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의 출시를 기념해 일주일간 진행된 할인 이벤트가 종료되었습니다. <테라포밍 마스> 예약 판매 이벤트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또다시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무게감 있는 게임들이 시장에서 가진 기반이 아직 그리 크지 않은 지금의 현실에서, 두 제품의 선전은 하반기 출시를 앞둔 굵직한 몇몇 게임들에게 더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짧은 기간에 연달아 공개된 두 제품에 대한 여러분의 반응을 보면서 구성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최근 보드게임 커뮤니티를 통해서 이야기된 인쇄 밀림 현상, 즉 타일의 이미지가 정중앙에 위치해 있지 않은 점에 대한 의견이 특히 그렇습니다. 실제로 이 문제에 대해 AS 문의가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AS 문의에 대해서는 이미지가 구성물의 영역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오차는 정상품으로 본다고 답변 드렸습니다만, 고객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조금 더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하려 합니다.

어느 경우나 예외는 있지만 대체로 한국어판은 해외판과 함께 같은 공장에서 생산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성물의 품질과 관련된 문제는 일반적으로 언어와 관계 없이 해당 판본 전체의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주로 작은 구성물에서 더 눈에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카드나 타일의 이미지가 중심에서 벗어나는 일은 인쇄/재단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합니다. 기술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인쇄물에서는 이미지에 충분한 여백을 두어 인쇄 영역이 잘려나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타일에 주름이 잡히는 것은 타일의 크기나 형태에 따라 발생 빈도가 달라집니다. 물론 사용하는 기계나 기술자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는 이번 생산에서 함께 생산된 전 세계 판본의 공통 문제입니다. 그리고 해당 공장은 업계에 대한 정보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공장입니다. 물론 그런 공장이라 해도 실수를 하지 않거나 불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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