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보드게임즈가 새로 선보일 게임 쿠키박스에 대해 안내 드립니다.

쿠키 세트가 불티나게 팔리는 제과점 골목, 쏟아지는 주문에 쿠키 장인들의 손길도 빨라집니다. 손님들의 주문에 척척 쿠키 세트를 만들어내는 쿠키 장인이 되어 봅시다. 쿠키 박스는 각자에게 주어지는 타일 9개를 이리 저리 뒤집으며 주문 카드와 같은 패턴을 재빨리 만드는 액션 게임입니다. 

가장 빨리 완성한 사람은 종을 쳐서 자신의 위대함을 어필하고 점수를 얻으세요. 총 4점을 먼저 얻으면 승리합니다. 주문과 다른 세트를 완성하고 종을 치는 행위를 2회 하면 업계에서 매장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됩니다. 

쿠키박스는 벨기에의 작가 쟝 끌라우드 펠린이 만든 플립홉이란 게임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플립홉은 일본에서도 나인타일즈라는 테마와 일러스트를 바꾼 버전이 발매된 바 있으며 무명에 가까운 작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해외 게임 행사에 참여한 유저 사이에서 좋은 입소문을 타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야말로 캐주얼 게임의 새 도전자 되겠습니다.

벨기에판 플립홉과 일본판 나인타일즈는 종이 타일을 사용하는데 타일을 계속 뒤집으며 테이블과 마찰시키는 게임 구조 때문에 타일이 빨리 상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판 쿠키박스는 내구성 개선과 특유의 손맛을 살리기 위해 플라스틱 토큰을 사용합니다. 게다가 토큰의 크기가 실물 쿠키와 비슷하도록 만들어 몰입도를 좀 더 높였습니다. 

쿠키 타일을 부산하게 뒤섞어가며 주문에 맞는 패턴을 만드는 게임 내용이 게임 테마와 그럴 듯하게 어울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플레이어에 성향에 따라서는 시장 바닥 못지 않은 시끄럽고 활기찬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테마와 게임 내용이 딱 어울리는 직관적인 규칙과 쉽게 배워서 쉽게 몰입할 수 있는 구조는 좋은 캐주얼 게임의 덕목이라 하겠습니다. 

쿠키 박스는 차례 없이 동시에 실시간 진행을 하는 게임이다. 다른 사람 차례를 기다리는 일 따위 없으며 한 라운드가 끝난 뒤에 세팅을 다시 할 수고도 필요 없이 그 상황 그대로 다음 라운드를 시작하면 됩니다. 게다가 실시간 진행 게임의 문제 중 하나인 다른 사람의 부정 행위를 감시할 수 없는 문제도 쿠키박스에서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쿠키 박스는 얼핏 보면 이전 액션 게임 대작들과 비슷하고 특징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플레이는 다릅니다. 쿠키 박스에서 각자에게 주어지는 타일 9개에는 6종의 쿠키가 양면으로 골고루 섞여 있고 무턱 대고 뒤집으면 마지막 하나가 안 맞아서 의외로 고전할 수 있습니다. 속도도 중요하지만 각 타일 면의 조합을 생각해야 빨리 패턴을 완성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속도로 극복은 가능하지만 퍼즐 요소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생각한 대로 착착 풀려서 종을 칠 때 느끼는 성취감은 다른 액션 게임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무명 작가의 게임이 입소문을 타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쿠키박스는 현재 포장 중

쿠키박스는 현재 포장 중입니다. 포장이 완료되는 대로 여러분께 바로 선보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