쉬우면서 누구나 하기 좋은 게임을 만들어내었습니다. ^^

6. Curio Collectors 큐리오 컬렉터스 ★★★

 

4인플로 진행하였습니다. 여태 5인플, 6인플만 하다가 적은 이보다 적은 인원은 처음이었습니다. 앞서 설명듯이 게임은 눈치 게임입니다. 물론 적당히 훼방이 가능합니다. 자기가 마지스터를 맡았다면묘.  

아무래도 인원이 적어지고 분위기가 잘 안 살아서 그런지 전보다 재미가 떨어지긴 했습니다. 이런 게임은 역시 인원이 많은게 좋아 보이네요. 

7. Lost Bible 로스트 바이블 ★★★☆

로스트 레거시의 스핀 오프 게임으로 성경 테마입니다. 두 가지 덱이 있는데 하나는 예수님을 찾는 것과 또다른 하나는 사해사본을 찾는 것입니다.

사해사본을 찾는 덱은 특이하게도 점수제로 게임이 운영됩니다. 이전에 로스트 레거시하고는 사뭇 다른 방식이죠. 그리고 특별 규칙으로 성경 뺏기라는게 있어서 독특한 재미를 제공합니다.

아무래도 성경 테마이다 보니 교회나 성당 다니는 분들이라는 관심이 생길 거 같네요. 

8. Habor & Bay 하버 앤 베이 ★★★☆

위치스브루의 동석님과 인천 모임의 권왕라오님이 개발한 보드게임입니다. 아직 최종 완성본은 아니고 지속적으로 수정해나가는 중입니다.

제가 몇 달 전에 처음 했을 때랑은 다르게 없던 규칙이 생기기도 하고 룰 상으로 소소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플레이어는 항구에서 일하는 회사의 사장쯤 되는 것 같습니다. 직원들에게 일을 시켜서 최대한 점수를 많이 버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전과 다른 것들이 생기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게임의 흐름이 여전히 비슷해서 그런 거 같습니다.

플레이하고 나서 나왔던 얘기가 전문가 카드 밸런스 문제가 나왔습니다. 카드의 능력 조절이 참으로 어려운 부분이죠. 

플레이어들이 오버파워 또는 너무 약한 파워 카드가 있다고 느끼지 않게 해야 하는데 정말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계속 나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