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지사항 > 공지사항
계속해서 소속이 바뀌는 사목 - 턴코트 출시 안내
-
2016-10-20 15:07:38
-
0
-
3,856
-
-
관리자 Divedice
턴코트
턴코트는 변절자를 의미하는 단어로, 전쟁 중 상대 진영의 코트로 바꿔입은 자를 뜻합니다. 전쟁 중 어제까지만 해도 같은 편이었던 자가 적으로 돌변하는 것은 매우 끔찍한 경험일 것입니다.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한 순간, 적들을 향해 돌격해야 할 아군이 방향을 바꿔 나에게 돌격한다면, 아마 그 전쟁의 승자와 패자는 그 순간 바뀌지 않을까요?
게임 진행
턴코트 보드게임의 목표는 자기 색깔의 말 4개를 가로, 세로나 대각선으로 일렬로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틱택토나 오목과 같이 오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온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게임 목표죠. 그런데 턴코트에서는 이를 매우 적절하게 뒤틀었습니다. 그것도 그 이름에 걸맞게 말이죠. 오목에서 내가 놓은 돌이 갑자기 상대의 돌로 바뀌면 얼마나 당황스러울 것인지 상상해 보세요. 턴코트 보드게임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각자 자기 차례에는 말 하나를 움직입니다. 준비 영역에 있는 자기 말을 움직이거나, 대결장이라 불리는 게임 영역에 있는 말 아무 것이나 하나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인접한 칸으로 움직이지만, 체커에서처럼 여러 말을 연속해서 뛰어넘을 수도 있죠. 그렇게 말을 움직이다 보면 특정한 칸에서 말의 색깔이 바뀝니다. 그렇게 해서 내 말이 상대의 말이 되기도 하고, 상대의 말이 내 말이 되기도 합니다. 자석의 힘으로 인해 말의 색깔이 바뀌는 것이죠. 대결장의 모든 칸은 각기 S극이나 N극을 띄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어떤 색깔의 말이 놓이느냐에 따라 해당 칸에서 놓인 말의 색깔이 그대로 유지되는지, 아니면 바뀌는지가 말이 놓인 순간에 결정됩니다.
원래는 하얀색이던 원기둥 모양 말 둘을 주황색으로 바꾸는데 성공하여 연속된 4개를 일렬로 만드는데 성공!
게임의 목표가 자기 색깔의 말 4개가 일렬로 연결시키는 것이니, 내 말의 색깔은 유지하면서, 남의 말의 색깔을 내 것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색깔이 바뀌는 부분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승리를 위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놓은 곳이 알고봤더니 패착이 된다면 그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습니까?
245,760
게임 중에는 색깔이 바뀌는 곳이 어디인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바로 직전에 한 게임에서 색깔이 바뀌는 곳이 어디였는지 기억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턴코트의 게임판은 게임을 할 때마다 다른 조합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게임판 밑에는 위의 그림처럼 각기 다른 자성으로 배치돼 있는 자석 막대 5개가 있는데, 이를 조합하면 총 245,760가지의 다른 조합이 만들어집니다. 이 조합은 왠만해서는 같은 구성의 게임판에서 게임을 하지 않게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 게임에서 어느 자리에서 말의 색깔이 바뀌었는지에 대한 기억을 머리 속에 남겨 놓고 있다가는, 오히려 혼돈의 도가니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새로운 게임이 시작되면 이전 게임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 낫죠. 변화무쌍한 게임판에서 배신이 난무하는 색다른 4목 게임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베스트게시물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7
-
678
-
2024-11-18
-
Lv.10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8
-
488
-
2024-11-14
-
Lv.7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8
-
418
-
2024-11-14
-
Lv.11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389
-
2024-11-16
-
Lv.3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17
-
2024-11-13
-
Lv.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