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 2년 뒤인 한일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에 카르카손을 완성시키는 확장판이라는 평가를 받은 카르카손의 첫 번째 확장판이 발표됩니다. 당시에는 아무런 이름이 없이 그저 카르카손 확장판(Carcassonne: Die Erweiterung)이던 이 제품이 나왔던 그 때는, 이것이 수많은 카르카손 확장판 발매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몰랐었죠. 그리고 그 뒤 2003년에 카르카손 상인과 건축가(Carcassonne Handler & Baumeister)가 나오고, 매년 카르카손의 크고 작은 새로운 확장판이 만들어졌습니다. 그저 확장판이라고만 되어 있고 특별한 이름이 없었던 첫 번째 확장판은 나중에 이번 확장판에서 소개된 게임 메카니즘을 따 '여관과 대성당'이라는 이름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카르카손의 발매 15주년을 맞이하여, 일러스트가 확연히 바뀐 카르카손 새로운 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확장판들도 새로운 일러스트에 맞춰 새로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번에 출시될 카르카손 여관과 대성당 확장판도 이 새로운 판으로 만들어집니다. 물론 새로운 판도 타일의 뒷면은 여전히 같으므로 구판과도 섞어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카르카손을 어떻게 한 단계 더 끌어올렸는지, 그 추가된 요소를 살펴보겠습니다.

- 6번째 플레이어 추가: 5명까지 할 수 있었던 기본판에서 6번째 플레이어를 위한 분홍색 미플이 추가됩니다.

- 큰 미플: 기본 미플보다 두 배의 힘을 가진 큰 미플이 추가돼서 성이나, 길, 밭의 쟁탈전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어줍니다.

- 여관: 완성된 길의 점수를 두 배로 만들어줍니다. 대신 완성시키지 못하면 점수가 0점이 됩니다.

- 대성당: 완성된 성의 점수를 1.5배로 만들어줍니다. 대신 완성시키지 못하면 점수가 0점이 됩니다.

- 새로운 조합의 타일들: 기본판에서는 없던 조합의 타일로 인해 의외성과 다양성을 부여했습니다.

이와 같은 새로운 요소가 어떻게 게임에 더욱 완성되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더 즐거운 상황을 연출하는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카르카손 확장: 여관과 대성당은 현재 생산이 완료되어 선적 준비 중에 있으며,  2016년 중에 출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