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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기 전엔 방주를 준비합니다 - 방주에 탈 동물들 출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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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1 10: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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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Divedice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새로운 한국어판 게임 방주에 탈 동물들의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방주는 방주인데
이 게임은 기독교 구약 성경의 일화인 노아의 방주에서 모티브를 따 왔지만, 종교적인 게임은 전혀 아닙니다. 게임 진행도 성경의 그 일화와는 좀 다르게 진행됩니다. 플레이어들 개개인은 가능한 한 많은 동물을 구출하겠다는 신념 아래 각자 방주를 만든 누군가입니다. 그러니까 방주가 노아의 것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 수만큼 존재하는 것이죠. 동물마다 한 쌍씩을 방주에 태워야 한다는 노아란 사람이 있는 관계로 방주에 같은 동물 한 쌍이 있다면 이들을 빼앗깁니다. 뭔가 방해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인 거 같긴 한데, 부여받은 사명이 있다고 하니 이해하기로 하죠. 그런데 또 묘한 것이 한 쌍인 2마리가 아니라 그보다 더 많은 3마리 이상이라면 빼앗기지 않는다는 겁니다. 노아는 정말 원칙, 규칙에 충실한 사람인가 봅니다. 문제는 3마리를 모으기 위해서는 2마리를 모으는 일을 먼저 거칠 수 밖에 없습니다. 같은 동물 3마리를 모으기 위해 2마리를 모았는데 끝끝내 3마리째를 못 모을 수도 있는 거죠.
3마리 이상은 괜찮지만, 2마리만으로는 안 됩니다.
진행 과정을 살펴보면
게임 중에는 구출을 기다리는 거대한 동물 무리 하나가 존재합니다. 자기 차례인 플레이어는 동물 무리 하나를 방주에 태울 수 있는 단위가 되게끔 한 무리를 두 무리로 나누거나, 나뉘어 있는 동물 무리 하나를 골라 자기 방주에 태우는 것 둘 중 하나를 해야 합니다.
동물 무리 중에 원하는 동물을 골라 갈 수는 없고, 그 동물 무리 전체를 태워야 한다는 것이 플레이어에게 선택의 갈등을 안겨줍니다.
• 동물 무리를 어떻게 나눠야 다른 플레이어가 쉽게 가져갈 수 없게 만들 것인가?
• 동물 무리를 어떻게 나눠야 나에게 이득이 될 수 있게 만들 것인가?
이런 갈등은 2007년 올해의 게임상(Spiele des Jahres 2007)을 수상한 줄로레또와 흡사한 갈등 요소이지만, 전혀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어에게 주어집니다.
Spiel des Jahres Recommended
방주에 탈 동물들은 평소에 늘 무거운 게이머 게임을 만들다가 조금 가벼운 가족 게임으로 적합한 카멜 업을 만들며 2014년 올해의 게임상(Spiele des Jahres 2014)을 수상한 에거트슈필레(eggertspiele)에서 내놓은 새로운 가족 게임입니다. 그리고 2016년 올해의 게임상 추천작으로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카멜 업으로 가족 게임에 대해 감을 잡은 에거트에서 또 어떤 흥미로운 게임을 만들었는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수상 내역
2016 Spiel des Jahres Recommended
현재는 방주가 아닌 컨테이너 선에…
방주에 탈 동물들은 현재 방주가 아니라 컨테이너 선에 실린채 바다 위에 있습니다. 머지 않아 다시 육지에 닿을 것이고, 그 다음부터는 또 다시 방주에 타기 위한 준비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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