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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공지사항 선물을 사양하고 싶을 땐 - 노 땡스 출시 예고
  • 2016-06-16 16: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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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54

관리자 Divedice
nothanks_title.jpg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노땡스 한국어판이 나올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Geschenkt
독일어를 배우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뭐라고 쓰여있는지 발음을 추측하기도 어려운 이 단어(대략 게셍크트와 비슷한 발음)가 원래 이 게임의 제목이었습니다. schenken(셍켄)이 ‘선물하다', ‘증정하다'란 뜻이고 Geschenkt는 이 단어의 과거분사입니다. "Geschenkt ist geschenkt”라는 독일 관용구에서 딴 제목이라고 합니다. 선물한 것은 선물한 것, 이미 준 것을 빼앗을 수는 없다 뭐 대충 그런 의미라고 합니다. 독어 문화권이 아닌 사람에게는 매우 불친절한 이 제목은 나중에 다른 언어 판이 나오면서 그나마 좀 알 것 같은 단어인 노 땡스(No Thanks!)로 바뀝니다.

왜 사양하는가?
이 게임은 남에게 선물하는 게임입니다. 매우 훈훈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여기서 주는 선물은 익살 스머프의 선물과 같은 받은 사람을 골려주는 류의 선물이란 것이 문제입니다. 선물을 받으면 점수를 받습니다. 문제는 이 게임은 점수가 낮아야 이긴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선물을 많이 받을 수록 게임에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은 낮아집니다. 선물을 안 받고 거부하려면 토큰 하나를 내야 하는데, 이 토크은 하나가 -1점입니다. 선물을 거부하기 위해선 자기 점수를 높여야 하는 딜레마가 생깁니다. 다시 말하지만 점수가 낮은 플레이어가 이기는 게임인데 말이죠.
이 게임의 묘미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선물 카드 중에 연속되는 숫자가 있다면 그중 가장 낮은 것만 점수가 되고, 나머지는 점수 없이 버려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플레이어 각각은 자신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 선물이 존재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선물은 관대하게 받아줄 수 있고, 어떤 선물은 기피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선물을 가장한 폭탄이 돌아가는 이 난장판에서 과연 누가 가장 적은 피해를 입을 수 있을까요? 

2011년 판
이 게임이 처음 만들어진 2004년만 해도 이 게임은 5명까지만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1년 판부터 7명까지 할 수 있게 바뀌었고, 한국어판 역시 이 2011년 판을 기반으로 하여 7명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사람이 많을 수록 더욱 더 혼란과 함께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훌륭한 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상 내역
2005 Fairplay A la carte Winner
2005 Kinderspielexperten "8-to-13-year-olds" Nominee
2005 Spiel des Jahres Recommended
2005 Tric Trac Nominee
2006 As d'Or - Jeu de l'Annee Nominee
2006 Golden Geek Best Light / Party Game Nominee

선물?
여러분이 받기 싫어할 것같지는 않은 이 선물은 현재 바다 위에 있고, 조만간 입고될 것입니다. 사양치 마시길...

nothanks_playin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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