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보드게임즈에서 안드로이드 넷 러너의 네 번째이자, 한국어판으로는 첫 번째 딜럭스 확장판이 발매됨을 알려드립니다.

165장(55종의 카드 각 3장씩)으로 이뤄진 데이터와 운명은 여러분께 거대기업 NBN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입니다. 안드로이드 넷러너의 세계에서, 지식이야 말로 전부라 할 수 있으며, 인류가 수집하고 네트웍에 저장한 것보다 더 많은 지식과 더 나은 지식을 보유한 인간 개인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NBN은 문자 그대로 현대 사회를 정의하는 인프라와 미디어, 메시지를 제어하며, 지금까지 상상했던 것 중 가장 방대한 데이터 네트웍을 단지 자랑하기만 하는 것은 않습니다. 따라서, 데이터와 운명에서 당신은 새로운 미디어에 중점을 둔 자산과 아젠다, 자원을 통한 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새로운 ID 카드를 통해 새로운 광고를 통해 선택된 목표를 선택하고, NBN이 발매한 새 아이스를 통해 태그하고, 새로운 3개의 사업부를 통한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한편, 데이터와 운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형성하는 NBN의 노력에 새로운 힘을 더해주기만 할 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러너 셋을 통해 혼돈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중 하나는 글로벌섹의 온전한 승인하에 해킹하는 보안 담당자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세번째 지령으로부터 자유로운 바이오로이드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모든 것을 집어삼키려 하는 네트웍에 발생한 알 수 없는 약탈적인 존재입니다. 각 러너는 고유의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코어 세트에서 소개됐던 세력(아나크, 크리미널, 셰이퍼)의 러너가 아닌 데이터와 운명에서 새로운 러너 패러다임을 추구할 수 있는 각각 새로운 소형 세력을 나타냅니다.

새 러너들 에이펙스, 아담, 서니 르뷰는 기본적인 러너 세력인 셰이퍼, 아나크, 크리미널에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왜 이들을 러너의 새로운 소형 세력으로 만들었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수석 디자이너인 루카스 릿싱어가 하겠습니다.

“제가 코어 세트를 작업하던 2012년으로 되돌아가 보면, 그때 저희는 첫 4개의 딜럭스 확장판에 대한 지침을 만들었습니다. 그 뒤로 저희는 이 중 3개(창조와 제어, 명예와 이익, 질서와 혼돈)를 발매했고 각각은 러너와 기업 두 개의 세력에 집중했습니다. 네 번째 것은 특별한 것이 될 예정이었죠. 게임에는 7개의 세력 밖에 없으니까요. 다양한 의견이 나왔었고, 그 중 하나는 중립적인 러너를 소개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테마적으로나 메카니즘적인 이유로 이 러너들은 기존 러너 세력에 속하지 않게 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셰이퍼나 아나크, 크리미널로서 해킹을 하거나 그럴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뭐든 바뀌는 거죠. 시간을 거치면서 저희 원래 아이디어는 정제됐습니다. 특히 플레이 테스트하면서 말이죠. 저희는 이 새로운 러너들이 그저 하나의 중립 러너 그룹이 아니라, 각자 새로운 소형 세력을 형성해야 한다는 것을 깨닳았습니다. 저는 저희가 단지 네 번째, 다섯 번째, 여섯 번째 러너 세력을 소개하는 것이 아님을  매우 명확하게 하길 바랐습니다. 이 러너들에 대한 주요한 지원은 데이터와 운명 확장판의 카드 뿐만이 아니라, 미래의 셰이퍼나 아나크, 크리미널 카드들에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저희는 이 러너들이 고유한 소형 세력을 이루면서도, 게임의 규칙이나 핸디캡 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창의적인 덱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들 각각은 고유한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모두를 그저 중립으로 만드는 것은 이들 고유한 개성을 약화시킨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이들의 파워 레벨을 우리가 원하는 수준으로 맞출 수 없었습니다. 그저 중립 러너로 하는 것은 다른 카드들 중 가장 좋은 카드만 섞어 넣으면 되게 만들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들을 각기 다른 소형 세력으로 만듦으로써, 저희는 이들 가각에게 알맞은 고유한 개성과 새로운 카드 템플릿을 적용할 수 있었으며, 미래에 충분히 강력한 중립 카드를 디자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모든 러너가 이들을 사용하기 위해 영향력을 써야하니까 말이죠.

결국, 저는 에이펙스, 서니, 아담이 경쟁적인 환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자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케쥬얼 플레이어는 이들의 특징적인 카드들을 덱에 넣고 쓰면서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들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 값 25점을 사용하여 모든 사람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 넷러너는 이 이상 강해진 적이 없었고, 저희는 게임을 다음 레벨로 이끌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그들이 그 사실을 좋아한다거나 범죄자가 성공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데이터와 운명에서, 우리는 이들 경영진을 만나고 그녀가 NBN의 유산을 확보하고 미래를 향해 어떻게 나아갈 지를 볼 수 있습니다. 태양계 제일의 미디어 제국의 CEO로서 빅토리아 젠킨스(데이터와 운명, 11)는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데이터와 운명에서 그녀는 이를 이용하여 유명인과 기업의 사업부를 통해 데이터 수집을 발전시키고, 마케팅을 발전시키고, NBN 서버로의 침입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키고, 사이버 범죄를 향한 지속적인 메시징의 통제권을 장악하는 등의 네 가지 갈래를 발전시키는 가를 볼 수 있습니다.

데이터와 운명에서는 새로 디자인된 아젠다와 자산을 통해 NBN이 개성적인 유명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개선시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러너에게는 기업에게만큼 유용하지 않은 아젠다를 발견할 수 있고, 뉴스 팀이 최신 뉴스를 NBN의 취향에 맞게 고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NBN의 서버를 향한 범죄자들의 런에 대해 탁월한 추적 능력을 갖춘 새로운 디자인의 아이스 역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ID 카드 셋이 이 있으며, 이중에는 뒤집을 수 있는 ID 카드 싱크(데이터와 운명, 1)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는 범죄자들로 하여금 태그를 때기 어렵게 하거나, NBN이 범죄자를 도와주는 인프라를 쉽게 제거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하지만, NBN의 경영진은 사실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삶은 모든 경이를 품고 있습니다. 그리고 데이터와 운명은 러너와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트릭을 제공니다. 철저한 감시(데이터와 운명, 23)와 같이 NBN은 NBN을 침입하려는 인간에게 몇 가지 놀라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지식이야 말로 안드로이드: 넷러너 세계의 모든 것이며, 데이터와 운명은 레이저 포인터로 가리킬 수 있는 모든 유효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태양계 최고의 뉴스와 광고 에이전시부터 네트웍의 가장 불가사의한 러너까지, 데이터와 운명은 사이버 투쟁에 필요한 새로운 도구와 트릭을 선사할 것입니다. NBN의 새로운 ID 카드를, 새로운 러너를 사용하세요. 아니면 영향력을 이용하여 이들의 카드 일부만을 빌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데이터를 제어하세요. 당신의 운명을 제어하세요. 데이터와 운명은 2015년 3분기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물론 더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