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오브 윈터는 2~5명이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으로, 각 플레이어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의 생존자가 됩니다. 생존자들은 모두의 공동목표를 달성하는 와중에 각자 자신만의 비밀목표를 추구합니다. 좀비들이 넘쳐나는 한 겨울에서 살아 남으십시오.

알 수 없는 이유로 세상은 좀비로 넘쳐납니다. 평소에 식료품을 사러다니던 마트에도, 별 생각 없이 오가던 학교에도, 늘상 이용하던 주유소에도, 얼마 전에 통원치료하던 병원에도, 도시 전체에 좀비가 돌아다닙니다. 그저 어슬렁 거리기만 한다면 단지 걸리적거리기만 했겠지만, 좀비들이 인간을 공격합니다. 물어 뜯어 죽일 기세로 공격하고, 그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도 부지기수 입니다. 온전히 제정신을 유지한 상태로 살아 남은 생존자는 소수이며, 모두 피난기지에 모여 있습니다. 계절은 이미 한겨울로 접어들고 있고, 피난기지에 모아둔 식량은 점차 소진돼 가고 있어, 생존들도 점차 절망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점차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현재 상황을 반전시킬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데드 오브 윈터는 좀비가 만연한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게임입니다.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생존자들은 일단 생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지만, 각자에게 필요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공동의 목표가 달성된다고 하더라도, 개인만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생존자는 패배합니다. 그리고 다른 생존자들과의 갈등 끝에 모두를 저버리기로 한 배반자가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배반자는 공동목표 달성을 방해할 수도 있고, 생존자들에게 더욱 더 적대적인 행위도 서슴치 않고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좀비만으로도 힘든 상황인데, 배반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생존자들에게 심적 압박을 더해줍니다. 배반자가 그 만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투표를 통해 배반자라고 추정되는 인물을 강제로 추방할 수도 있습니다. 그가 실제로 배반자이건 아니건 말이죠. 그리고 이렇게 추방된 자는 또 새로운 목표를 갖게 됩니다. 이렇게 점차 온전히 협력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데드 오브 윈터에는 총 10가지 시나리오가 존재하며, 각 시나리오마다 일반 난이도와 고난이도 두 가지 난이도가 존재합니다. 시나리오에 따라 모두가 달성해야 하는 공동목표가 달라지며, 게임 진행 양상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생존자 30명이 등장하며, 누가 어떤 캐릭터를 조종하느냐에 따라 전개가 바뀔 수 있습니다.매 차례 1장씩 뽑히는 크로스로드 카드는 예기치 못했던 상황을 던져줌과 동시에 게임 속 이야기를 더해줘, 다른 보드게임보다 한 층 더 깊은 몰입감과 현장감을 부여해줍니다.

지구의 남반구는 이미 겨울로 접어 들고 있습니다. 겨울에 어울리는 제목을 가진 게임 데드 오브 윈터는 한 겨울(남반구 기준)에 찾아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