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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커스 트라이곤 출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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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6 18: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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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Divedice
오랜 기간 단종된 상태였던 블로커스 트라이곤이 다시 출시됐습니다. 블로커스 트라이곤 상품 페이지 바로 가기
블로커스
2000년 등장한 <블로커스>는 그해 프랑스의 주요 보드게임 상을 휩쓸었고, 2002년 일본 보드게임상과 2003년 멘사 셀렉트를 수상하면서 단숨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는 2000년대 초반 등장해 <쿼리도>와 함께 보드게임카페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된 추상 전략 게임입니다.
테트리스를 연상케 하는 빨강, 파랑, 노랑, 초록의 21개 블록, 블록의 변이 아닌 꼭짓점을 연결해 나가야 한다는 간단한 규칙 덕에 <블로커스>는 보드게임을 처음 소개받은 사람들, 특히 가족 단위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세계적인 완구 기업인 마텔이 2009년 <블로커스>의 전 세계 판권을 사들이면서 이 게임은 더욱 널리 알려졌고, 한국에서도 대형 마트에서 판매되며 가족 보드게임의 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블로커스>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다양한 응용 게임이 등장했는데, 다양한 형태의 변형판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형태를 가진 게임이 바로 <블로커스 트라이곤>입니다.
게임은 어떻게?
<블로커스 트라이곤>은 빨강, 파랑, 노랑, 초록 4가지 색의 블록을 하나 정해 22개의 블록을 모두 가져가면 게임 준비가 끝납니다. 자기 차례에는 블록을 게임판에 하나 놓을 수 있습니다. 처음 블록을 놓을 때는 시작 지점 중 하나에 올려두면 되지만, 두 번째 블록부터는 이미 놓인 블록에 연결되게 놓아야 합니다. 단, 꼭짓점과 꼭짓점, 꼭짓점과 변만 닿게 놓을 수 있으며, 같은 색의 블록은 변과 변이 닿으면 안 됩니다. 차례에 더 이상 블록을 놓을 수 없다면 패스를 하게 되고, 모든 사람이 패스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남은 블록의 삼각형 칸수를 세어 가장 적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블로커스 트라이곤과 블로커스
<블로커스>와의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사각형 블록이 아닌 삼각형 블록을 채용했다는 점입니다. <블로커스 트라이곤>은 총 22개의 블록을 사용하고 있는데, 각각의 블록은 삼각형 1개부터 6개까지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삼각형으로 이루어진 블록이라 <블로커스>와는 다른 생소한 모양이지만 오히려 기존 <블로커스>보다 블록 간 연결은 어렵지 않습니다. <블로커스>와 달리 면과 꼭짓점의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블록을 놓을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은 편입니다. 또, 이미 놓여진 블록의 꼭짓점과 연결되는 칸은 총 5곳으로 3곳인 <블로커스>보다 한층 더 여유가 있습니다.
<블로커스 트라이곤>은 게임판 사각의 꼭짓점에서 게임을 시작했던 <블로커스>와 달리 게임판의 중앙에서 게임을 시작한다는 점도 다릅니다. <블로커스>의 초반 싸움이, 게임의 중앙으로 달려나가는 일률적인 전략에서 어떤 블록을 사용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과정이었다면, <블로커스 트라이곤>은 애초에 중앙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어떻게 경쟁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게다가 시작 지점이 6곳이라, 어디에서 시작할지, 어떤 플레이어 사이에서 경쟁할지 골라야 합니다.
<블로커스>를 3명이 할 때는, 자신의 차례에 가상의 4번째 플레이어 블록을 놓는 식으로 게임을 진행합니다. 따라서 게임에 따라 가상 플레이어의 행동이 승패에 크게 영향을 미치곤 합니다. <블로커스 트라이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명이서 게임을 할 때는 게임판의 바깥 가장자리 부분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3명이 게임할 때는 좀 더 작은 게임판에서 게임을 하게 만든 것이죠.
원 히트 원더
원 히트 원더는 하나의 작품만 경이로운 인기와 성공을 거둔 아티스트를 의미합니다. 프랑스의 생물리학 박사이자 <블로커스>의 작가 베르나르 타비티앙은 보드게임 산업에서 잘 알려진 원 히트 원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0년 직접 회사를 차려 새로운 게임들을 발매하기도 했지만, <블로커스>만큼의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블로커스>의 상업적 성공이 그만큼 대단하기 때문에 그의 다른 작품들이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하는 셈이기도 합니다.
원 히트 원더는 보통 작품만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고 작가나 연주가는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누구라도 그 작품의 일부분을 보거나, 한 소절을 들으면 금방 그 작품을 떠올리곤 합니다. <블로커스>는 그런 작품입니다. 그리고 <블로커스 트라이곤>은 원 히트 원더의 전설에 또 다른 경이를 추가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수상 내역
2009 Hra roku Nominee
2008 JoTa Best Abstract Board Game Nominee
2006 Japan Boardgame Prize Best Japanese Game Nomin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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