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도 보드게임에 갈증을 느끼시는 분들을 위한 수요번개 모임입니다.^0^



모처럼(!) 오붓하고 한가하게 진행된, 평일다운 모임이었습니다.-.-;

이날은 마치 판타지를 위한 날인 듯, 그리고 정말 번개다운 날인 것 같았습니다.^^;



참석하신 분들:

펑그리얌님, 독불이님, 최여사, zzang728, Rilla88, 두들리님(!)


돌아간 게임들:

Capitol, LineageⅡ, Doom:The Boardgame



모처럼 오붓하고 한가한 날이었습니다.
펑그리얌님, 독불이님과 저까지 하여 먼저 캐피톨을 플레이 하였습니다.



전에부터 관심이 많던 게임이었는데 이날 드디어 플레이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소요시간도 그리 길지 않으면서 난이도도 적당하고, 컴포넌트도 꽤 괜찮은 게임이더군요.
적절한 생각과 전략이 필요한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3인플이었지만 4인을 채워서 하면 좀 더 치열한 수 싸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에 펑그리얌님이 작성한 보드여행기를 참조해 보시길...^^

☞ [초보 보드여행기] Capitol (캐피톨 or 캐피탈)

이 게임에선 제가 3라운드까지 많이 앞서 나갈 수 있었습니다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집중 견제를 받는 바람에... 겨우 독불이님과 공동우승을 하였네요.^^;
펑그리얌님은 그만 알려주고 꼴찌하기를...ㅋㅋㅋ


그리고 이어서 한 게임은 요즘 관심이 많은 화제(!)작 리니지2였습니다.



펑그리얌님, 독불이님, 최여사와 저까지 4인플이었습니다.

일러스트와 컴포넌트들을 보면 상당히 많은 신경을 쓴 것 같았습니다. 상당히 만족스럽더군요.^^
제작사가 전작 삼국이야기를 통하여 많은 경험과 전략을 쌓을 수 있었을 것 입니다.
게임 내용에 대해서 일부 부정적인 평가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우리나라 시장 상황에서 이 정도면 뭐~~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야 요즘 많은 분들이 언급하였으니 더 이상은 하지 않겠습니다.
게임은 간단하게 즐기기에 정말 좋은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하다보면 너무 주사위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긴 하였지만
제작사 측에서 곧 확장판도 계획중이라고 하니 상급자 분들은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하다보니 이 게임을 두 판이나 내리 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판에서는 최여사가 수성을 잘하여 쉽게 일등을 하였습니다.^^

첫 판이 의외로 빨리 끝난 것 같아 좀 아쉬워 한 판을 더 하기로 하렸지요.
두번째 판은 짱군까지 포함하여 5인 풀로 채워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두번째 판은 아무래도 시간이 좀 더 걸리더군요.
독불이님이 성을 세개를 다 차지하여 쉽게 우승을 할 것 같아 보였으나
막판에 펑그리얌님이 환상의 주사위빨(!)을 선 보이면서... 일등을 하셨네요.^^

그런데 이날 플레이 중에서 자잘한 에러들이 좀 있었더군요.
매뉴얼에 명확히 표현되지를 않아 조금 애매했던 부분들이었는데요.
다고이 측에 문의하였더니 여러군데에서 에러가 퍽퍽 튀어 나오더군요.-.-;;
(독xx님이 알려 주신 부분에 많은 에러가 포함되어 있었다는...^^;;)


한참을 웃고 즐기면서 주사위를 실컷 굴리다가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즘 펑그리얌님이 확실하게 밀고 있는 둠 보드게임을 플레이 하였지요.



펑그리얌님, 독불이님, 짱군과 저의 4인 플레이 였습니다.

그동안 여러 분들이 플레이 후에 많은 에러 룰들을 잡아왔었지만... 그래도 에러는 여전하더군요.-.-;;

지난 주말부터 기회될 때마다 플레이를 지켜보고 해 보았는데... 정말 재미있는 좋은 게임입니다.^^
다만 몬스터가 여전히 너무 강하다는 인상은 지울 수 없었지만요.
그래도 지난 번 플레이 때보다는 좀 더 버틸 수도 있었고, 몇번 더 해 보면 끝을 볼 수도 있겠더군요.^^;;

이날은 마린들의 자존심(!) 때문에 난이도 조절 없이 표준 룰로 하여 6번째 방까지는 갔었네요.
만약에 난이도를 하나 정도 아래로 조절한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이날도 마지막까지 무시무시한 몬스터들과 치열하게 전투를 치루었습니다.
이 게임은 정말 플레이어들간의 협업이 무척이나 중요하게 작용하였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이 게임은 자주 플레이 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원래는 둠을 두 판 정도 하고 헤어지려 하였으나 한판이 의외로 오래 걸리더군요.
일부에서는 그 원인을 한 사람에게 덮어 씌우는 음모(!)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ㅎㅎㅎ
하여튼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두들리님이 게임 중간에 오셨으나 결국 같이 게임을 해 보지는 못하였네요.-.-a
옆에서 지켜보면서 중간 중간 애매한 부분들을 영문매뉴얼 보고 수정해 주시는 수고만 해 주셨네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마웠습니다.^^


둠 보드게임을 마치고 잠깐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2시쯤 다들 귀가를 하였습니다.



이번 번개는 오붓한 모임이었지만 그 나름대로 더 좋은 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 보다 더 즐거운 보드라이프를 마음껏 누리시길...^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