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istrio 히스트리오 ★★★ 

오부족, 세븐 원더스 듀얼을 만든 브루노 카탈라가 만든 가족용 보드게임입니다. 유랑극단 테마이고 플레이어들은 왕의 상태 즉 기분에 어울리는 공연을 펼쳐야 합니다.

왕의 기분이 좋으면 희극을, 기분이 나쁘면 비극을 해야 되는 것이죠.

2 라운드로 구성된 게임입니다. 라운드를 진행하면서 배우와 곡예사를 모집하게 됩니다. 그리고 라운드 마지막에, 왕 앞에 나아가서 공연을 펼치는 것이죠. 

플레이어는 유랑극단의 극단주입니다. 게임에서 8개의 도시가 나오는데 이들 도시에 있는 배우와 곡예사를 방문해서 스카우트해옵니다. 라이벌 극단주들이 같이 방문하면 배우들을 서로 데려오지 못하게 됩니다. 즉 허탕을 치는 것이죠 이걸 보완하기 위해 극단주들을 왕의 측근들을 만나서 비밀스런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라운드 동안에 극단주들이 데려가지 않은 배우들은 왕에게 나아가 자기만의 공연을 펼칩니다. 이것은 곧 왕의 기분 변화를 불러일으키게 되고, 극단주들의 공연 전략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배우와 곡예사가 있는 만남 카드가 다 떨이지면 라운드가 끝이 납니다. 이제 왕 앞에 공연을 펼칠 시간이 온 것이죠. 플레이어들이 소유한 희극과 비극 배우의 수와 어느 분위기로 공연을 펼쳐지는 가에 따라 돈 즉 승점을 얻게 됩니다.

히스트리오는 위의 테마적 분위기를 생각하면 꽤나 잘 어울리도록 게임 플레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멋진 일러스트와 컴포넌트들은 이러한 테마에 몰입하도록 도움을 줍니다.

전략적인 보드게임 보다는 가족용 보드게임에 가깝습니다. 나중에 구입하실 때 이런 점을 고려하면 좋을 듯 합니다. ^^

2. The Networks 네트워크 ★★★☆ 

네트워크 보드게임에서 플레이어는 방송사에서 세 시간을 할당받았습니다. 그 시간 대는 오후 8시 9시 10시입니다. 게임의 목적은 바로 모든 방송사들이 목매는 그것, 시청률을 올리는 것입니다. 

시간대에 잘 맞는 방송 프로그램을 편셩하고 적절한 스타와 광고를 통해 시청률을 올림과 동시에 수입을 올려야 합니다. 게임 중에 사용되는 돈은 승점에는 기여하지 않지만 스타를 데려오고 방송을 기획하는데 사용됩니다.

인원 수에 따라 테이블에 깔리는 프로그램, 스타, 광고의 수가 달라집니다. 플레이어들은 자기 턴에 한 번의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는 행동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방송 프로그램 개발 - 테이블에 있는 프로그램 카드를 가져와 적절한 시간대에 배치합니다. 돈 당연히 지불해야 합니다.

2. 스타 영입 - 우선 그린룸으로 대기실에 배치합니다. 추후 적절한 방송에 배치하게 됩니다. 스타 영입에는 당연히 돈이 필요합니다.

3. 광고 수입 - 이것 또한 그린룸으로 대기합니다. 광고 카드는 가져오면서 플레이어에게 돈을 제공합니다.

4. 네트워크 카드 획득 - 일종의 특수 액션 카드입니다. 다양한 효과가 나와 있습니다.

5. 스타 또는 광고를 프로그램에 붙이기 - 그린룸에 있는 스타 또는 광고를 프로그램에 배치합니다. 

 

게임 재밌습니다. 또 카드 제목과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부가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게임에서 쓰이는 방송 프로그램과 스타, 광고들이 현실에 있었던 것들의 패러디들이 있습니다. 이런 걸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테마를 무척 잘 입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

3. Mystic Vale 미스틱 베일 ★★★★ 

러브레터, 로스트 레거시, 길드홀을 출판했던 AEG사의 올해 신작 카드 게임입니다. 이전에 카드 크래프팅 시스템이라고 하면서 많이 광고를 진행하였습니다 ㅋ 열심히 밀고 있는 이유가 있더군요. 게임이 기대 이상입니다~.

게임은 저주 받은 땅을 치료하고 영혼들을 회복시키는데 있습니다. 판타지 테마이고 게임의 일러스트는 이를 반영하듯 무척이나 아름답고 멋있습니다. 

게임 진행 방식은 TMG에서 나왔던 플립 시티를 떠오르게 하는 면이 있었습니다.  플립시티에선 불행 수치가 있어서 이 불행 수치가 많아지면 강제로 턴을 종료하는게 있었습니다. 이것과 비슷한 방식이 미스틱 베일에 있습니다. 여기에선 부식 아이콘이 사용됩니다.

Craft라는 영어 단어는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뜻하는데 카드 크래프팅이라는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플레이어들이 자기가 사용하는 카드들의 특성을 만들게 됩니다.

각 플레이어는 20장의 카드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이 카드풀은 결코 변하지 않고 게임 끝날 때까지 이대로 진행합니다. 카드를 보시면 비어 있는 카드가 많아서 놀라게 됩니다. 아무 것도 있지 않은 카드가 꽤 됩니다. 그리고 뭔가가 있어도 비어 있는 공간들이 많습니다. 

바로 이러한 비어 있는 칸을 플레이어가 채우게 되며 이것을 카드 크래프팅이라고 부릅니다. 카드는 상단 중단 하단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들을 채우는 역할은 Advancement라 부르는 반투명한 카드들이 합니다. 

이들은 세 공간 중 하나에 특정한 그림과 아이콘들이 나와 있습니다. 구입하게 되면 이들을 플레이어가 플레이했던 카드에 끼우게 됩니다. 다음에 나올 때 이 장착된 능력이 발휘됩니다. 그래서 최대 3개까지 카드 장착이 가능하며 그 구성은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게임 시스템의 일부를 설명하였습니다. 자꾸 길어져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 매우 재밌게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