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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모임 일보게 후기 (160626_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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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5 16: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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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 갑주어
이 날은 저희 모임이 가장 크게 돌아간 날입니다.
새로운 분들이 대거 오셔서 3테이블이 동시에 돌아갔네요ㅋ
매주 일요일마다 시민 놀이터 방 하나를 대관하는데
사람이 앞으로 더 많아진다면 지금보다 더 큰 세미나실을 대관해야겠네요.
하지만 그럴 일은 없…….ㅠ
어찌됐든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게임도 정말 많이 돌아갔습니다.
새로 오신 분들이 많으니 맨날 하던 어려운 전략게임보다는
간단간단한 파티게임들 위주로 돌아간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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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드네임 (3회플)
새로 오신 분들과 다 같이 코드네임을 즐겼습니다.
확실히 한글판으로 카드가 나오니
중의적인 단어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좋더군요.
또한 영문으로 하면 단어의 뜻이 나와 있는 참조표를 보면서 해서
그 참조표에 나온 뜻만 가지고 힌트를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한글판은 그럴 필요가 없고 또한 단어와 관련된 문화나 배경, 사건 등을 공통적으로 알고 있으니
훨씬 재밌더군요!
확실히 이렇게 언어의존성이 큰 게임은 한글판으로 나오니 정말 좋네요~~
앞으로도 좋은 한글판 게임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사랑해요 피아~!
2. 스플랜더 (4회플)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대회를 위한 특훈(?)이 이어졌습니다.
저녁에 새롭게 나오신 분들도 계셨는데 따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네요.
용무형이 스플랜더 알려주시던데 어떻게 재미는 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 ㅎ
3. 디멘션
저에게 리코쳇 로봇, 우봉고 3D와 함께 고통 3대장으로 불리는 게임, 디멘션입니다.
그래도 리코쳇 로봇이나 우봉고 3D에 비하면 난이도는 낮은 편이죠.
문제는 다른 게임들은 시간제한이 플레이어들에 의해 결정되는 반면
디멘션은 일정하게 딱 정해져 있기 때문에
떨어지는 모래시계를 보면서 문제를 풀고 있으면 수명이 최소 3년은 줄어드는 기분입니다.
시간이 다 지나서 정답을 맞춰볼때면 분명 난 틀린 거 없이 잘 한 것 같은데 현실은…….
그래도 이 날은 제가 플레이 하지 않고 옆 테이블에서 돌아가서 다행입니다ㅎㅎ
4. H.I.D.E : 비밀요원 D
새로 오신 분들 중 한 분이 가져오신 게임입니다.
예전에 저희 모임에서도 돌린 적 있어서 분명 해봤는데 룰을 다 까먹었네요;;;
주사위로 하는 추리게임이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재미는 어떠셨는지……?
5. 버건디의 성
옆 테이블에서 돌아가느라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었네요;;
새로 오신분이 첫플로 참여하셨는데 그 분께서 하고 난 뒤에
플레이어들이 자기들의 성을 만드는 데만 집중하는 게임이라 게임 혼자 하는 기분이 들어서 좀 별로였다 라는 평을 주셨습니다.
확실히 펠트 아저씨의 버건디나 트라야누스 같은 게임들은 효율적으로 열심히 점수 뽑아 먹느라 정신없죠ㅋㅋ
스테디셀러임은 분명하나 역시 버건디도 사람마다 취향차이가 있으니 호불호가 갈리네요ㅎ
6. 상트 페테르부르크(2판)
옆 테이블에서 시장 단계를 추가해서 신판으로 돌렸습니다.
게임 끝나고 보니 새로 오신 분께서 이기셨던데 게임 센스가 좋으신 듯!
7. 엘 그란데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또 돌아갔습니다.
(이거슨 전부 사악한 저의 계략)
플레이어들끼리 좁은 스페인 땅에서 서로 울그락불그락 얼굴을 붉히며 열심히 기사를 배치하는 걸
보고 있으면 마음 한편이 훈훈해지죠.
룰이 일단 쉬워서 처음 하시는 분들도 금방 배우실 수 있어서 좋네요.
8. 패치워크
옆 테이블이 열심히 게임이 돌아가는 동안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
저는 설명한 하고 다른 두 분이 패치워크를 돌렸습니다.
이것도 서로 티격태격 하시면서 개인보드를 채우는 것을 보고 있으니 훈훈하더군요.
요새 저는 제가 하는 것보다 설명하고 옆에서 구경하는 게 더 즐겁네요~ㅎㅎ
9. 티켓 투 라이드 + 맵 컬렉션 : Volume 1 - 팀아시아
태경 누님의 완소 게임 T2R이 새로운 분들이 오셔서 돌아갔습니다.
역시 태경 누나의 게임은 새로운 분들이 오실 때 빛이 나는군요~
이 날 가져오셨던 게임 전부가 돌아가는 기적이~~~!
2:2:2 팀전으로 돌렸는데 다들 팀원과 안 싸우셨으면 다행...
10. 시즌스 + 마법에 걸린 왕국 (2회플)
엘 그란데 카드를 한글화하면서 시즌스 확장도 한글화해서 돌려봤습니다.
본판 카드들이 조금 익숙해졌는데 확장을 넣으니 확실히 더 좋더군요.
드래프트 단계에서 언제나 그렇듯 서로의 점수를 뺏는 패밀리어가 있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픽하는 훌륭한 저의 인성!
시즌스는 기본 룰은 정말 쉬워서 초보자 분들도 쉽게 게임 방법은 익힐 수 있지만
잘 하기 위해서는 카드들의 능력과 이들을 조합해서 사용하는 것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쉬우면서도 깊이가 있어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ㅎㅎ
나중에 마지막 확장까지 한글화해서 다 넣고 돌려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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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연타로 엊그제 최근 후기까지 다 쓰려고 했는데
이 날 한 게임들이 이제까지 모임 중 최고로 많이 했네요;;;
마지막 남은 후기는 다음으로 패스하고 턴을 마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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